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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격세지감이네요...

Benjamin Ryu 2020.05.07 15:26 조회 2,905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그러니까 제가 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만 해도 티에리 앙리랑 뤼트 판 니스텔루이 경기 봤던 사람들이 많았죠. 그래서 요즘 스램제니 뭐니 하는 것처럼 앙리냐 판 니스텔루이냐 놓고 막 설전 벌였던 적도 있었고요. 그때는 4대 스트라이커가 낫냐, 지금 벤제마, 아구에로, 레반도프스키, 수아레스가 낫냐 이게 아니라 4대 스트라이커 중 누가 원탑이냐 놓고 키보드 워리어질 했던 적이 많았죠.

 

근데 이제 제 나이 28. 어느덧 30살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4대 스트라이커들 경기를 실제로 봤던 사람들보다 못 봤던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하면서도 , 내가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었구나라는 게 실감이 나네요.

 

하물며 제 인생 최고의 선수인 지네딘 지단의 경기를 실제로 본 사람도 이제 점점 줄어드는 듯. 옛날에는 지단이냐, 토티냐, 베론이냐, 베컴이냐, 피구냐 하고 놓고 인터넷에서 막 싸움 엄청 벌어졌는데, 요즘은 그런 논쟁도 안 나오네요.

 

옛날에 축구 좋아했던 사람들은 이제 축구 재미없다고 안 보거나, 생업 때문에 바빠서 점점 못 보는 추세고, 저도 요즘 들어 축구가 예전만큼 재미가 없어서 주관심사에서 점점 멀어지기도 하고요.

 

어쨌든 최근에 2011/2012시즌 때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본 적이 없다, 혹은 앙헬 디 마리아 레알 마드리드 시절 활약이 어땠느냐 등의 글을 볼 때마다 아니, 이때 경기를 못 본 사람들도 있구나라기보다 , 어린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지고 나이든 사람들이 이제 예전만큼 축구를 안 보는구나라고 체감이 확 드네요.

 

하긴...저는 벤제마 피스컵 때 한국 왔을 때도 어땠는지 기억이 나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벤제마가 한국에 왔다는 사실도 모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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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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