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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손, 음바페 다 모르겠고...

가을 2019.10.30 13:36 조회 1,851 추천 2

그토록 혐오하던 더운 날씨도 11월이 다되서야 가고, 별 일 없이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마드리드 팬'으로서는  무더운 더위가 가시듯, 걱정이 가시지는 않네요.


마드리드 팬으로서는 씁쓸한 한해를 보내는 중입니다.


저번 시즌은 폭망했고, 호날두 방한 직관 갔다가 상실감을 얻고,


이번 시즌도 명백한 차도가 보이지는 않네요.


옆동네는 메시가 돌아오면서 경기력이 점점 회복되는 것 같은데 말이예요..


바르샤 경기는 보통 아침 먹으면서 하이라이트로 챙겨보는데,


득점할때마다 혼자 차린 조졸한 아침상에서 AC, AC를 남발하곤 합니다. 아침마다 배가 아파요.


베일은 다른 의미로 미쳐 날뛰고,


벤제마는 시즌 초반 좋은가 했더니 쉬운 찬스 다 놓치며 축구 잘하는 '척'만 하고,


바스케스는 토나오며, 아자르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요비치는 두꺼운 목 때문에 기대했는데, 세르비아 마케팅인가요?


비니시우스는 '희망'타이틀 떼고,


크로스는 공략당하다 다리 풀리기 일쑤고 (그래도 요즘은 좀 낫네요.),


공주님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셨고,


카르바할, 마르셀로(제발..)는 정상 기량을 찾을 수 없어보이구요.


오드리오솔라는 핸들이 고장난 것 마냥 찰리 아담처럼 직진만 하고


쿠르투아는 그럴꺼면 그 키 저 주시고요. 매부리코 확 .. 하기전에


의료진은 회복 훈련 때 허벅지에 방망이로 다듬이질 하시나요?


카세미루한테 고맙습니다.


제가 발베르데를 응원하게 될 날이 올 줄을 몰랐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영입이 거론되는 것 보면 아마


1.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그만큼 뛰어나다.


2. 레알마드리드가 엉망이다.


이 두 가지 이유가 공존하는 것 같네요.


음바페는 우리의 상태가 이 모양이라면, 영입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닌자거북이 같이 생겨서 순수해보이지만, 그렇게 드림 클럽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커리어 방향을 움직일 순정을 가진 선수는 아닌 것 같거든요.


서론이 매우 길었네요.... 정말 매우..


여러분.. 제 아이콘을 아시나요..? 


맞습니다. 헤세 로드리게스입니다. 13-14 시즌의 헤세 로드리게스입니다.


당시 기량이 한창이던 호날두의 대체자라고 거론될 정도의 혜성이었죠..


제이든 산초? 혜성? 에바입니다. 12-13에 등장해 13-14에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헤세에 비하면


산초는  진짜 향신료 정도죠. 우리 헤세는 정말 특별했어요. 매콤했죠. 어마어마했습니다.


오늘 날 공격진의 한자리를 채웠을 꺼예요..  그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부상 이후 우측면에서 현저히 줄어든 스프린트만 하다 경기장 밖으로 나가더니


하향 이적을 반복하는 신세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헤세.. 기억하세요..? 헤세가 부상만 안 당했어도 손흥민, 음바페 다 필요없었을 겁니다..


아자르 - 벤제마 - 헤세라구요... 심지어 노래도 잘했죠. 어메이징 싱어송 스트라이커였습니다.


아마 전성기 때 비시즌에 방한해서 복면가왕 쯤 출연했을텐데..


오늘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외쳐봅니다.


안녕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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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arrow_upward 손흥민 진지하게 사와야한다는 사람이 있긴 해요? arrow_downward 갑자기 손흥민에 대한 얘기가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