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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소시에다드 원정 짧은 감상

Kroosco 2020.09.21 21:26 조회 1,653 추천 4

경기 평가에 쓰려다 좀 길어져서 축게에 글을 쓰게 됐네요. 축알못이 쓴 두서없고 지저분한 글이기에 축잘알 레매분들의 신랄한 비판 부탁드립니다.

오늘 라인업과 교체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전반에 보여준 전개 과정과 커버 범위 조정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최후방에 머물렀던 카세미루가 없는 라인업에서 크로스는 완전한 6번으로 기능하며 빌드업을 주도할 수 있었습니다.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각각 좌측, 중앙, 우측에서 자리를 잡았고, 크로스의 위치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라인을 끌어내는 한편 전방으로 완전히 올라간 공격진은 상대 수비라인과 마주하며 수비라인을 뒤로 물렸습니다이 사이 공간을 모드리치와 외데고르를 위시한 공격진+멘디가 유기적으로 내려와주며 라인을 유린했죠. 
수비상황에서는 커버범위가 좁은 두 미들을 보조하기 위해 라인을 좁히고 후방과 측면 자원이 부하를 짊어졌습니다. 빠른 측면 자원들은 종적으로 긴 거리를 커버했고, 후방 자원들은 적극적으로 미들라인으로 전진하여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카세미루가 없었음에도 시스템적인 조정과 괴랄한 라모스와 바란카르바할의 능력을 극대화하여 상대의 공격을 위에서부터 봉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답답했던 공격은 좋은 전개과정이 있었음에도전방 자원들간 호흡과 개인능력의 문제로 인해 방점을 찍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속도를 내지 못해 무위에 그치는 경우가 자주 보였죠.


그럼에도 지단이 보여준 새로운 전술은 제한적인 시간과 뎁스를 고려했을 때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아자르가 부재한 상황에서 외데고르는 새로운 공격의 리더로서 기능할 수 있고, 블랑코는 크로스의 백업으로서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부족한 미들을 고려했을 때, 시즌 전체를 운용하는데 투미들 기반의 시스템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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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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