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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챔스 4차전 갈라타사라이전 단상.

마요 2019.11.07 10:52 조회 3,276 추천 4
1.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습니다. 상대가 리그에서도 죽을 쑤고 있는 갈라타사라이지만, 리그와 달리 챔스 조별리그는 여기서 미끄러지면 회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것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자리잡은 베스트 멤버는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들 잘해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중앙에서 에너지를 더해 준 발가와 호드리구였죠

발가의 선발 출장으로 크로스가 맘 놓고 전진했습니다. 후방의 카세미루를 믿고 크로스와 발가는 지단 특유의 전진압박을 감행했습니다. 볼을 반드시 뺏어낸다기 보다는 상대의 빌드업 흐름을 방해하는  전진압박인데...이게 어설픈 팀에게는 잘 통하더군요. 조금 더 조직적이라면 좋으련만...

아자르는 이제 폼을 거진 회복한 것으로 보이고, 남은 것은 공격포인트를 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드리치와 이스코는 교체 출장을 하는 것이 몸에 맞는 옷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쿼드 자원으로서는 아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체력과 활동량이 저하되며 선발로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모드리치는 상대가 지친가운데에서는 상대를 충분히 농락하고 공략할만한 스킬이 여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스코의 경우도 마찬가지. 특유의 키핑과 창조성으로 내려앉은 상대를 공략하고 경기를 조율하며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모습을 보니 참 좋습니다. 특히, 벤제마, 아자르, 호드리구, 마르셀루 등 축잘계열들과 합이 잘 맞을 스타일이라 기대되는 부분이 있긴 한데 선발로서 유효할지는 여전히 아리송합니다. 

발롱위너와 스페인의 아이돌이 이 정도에서 만족하고 남을지 역시 의문이고요.


2. 호드리구
오른쪽 윙포워드로 낙점된 호드리구 입니다. 지단의 전술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분들도 선수 보는 눈만큼은 인정하죠. 이렇게 지속적으로 기용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러한 기용에 충분히 보답을 해주었습니다. 베일이 쓸데없는 것에 신경을 쓰는 가운데, 유망주가 이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반갑더라고요.

공을 이쁘게 다룰 줄 압니다. 
1:1의 상황이더라도 굳이 무리하지 않고,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습니다. 
공의 소유권을 쉽사리 잃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민첩하지만 폭발적이진 않습니다. 비니시우스보다는 조금 느린 것 같아요. 
킥이 좋다기보다는 나이답지 않게 침착해서 골을 잘 삽입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 몸은 아쉬운데가 있습니다. 버티는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네이마르과랄까...무리하게 벌크업 하지말고 민첩한 장점을 살려나갔으면 합니다.

비니와 서로 장점을 보고 배웠으면 합니다. 비니도, 호드리구도 일희일비 하는 일 없기를. 무럭무럭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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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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