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이야기
코바치가 경질된 가운데.
지난 시즌이 하락의 징조가 아니었겠냐는 저의 예측을 뒤로 하고.
올시즌 스트라이커 중에 유독 빛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볼 때마다
벤제마에 대한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뭐냐면 보다 치명적인 만능 스트라이커로서의 가능성이 있었음에도그 꽃을 피울 시기를 잃어버린 거 같다는 거죠.
키핑도 하고, 공격을 풀어주기도 하고, 골도 넣어주고...다 잘할 수 있는데
훨씬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그 시기를 놓친 것 같습니다. 이제는 풀타임을 베스트로 소화하기엔 늙어버렸고.
2.
아마 베티스 전 첫번째 슈팅을 보고 느낀 건데.
사실 그렇게 트래핑하고 슛각이 어려운 상태에서 정확하게 구석을 노린 것은 벤제마 답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게 결정력이 정말 좋은 공격수...예를 들자면 레반돕, 수아레즈, 날두 이런 애들 같았으면 더 강력하게 띄워차서 넣었을것만 같은 느낌
예전에는 단순히 이 녀석 집중력 부족, 경기내 기복, 정확하게 차려는 습성...이런 것 때문이 아니었나 했는데
곱씹어 생각해 보면 팀내 공격진 2인자로 조력자로서 머물러 버린 것이 벤제마의 한계를 결정지은게 아닌가 합니다.
특히 날두가 떠나고 나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각성하고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하려 하고, 팀내 공격을 이끌고, 프리 시즌 때 몸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 온 것을 보면...뭐랄까 좀 더 자극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런 의미에서 벤을 자극했던 무리뉴는 잘했던 것으로 보이고)
3.
동료를 협박한 최소한 방조범, 최대 공범으로 보이는 그의 행각 때문에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선수긴 해도, 특유의 유연하고도 우아한 천재적인 플레이 스타일, 오랜 공헌으로 이제 레알의 레전드로 하나로 거의 자리 잡은 벤제마인데. 그냥 아쉽네요. 좀 더 빠르게 결정자로서의 본인의 롤을 자각했다면, 더욱 축구에 집중했다면...뭐 여기까지가 본인의 깜냥인것이겠지만서도요. 라면 논쟁은 무의미하지만 이 친구를 볼 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좀 아련해집니다.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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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19.11.04벤제마에게 아쉽기도 하고 (다른 선수를 바라는 점이)미안하면서도 그래요. 요즘 원맨캐리 보여주는 레비 보면서 늘 부러웠거든요. 레알 유니폼 입는 거 정말 보고싶었던 선순데.. 지난 시즌 벤제마가 잘해준 건 맞지만 절대적 기준치로는 모자란 것도 맞고 결국 실패한 팀이었거든요. 올시즌에도 그나마 꾸준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당장 다른 탑클래스 공격수들에 비해 그 기대만큼 결과물로 뽑아내진 못하는 선수고요. 언젠가부터 벤제마에게 기대하는 골 수의 한계선이 그어진 느낌 입니다. (본인도 실제로 딱 그 정도만 뽑아내고) 말씀하신대로 본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는데 그걸 보여주기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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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4@Iker_Casillas 사실 결정력을 갈고 닦으며 골 욕심을 부려야 할 시기에, 그걸 거세(?) 하고 플레이를 했으니(물론 본인 취향도 맞았겠지만)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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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람되는 호날두욕 질 2019.11.04성과가 너무 좋으니 더이상 요구하기에는 욕심으로 느껴졌던거 같네요 11-12처럼 주전경쟁이 계속 이뤄졌다면 득점력에서도 꾸준한 발전이 가능했을거같기도한데 부동의 주전이다보니 득점최적화는 이제 요비치를 믿을 수 밖에없어보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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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4@외 람되는 호날두욕 질 요비치도 재능이 있을 것 같아요. 팔카오 같은 선수가 되어준다면 더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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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곰 2019.11.04조력자로 세월 허비한(?) 것만을 탓하기도 뭐한 게
벤제마가 원톱으로서 정말 훌륭했던 11-12 요맘때를 떠올려봄
옆에서 날강두가 60골 넣는 와중에도 본인 할 것 다 해감서
커리어 하이 득점까지 기록했던 공격수였죠..
저도 한참 헤매던 때(리그 5골 시절..~.ㅜ)
벤제마땜 여러번 뒷목잡고 그랬는데
요새 득점력도 반등하고 살뺌서 몸가꾸고 노력하는 모습 보니
옛날 애틋했던 맘도 떠오르구 그러네요..ㅎ_ㅜ..
