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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샤흐타르 홈 단평

라그 2020.10.23 03:07 조회 1,667 추천 2

1. 2연패...


 월드클래스만 모아놓고 그들의 특색을 살리는 팀이 되다보니, 분명 본인 기량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데도 누군가를 대체하는 상황이 되면 지나치게 부담스러워 합니다. 요비치는 불필요하게 움직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정적이고, 바란은 전적도 많거니와, 자기가 밀리탕까지 컨트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산만해집니다. 몇 명의 선수가 흔들리면 그 순간 모든 선수가 같이 휩쓸립니다. 이제 베테랑인 카세미루, 바란마저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그나마 침착한 건 모드리치와 쿠르투아 딱 둘 뿐이었습니다. 


 물론 실점 자체는 마르셀루에게 기인하긴 했습니다만, 그와 별개로 수비, 공격과 중원 모두 집중력을 잃었다는게 너무 눈에 띄었습니다. 체력 보전을 위해 주전 반을 계속 쉬게 했는데 2경기 모두 잃었습니다. 이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면 지단 자리도 보전하기 어려울 겁니다.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 지단보다 못한 감독이 올 수도 있겠죠.




2. 마르셀루


 체력과 집중력, 양쪽에서 문제점이 너무 많아서 딱히 누구 탓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마르셀루가 실점의 모든 근원이긴 했습니다만 밀리탕도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실점에 기여했고 바란도 제대로 커버를 못했습니다. 멘디 방향으로 공격이 적어서 티가 안나긴 했습니다만, 멘디도 딱히 잘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멘디가 그냥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에 나초가 나왔다면 훨씬 나은 결과가 되었겠죠.


 마르셀루는 정말 이제 피지컬적으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모드리치가 본인의 떨어진 체력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이려고 노력해서 나이를 커버했는데, 마르셀루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경기에 대한 감까지 떨어지면서 열심히는 하는데 공/수 타이밍을 못 잡습니다. 꾸준히 출장하면서 본인의 하락한 피지컬에 적응한다면 나름 기술적인 선수니 만큼 어느정도 잘할 수도 있겠지만, 그정도로 마드리드가 여유가 없어서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네요. 아주 나이 든 선수도 아닌데 에이징 커브가 이렇게 급격하게, 그리고 빠르게 작용할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시즌 리뷰할 때도 말했지만, 정말 주전이 멱살 잡고 끌어가는 팀이 되었습니다. 지단은 옛날처럼 아예 몇몇 경기는 과감하게 주전을 빼고 임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져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요.




3. 요비치


 차라리 많이 뛰라고 지시하는게 차라리 나아보이는데, 왜 그렇게 득점에 특화된 포처로만 이용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단이 이 부분에 대한 노하우나 집착이 전혀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의미하게 기용을 해요. 이렇게 기용할거면 차라리 최전방에 라모스나 마리아노를 기용하는게 오히려 더 효과적일 겁니다. 호날두처럼 오프더볼이나 높이에 강점이 있어서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벤제마처럼 볼 순환이나 드리블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도 없는데 요비치를 이런 식으로 왜 기용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미 못할만큼 못하는 선수를 자기가 잘할 수도 없는 롤로 기용하면 잘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호드리구 - 요비치 투톱에 이스코가 오늘 제일 나은 조합이었을거 같습니다. 아자르가 풀 컨디션으로 복귀하면 그나마 조합이 좀 나올거 같은데... 이래저래 벤제마는 계속 갈려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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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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