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라운드 레가네스전 단상.
1.
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선제골이 나오고 연이어 2번째 골이 나오는 바람에 경기는 손쉽게 흘러갔습니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으려고 했으나 VAR이 용납하지 않으며 경기는 사실상 끝이 났다고 봅니다. 벤제마도 PK로 간만에 득점을 했으며 요비치도 마침내 마수걸이 골을 넣는 등. 결과적으로 소득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2.
계속해서 오른쪽 선발로 출전하는 호드리구 입니다. 비니시우스에 비해 폭발력은 떨어지지만, 볼은 더 잘 다루고 공격 선택에 있어서 판단이 좋은 편입니다. 패스를 해야 할때, 드리블을 해야 할 때를 잘 구분하며 무리하지 않고 공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는 것이 지단으로 하여금 호드리구를 중용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볼컨트롤이 부드러운 건 덤이고요. 첫 골 장면에서의 위치도 아주 좋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의 활약이 이레귤러로 보이진 않기 때문에 호드리구가 앞으로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미드필더의 구성은 현재가 가장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카세미루가 교체되지 않은 것은 지난날 뛰게 해달라고 지단에게 개긴 후, 뛰는 것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는 지단과의 약속이 지켜지기 때문...이 아니라 일단 거의 열흘이 넘는 휴식이 부여되어서 몸 컨디션도 좋을 것이고,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던 크로스와 발가에게 교체 티켓이 먼저 부여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카세미루가 워낙 뒤를 잘 받쳐주어서 발가와 크로스가 전진압박 및 공격 가담을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는...지단 식 미드필더 구성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2경기 더 뛰고 나면 A매치라...그걸 쉴 수 있으면 참 좋긴 한데 말이죠.
4.
전반적으로 다 본인들의 역할을 다해주어서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아자르는...제가 첼시 경기를 하이라이트만 봐서인지 이토록 이타적인 스타일인지는 몰랐습니다. 물론 폭탄돌리기란 느낌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를 보는 거라서 그 판단이 나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끔 헛웃음이 날때가 있네요.
그리고 느낌적인 느낌이긴 한데, 마르셀루가 잘해주는 와중에도 예전처럼 치명적이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뭔가 둔탁해졌달까요. 분명 몸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플레이의 날카로움이 이전만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올시즌이 마르셀루가 레귤러로 뛰는 마지막 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망디가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달려있겠지만서도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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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9.10.31크로스나 발베르데는 그래도 교체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데 카세미루는 대체자원이 없어서 걱정이좀 되네요. 부상당하면 벤제마 이상으로 타격받을거 같아요.
호드리구는 나름 만족스러운 활약을 해주긴 하는데 왼쪽에서 뛸때도 비니시우스보다 부족했던 도전적인 면모가 오른쪽에선 더 줄어든거 같은건 좀 아쉽네요. 당장은 그런성향이 팀의 안정적인 지배력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2선자원의 파괴력이 좀더 필요한 시기도 올것이고, 기대치도 그럭저럭 좋은선수에 머무르는게 목표가 아니니 좀더 공격적인 시도를 해도 좋을거 같아요.
마르셀루는 풀백계의 크랙의 면모를 다시 못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지난시즌에 비해서는 월등히 좋아졌지만 그냥 제몫만 해주는 느낌.