(그래도 맘한켠 새로운 주전격수에 대한 소망은 늘..-.ㅜ)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4@바다곰 스코어러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골욕심(?) 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골문을 노리고 계속 슈팅하고 슛팅기술도 발전시키고 하는 건데.., 이 녀석은 무슨 장자 노자 마냥 그 욕심이 선천적으로 낮아서 그쪽으로는 진화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제 황혼에 든만큼 조금만 더 버텨주고 조만간 요비치...아니면 음바페가 이 뒤를 잇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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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2019.11.04벼룩마 ㅜㅜ
근데 불멸마는 워낙 본인 스스로가 어릴 때부터 불타는 기질이 없었는데 그런 선수치고 레알에서 이렇게 오래 스트라이커로서 살아남은 게 놀랍기도 하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4@toni 황혼에서...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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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빠숑 2019.11.04그래도 현재 레알에서 벤제마가 가장 믿을맨이라는 ㅠㅠ 골결정력만 좀더 보완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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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4@지단빠숑 더 나아지기엔 이 친구가 이제 나이가 있어서...이 정도만이라도 오래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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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odric 10 2019.11.04그래도 본인이 욕심이 있어서 징크스처럼 붕대도 감고 나오면서 열심히 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득점력 있는 선수가 없다보니 너무 큰 짐을 지어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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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4@L.Modric 10 역할 자각을 하고 잡음없이 최선을 다해 준다는 점에서 골프 선수랑 비교하자면 정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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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nely 2019.11.04호날두랑 같이 안 뛰고 첨부터 공격 1옵션이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하네요.. 이제 나이도 나이인만큼 이 이상의 모습은 바라지 않고 유망주 성자릉할때까지 유지만 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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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4@Slonely 리옹에서의 모습이 레알에 와서도 유지되었다면 아마 4대 스트라이커 같은 논쟁을 뛰어넘은 최소 수아레즈 이상의 평가를 받았을 선수라고 생각하는데...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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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태 2019.11.04*빅클럽에 일찍 넘어와서 커리어는 좀더 챙겼을지 몰라도 팔팔할 때 에이스질하며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놓쳤고 그게 결국 선수 기량과 평가에서 한계로 작용했죠. 메날두 터지기 전이었다지만 발롱포텐 얘길 듣던 선수였는데... 늘그막에나마 에이스 기질 살려내는 것만 봐도 가진 재능이 엄청나다는 건데 애착이 있는 입장에선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좀 안타깝기도 해요. 벤제마에게 가해지는 투쟁심이 부족하단 류의 마인드셋 관련 비판도 에이스 롤을 충분히 겪으며 책임감과 배포를 키웠다면 덜 들었을 것 같거든요. 한 10년 늦게 태어났다면 좋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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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4@온태 본인을 믿어주는 감독하에서 공격의 에이스로서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폭발 시킬 수 있었다면 유례없는 공격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무척 아쉽습니다. 공격수로서는 전성기가 지난 나이에서도 보여주는 모습을 감안한다면요. 작은 바램이 있다면 그의 역량이 아직은 남아 있을 때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만한 성과를 하나 올렸으면 하는. 팀으로서든 개인으로서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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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_Zidane 2019.11.04벤제마 때문에 그나마 핸드폰에서 순위확인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자르가 와서도 특별한 특이점을 못만들어내는 상태의 팀인데 그래도 혼자 캐리해서 이끄는거 보면 대단한 포텐은 선수는 맞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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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5@No.5_Zidane 포텐을 다 채운 모습을 못본것에 대한 아쉬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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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베날 2019.11.04개인적으로는 그냥 이 정도가 선수 한계이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네요. 조력자가 아닌 1옵션으로 성장했으면 지금보다 치명적인 선수가 됐을거란 가정은 글쎄요... 전 그냥 조력자하면서 놓친 기회들이 생각나서 그러는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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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세르지옥 라모스 2019.11.04@갓베날 이 선수가 해낸 룰이 정말 쉽지않죠. 레알 떠날때 너무 아쉬울것 같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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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lonely 2019.11.04@갓베날 당장 지난시즌 팀버프를 받지도 못 했고 피케이도 많이 안 찼는데 30골 넣은 걸 생각하면 티전력 막강했을 때 1옵션이면 선수 개인으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지도.. 팀적으로는 모르겠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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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5@갓베날 말씀대로 이게 한계일 수도 있는 거;; 뭐 누가 멱살잡고 골 넣지 말라 그런적은 없으니까요 ㅎㅎ
다만, 선수의 능력이란게 주어진 롤에 따라 더 좋아지기도 하고, 숨겨지기도 하는 거라...가지 않은 길에 대해 한번 아쉬움을 토로해 보았습니다. -
라그 2019.11.04리옹 시절 벤제마를 보면 비슷한 생각이 자주 들죠. 뭐 반대로 조력자 생활을 하면서 볼 컨트롤이나 경기 시야 등이 향상되서 이정도 경지에 올랐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지만요. 개인적으로는 현역 스트라이커 중 볼 다루는 능력은 레비 수아레즈 아게로 누굴 데려와도 우위라고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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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5@라그 볼 다루는 능력만 보면 지단+호나우두의 적계라고 보는데 말입죠. 레알에 오지 않고 맨유로 갔다면...지금의 맹구는 없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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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19.11.05벤제마도 지금이 아닌 그녀석과 같이 뛰었던 시기에는 빅찬 스미스란 불명예 별명을 가지기도 했었죠 근데 생각해보면 벤제마에게 공격 1순위 선택지를 줬다면 어땠을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공격수이게 가장 중요한 골 결정력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스트라이커들 순위에서 밀리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론 2010년대 스트라이커 중에서 발기술과 축구지능에 있어서는 최상위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는게 확실히 골결정력이 늦게 터진게 본인 커리어에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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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5@마르코 로이스 성향 + 팀내 상황 때문에 스코어러로서 갈고 닦을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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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킹황폭탄소울뉴제마 2019.11.05바보짓만 안했어도.. 우승컵 같이 들어올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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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5@빛킹황폭탄소울뉴제마 어쩔 수 없죠. 데샹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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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oAlarcón 2019.11.05사실 포지션만 공격수지 플레이는 공격수로 굳이 분류해야하나... 라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죠. 서류상 포지션 덕에 너무 절하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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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5@IscoAlarcón 유려한 볼트래핑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지난 10년간 공격수중에 탑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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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5연패 2019.11.05소속팀만 보자면 이토록 헌신적인 선수가 또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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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5@챔스5연패 본의 아니게(?) 헌신적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