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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호날두의 팀에서 이제 벤제마의 팀으로 왔는데...

백색물결 2019.12.14 23:40 조회 3,741 추천 17

여기서 요비치가 활약하라고 하면 힘든게 당연합니다

벤제마는 스트라이커로서는 이례적으로 툴이 많이달린 선수에요, 현재 축구계 어떤 선수를 데리고와도 벤제마 역할 100% 수행한다? 있을수가 없습니다. 이건 많은 분들이 베스트 픽으로 꼽는 케인을 데리고 온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요비치 영입을 논할때 있어서 벤제마의 대체자는 없다고 선을 그은게 그 때문입니다. 어떤 의미론 호날두보다도 대체하기 힘든 타입의 선수가 벤제마입니다.

전성기의 수아레즈나 레반도프스키조차도 벤제마와 비교했을때 '벤제마보다 우수한 툴을 가졌다/벤제마보다 우수한 선수다' 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언정 '벤제마보다 툴이 많다'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이런 엄청난 툴을 앞세워서 간신히 호날두의 팀에서 벤제마의 팀으로 바꾼 상황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있다 한들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게임인 축구에선 공격수를 중심으로 전술 토대를 쌓아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전술 토대는 벤제마죠, 여기에 요비치를 집어넣고 "너 왜 벤제마만큼 못해?" 라고 꾸짖는다면 그건 누가봐도 과도한 요구입니다. 요비치 나이대에 벌써 그게 되면 60m이 아니라 600m이 되어야 합니다.



요비치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요비치가 활개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벤제마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요비치를 위한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팀 전체의 멀티성과 유동성이 갖추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팀 구성은 멀티성 있는 선수와 제한된 능력을 세계 탑급으로 발휘하는 선수가 혼재되어 있고, 멀티성 높은 선수-예를 들면 벤제마나 발베르데- 같은 선수들이 부족분을 메꿔주면서 밀고나가는 구조입니다.

요비치를 가용하기 위해서는 멀티성 높은 선수가 한두명 정도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족 ㅡ

저는 음바페가 온다쳐도 마찬가지로 여깁니다. 여기 분위기 보면 음바페가 벤제마 자리에 집어넣으면 바로 적응해서 20골씩 꽝꽝 때릴거라 보시는 분이 많은 것 같던데, 여기에 절반쯤 동의합니다. 

음바페가 오면 매시즌 리그만 쳐도 20골씩 꽝꽝 때려박을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현재 레알에 그대로 온다면 그냥 베일 들어가는 위치로 가서 20골씩 넣으리라 생각해요.

즉 현재 레알에서 벤제마 자리를 대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음바페도 전방에서 버티기가 안되는 선수입니다. 요비치보다 클래스가 적어도 3단계는 높겠지만 근본적인 약점은 요비치와 동일합니다.

요비치가 15골정도 보장할 수 있는 팀이 된다면, 그건 톱에게 과도한 버티기나 포스트플레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 경우엔 음바페가 벤제마 자리에 들어가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지단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해서 중미에서 멀티성 높은 포그바라는 자원을 까탈스럽게 요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 아무리봐도 지단이 음바페와 포그바를 한꺼번에 탐낸다고 밖에 보이질 않아요. 

둘 다 사줘야 합니다. 지단이 꿈꾸는 차기 레알의 미래는 그 두사람이 핵심인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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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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