멘디로 세대교체가 되는것도 좋지만 마르셀루가 폼을 끌어올려서 한두시즌은 더 보여줬음 좋겠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0.31@외데고르 저도 카세미루의 백업이 걱정되요. 아마도 지단은 발을 그쪽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발은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마인드가 강한 편이 아닌것 같아서;;
호드리구에 관한 말씀은 동의합니다. 안정적이지만 분명 과감함이 떨어져요. 이게 기본 성향인 것 같기는 한데 판단력이 좋고 공을 잘 다루는 선수라 좀 더 익숙해지면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는 더 도전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젤 원하는 건 마르셀루가 최고의 모습을 1-2년 더 보여주는 거긴 한데, 지난 몇경기동안 미묘하게 계속 아쉽습니다. 원래 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선수인데 말이죠. 사실 이게 앞선에 있는 아자르랑 합을 맞춰가는 과정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
M. Asensio 2019.10.31*아자르의 움직임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호드리구와 발가놈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큰 호재네요. 아자르가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린다면 더욱 치명적인 공격수와 공격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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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0.31@M. Asensio 서로 플레이 스타일을 더 알아간다면 눈호강 경기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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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모스 2019.10.31저는 마르셀로가 충분히 좋은모습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작년부터 잘한경기에서도 평가가 박한것같네요 두골에도 관여했고 반대편 카르바할보다 확실히 왼쪽에서 레알이 올라가는데 편안함을 느낄수 있도록 마르셀로가 안정적인 볼터치와 패스로 볼순환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꼈고 레알이 마르셀로없는 경기에서 가장문제라고 느낄수 있는 그부분을 출장하면서 보완해줬고 나름 창의적인 공격작업도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박스안으로 볼이 투입되도록 팀내 높은기여를 보여줬다고 느꼈는데 이제 마르셀로를 보는기준이 과거 뮌헨전같은 경기력이 아니면 인정받지 못하는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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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0.31@칸나모스 못한다고 질책한다기 보다는 가장 좋았을 때 만큼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왜냐면 수비에서는 세금을 좀 물리는 선수라서요. 박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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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칸나모스 2019.10.31@마요 저는 그 세금을 마르셀로의 공격퍼포먼스가 아니라 안정적인 빌드업에서 이미 납부하고있는거고 직접적인 공격작업은 마르셀로한테 알파같은거라고 보고있네요 근 몇년간 레알은 상대팀의 주요압박포인트가 되는 선수들이 일종의 약점이 됐고 수비적인 문제을 일으키는 주된원인중 하나가 됐는데 마르셀로는 그런점에 있어 본인이 압박을 능숙하게 대처할수있는 수준을 넘어 주변 동료들이 압박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플레이까지 할수 있기때문에 그러한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함으로써 팀내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하게된거라고 봐요
실제로 마르셀로가 그거외에도 공격적으로 탁월한 선수이기도 했지만 한창 잘할때에도 그러한 공격작업이 꾸준했던적이 많지가 않죠 지단식 풀백 몰빵축구로 리그먹던시절 제외하면 12-13시즌 부상이후에는 본인이 어느정도 수위로 플레이할것인가 완급조절을 함으로써 매경기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기보단 전체적인 흐름을 가져가는데 주력을 하는 플레이가 자리 잡았다고 봅니다 지금도 그런방식으로 플레이할뿐이라고 생각해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0.31*@칸나모스 저 역시 마르셀루가 차지하는 위치나 비중을 낮게 보지 않습니다. 다만 왼쪽에서 이제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아자르의 영입. 그리고 본인의 어느정도 하향으로 마르셀루의 중요성이 2-3년전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 되어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수비에서 마르셀루가 주는 디메리트에 대해서는 저랑 조금은 생각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보다는 더 공격적으로 치명적이고 또한 미스가 적어야만이 수비에서의 아쉬운 부분을 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골적으로 뒷공간이 목표가 되는 역습이 강력한 팀과의 경기에서는 더더욱 그렇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19.10.31@칸나모스 당장 통계 기반한 평점사이트에서도 오늘 마르셀루가 워스트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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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2019.10.31요비치 데뷔골 넣은 게 참 의미가 있다 싶네요. 골 넣은 선수들의 이름도 굉장히 다양하구요. 