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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24라운드 셀타 비고전 단상

마요 2020.02.18 15:30 조회 1,508 추천 4

1. 첫번째 골도, 두번째 골도 상대가 기가 막히게 넣어서 수비에 대해 뭐라 할 말이 딱히 없습니다. 물론 굳이 따지고 들자면, 첫번째 골에서 바란의 판단력 이랄까? 하는 부분이 다소 아쉬웠고, 두번째 골에서 왜 라모스가 그런 위치에 있었는지가 의문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몇번 없는 기회를 참 끝내주게 잘 패스하고 잘 움직여서 잘 넣더군요


2. 어제의 스타팅 라인업은 우리가 433에서 갖출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기력이 크게 나쁘지도 않았고요. 다만, 왼쪽에서 풀어주면 오른쪽에서 해결하는 모습이 나왔어야 했는데, 베일의 움직임이나 열정이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차라리 저럴거였으면, 이스코를 선발 출장시켜 이스코-벤제마-아자르의 호흡을 기대하는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발가 역시 가장 좋았을 때 만큼의 의외성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잦은 포지션과 역할의 변경 때문인지, 아니면 피로누적인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경기를 풀어주는 일에 골몰한 나머지, 벤제마가 공포를 못 쌓고 있는데 이게 계속해서 지속되면 문제가 되겠죠. 아자르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고 봅니다.


3. 우리 비닐이는 우리가 이기고 있거나 한 상황에서는 괜찮은데, 우리가 비기거나 지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없으면,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온몸을 지배해서 팔다리를 굳게 만드는지 뇌절플레이가 속출합니다. 물론 본인이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뛰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마는 많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상대도 조바심이 나는 거고, 더 침착해져야 하는데 말입죠


4. 마르셀루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공격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물론 크로스의 정확도나 판단이 좀 아쉽긴 했어도)어제 경기만 봐도 결국 1어시를 했고. 다만 상대도 이제 피지컬로 밀어 붙이면 예전 마냥 마르셀루가 제끼고 나갈 수 없다는 걸 알고 달려들더군요;; 제껴진다 해도 또 따라붙을 수 있다는 거죠.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졌다는. 여전히 마르셀루나 멘디나 누가 더 확실하게 위에 있다 보이진 않습니다. 지금은 견고해 보이는 멘디가 중요한 순간 뇌절플레이가 속출할 수도 있는 거라. 멘디는 지금의 폼을 유지하기를, 그리고 마르셀루는 보다 더 폼을 끌어올리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바르셀로나가 안팎으로 구설수가 많은 와중에도 우리가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앞으로 1달이 참 중요한데...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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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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