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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경기 소감입니다

PREDATOR 2020.02.27 07:10 조회 1,921 추천 6

1. 기본적으로 과르디올라가 준비를 상당히 잘 해온 경기입니다.

속공으로 사이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지단의 계획을 읽고

플랫442 혹은 4321 크리스마스 트리전형으로 수비벽을 최대한 두텁게 하고 귄도안, 덕배의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킬러 패스로 속공을 시도했는데요. 사실 쿠르투아의 결정적 선방이 아니었다면 맨시티에서 역으로 선제골을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


지단이 전술적으로 펩에 졌다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탓하고 싶진 않네요.

미들진 뎁스, 공격진의 전체적인 부진으로 선택의 폭이 무척이나 좁은 우리팀이니까요.




2. 확실히 요즘은 공을 잘 차기만 해서는 안 되는 시대입니다.

축구도사들 잔뜩 모아놓고 챔스 3연패하던 시절은 아니에요.

그때처럼 최전방에 호날두라는 괴물도 없고요.


베테랑을 선호하는 지단이지만 올시즌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감독으로서 레벨업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 경기로 감독 본인에게 새판짜기의 확고한 자기 확신이 생겼으면 합니다. 

'속도' 

원초적이지만 언제나 중요했고, 지금 흐름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저도 오늘 경기로 든 생각인데

공격진은 물론 미들라인의 세대교체도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이네요.

발베르데나 비니시우스가 분전해봤자 나머지 선수들의 압박이 위협적이지 않다보니 맨시티의 공돌리기에 헛걸음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2선, 3선에 에너지를 불어넣을수 있는 선수들이 도착했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외데고르 여름 복귀에 대해서도 반반이었는데

저는 6:4 정도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반데빅 영입도 환영이고요.




4. 만약에 챔스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남은 기간동안 요비치를 적극적으로 써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제가 구단 내부인도 아니고 일개 팬 입장으로 생각하는 바이지만,

훈련에서 너무 형편없는 모습이 아니라면 공격진에서 벤제마 의존도를 서서히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아마 리그 싸움은 끝까지 가겠지만 요비치를 이렇게 버릴 카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똥인지 된장인지는 충분히 써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름까지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도 없고요..




5. 덕배는 그냥, 그냥 축구를 잘 하는구나.

1도 화려하지 않지만 그냥, 그냥 축구를 진짜 잘 하는구나...




6. 소소한 푸념입니다.

비니시우스가 피니시를 장착한다면...

모드리치가 5년만 젊었다면...

쿠르투아가 에이스라니...

벤제마 과연 언제까지 볼까...




그래도 뭐 아약스한테 진것처럼 열받거나 화나진 않고 덤덤하네요.

2차전도 남았으니 그때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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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arrow_upward 걱정되는점 1가지. arrow_downward 이게 레알의 현주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