홈에서의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도 홈이니 기세를 올리기에 적합한 시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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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0.31*@세렌디피티 불륜으로 정신없을 텐데도 골을 넣어주어서 멘탈이 좋다 해야할지;;;(증거없다고 합니다;;요비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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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C_R 07 2019.10.31@마요 불륜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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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떼오 2019.10.31*@마요 찾아보니 증거는 없고 그냥 더선 발 찌라시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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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0.31@떼오 찌라시라면 다행이네요. 제가 섣불리 말한것 같습니다. 가벼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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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2019.10.31카르바할 오늘 패스가 엄청 좋더군요 요비치 골 하나가 내映鄂巒하나는.인정됐고 오늘 크로스가 올리는것마다 날카롭더군요. 교수님도 이번시즌 많이 올라가는데 벌써 3골인거보면 꽤 호과적이긴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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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0.31@애있짱나 크로스가 더 가담해서 예전 뮌헨 초반 때 모습 보여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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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애있짱나 2019.10.31@마요 얼마전에 13-14 레알 뮌헨전 다시봤는데 뮌헨이.지는 와중에도 교수님은 돋보이더군요. 근데 그 시절은 확실히 지금보다 빠릿빠릿한 느낌ㅋㅋㅋ
머 저 한경기이긴하지만 저때도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는 느낌은 아니네요. 오히려 이번시즌이 더 공격적인 느낌이네요 저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1@애있짱나 크로스의 공격적인 모습이 일시적인게 아니라면 팀에게 큰 도움이 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체력이 뒷받침 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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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odric 10 2019.10.31작년에 보기 힘들었던 교수님 득점을 여러번 보니 눈호강하고 좋네요. 다만 세러모니 좀 화려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ㅋㅋㅋ 꾸레가 대승해서 기분이 나빴는데 보란듯이 응 우린 클린시트야 이러면서 5대빵으로 이겨서 너무 기분 좋네요ㅎㅎ +) 덤으로 요비치까지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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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1@L.Modric 10 5골 넣으며 이긴게 정말 오랜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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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팬이지만 카카를 좋아하는걸... 2019.10.31이번 경기 때 꾸준히 문제가 있던 왼쪽 라인 동선도 어느 정도 정리된 것 같아요, 또 서서히 살아나는 아자르의 폼, 요비치 첫 골(엉엉ㅠㅠ), 오른쪽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호드리구의 모습 등 정말 얻은 게 많은 경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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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HalaZZ 2019.10.31@레알팬이지만 카카를 좋아하는걸... 공감합니다. 전체적으로 얻은 것이 많았던 경기라고 저도 생각해요~
저는 그냥 딱 하나 카세미루 걱정밖엔 없었던 경기였네요.
분명 시즌이 진행될수록 이런 식이면 카세미루의 체력적 압박이 어마어마할텐데 그때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1@HalaZZ 열흘 휴식도 있었고, 아마 경고 하나 더 받으면 리그도 결장이라 자동 휴식이 주어지긴 하겠습니다만, 분명 섬세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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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Kaka 2019.10.31아자르는 같은 레벨에서 골욕심 없기로 발롱도르급
플레이 스타일도 그렇고 특정 경기에서 한경기 2-3골 넣을 수는 있어도 시즌 30골 이상 보장하는 선수는 아니기도 하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1@Cristiano Kaka 그만큼 어시가 많고, 완득 찬스를 만들어 준다면 바랄게 없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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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알 2019.10.31둔탁함이 느껴지긴 하죠. 마르셀루도 부상 잦았고 나이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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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1@갓알 벤제마 마냥 회광반조 한번 해주길 바랍니다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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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leño 2019.10.31첼시에서는 공격수가 지루같은 선수들 밖에 없어서 자연스레 골을 노렸다면 지금은 레알 입단 1년차기도 하고, 팀에 벤제마라는 공격수도 있어서 이타적으로 하는 것 같기도.. 뭔가 첼시시절 시원시원한 드리블에 슛팅을 보고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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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11.01@Madrileño 본인이 넣어줘야 할땐 욕심 좀 부려줬으면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