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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오랜만에 써보는 파리전 후기

shaca 2019.11.27 09:51 조회 3,805 추천 4
선발라인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레알이라는 이름을 떼고 보면 스쿼드상 우리가 약팀이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선발자원도 벤치 자원도 양적으로 보나 질적으로보나 밀린다고 봅니다. 
나머지 선발들은 모두가 예상한대로 나왔습니다. 단 한자리 이스코가 깜짝 선발로 나온것이 신기하였습니다. (지난 경기를 보고 호드리구 보다는 공격적이 롤에서 이스코가 아직 낫다고 생각은 했지만, 진짜로 쓸 줄은 몰랏네요.ㅎ)

1. 이스코 : 사실상 이스코는 오른쪽 윙이라고 하긴 애매하고 공미 프리롤.. 마치 예전 챔스 3연패 당시 이스코 프리롤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고 봅니다. 상대방 진영어디든 가서 볼을 받아주고 연결고리역할을 하는 역할. 이는 지난 경기 중원싸움에서 크게 패해서 이번에는 결코 중원에서 부터 밀리지 않으리라는 지단의 노림수 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확실히 이스코는 중미가 아닌 2선에서 본인의 강점이 드러나는 선수입니다. 조금더 골대 타격이 가능하다면 더 좋은 옵션이겟지만, 골은 못 넣었더라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아자르 : 우리가 알던 아자르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왜 크랙인지를 충분히 보여준 경기입니다. 현재기준으로 누가뭐래도 팀에서 제일 중요한 자원입니다. 제발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3. 발베르데 : 참 정이 가지 않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실력은 더이상 유망주라고 분류하기 미안할 정도입니다. 이스코가 중앙, 좌우 가리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바람에 사실 오른쪽 윙은 공석이었습니다. 카르바할이 전진을 하긴 했지만, 음바페라는 공격수가 있어서 인지 평소보다는 조금 자제하는 면도 없지 않았는데, 수비적인 면에서 카르바할을 도우면서 적절하게 압박도 하면서 공격시에는 메짤라처럼 오른쪽 공격을 도와주는 매우매우 중요한 롤을 너무 잘 해 주었습니다. 자칫하면 포메이션상의 좌우불균형으로 인해 음바페에게 탈탈 털릴 수도 있었던 경기를 막아준 1등공신입니다. 

4. 바란 : 사실 이번경기 무승부의 원흉이라고 봐야 합니다. 쿠르투아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첫 실점의 9할은 바란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모스 - 바란 조합이 몇년전까지 세계 최정상 수비조합이었는데, 지금은 뭔가 나사가 빠진느낌.. 다시 정신을 차리기만 하면 최고일 듯 합니다.

5. 쿠르투아 : 나바스에 판정패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난.. 최근경기만 봤을때, 욕먹을 만한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하게 비난받는 느낌..

6. ㅂㅇ : 프리킥 솔직히 기대했고 너무 아쉽습니다. 그 외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상외의 교체여서 그런지 왼쪽에서 아자르가 하던 역할을 하려니 어쩔 수 없었다는 점 이해하려 합니다만, 빨리 나가주었으면 합니다. (아자르가 부상당하지 않고, 지친 이스코와 교체되어 들어 갔다면, 좀 더 나았을 것이라 예상은 합니다.)

7. 지단 : 지단의 노림수가 대부분 통한 경기입니다.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스코를 활용해 공격을 풀어간점,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발베르데에게 정확한 지시를 한점. 덕분에 경기내내  파리를 압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카르디, 네이마르는 별로 보여준게 없습니다. 중원싸움도 확실하게 이겼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축구는 결과로 말해야 하는데, 다 이긴 경기를 비겨버린건 너무 아쉽습니다. 조별경기고 순위에 영향이 없으므로, 선수들 잘 다독여서 다시는 이런 실수가 안나오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마무리.. 오늘같은 선발라인은 마르셀로, 이스코, 아자르, 벤제마 같이 공을 뺏기지 않고 자유자제로 컨트롤 가능한 선수들이 많으니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력 유지해서, 리그우승 먹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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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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