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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아우디컵 페네르바체전 단상

마요 2019.08.01 09:58 조회 2,511 추천 4

계속되는 4411의 실험입니다. 이번엔 중원 구성을 크로스-[]로 했고, 이스코를 프리롤로 풀어놓았습니다. 좌우윙은 아자르와 비니시우스가 맡았고요.

 

나바스얘기를 하자면 아무리 키퍼의 본분이 슛을 막는 거라고 하더라도, 알리송을 위시한 현재A급 키퍼 중 빌드업이 서운한 키퍼는 거의 없습니다. 하다못해 나이 40먹은 부폰 역시 빌드업을 신경써서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부분이 거의 나아지지 않는 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상대 압박을 피해 빠르고 정확하게 우리 편에게 공을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면 우리팀의 수비도, 공격전개도 정말 수월할 텐데요.

 

수비는 여전히 어수선한 가운데 오드리오솔라는 2가지를 못한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는 공격이고 다른 하나는 수비인데요공격에 있어서는 공격방향과 공격패턴이 제한적이어서 유효하지 못했고, 수비시에는 수비위치 선정에도 문제가 있었고, 상대를 저지할만한 수비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차마 이말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닐멘보다도 아쉬운 상황이지 않나;;;

 

나초는 라커룸에서 한대 맞았는지, 이전 경기들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비할 때 적극적으로 전진해서 상대를 괴롭히고 파울로 끊더군요. 본인이 기동력이 있는 만큼 물러서는 수비보다는 그런식으로 압박하고 저지하는 수비를 하는게 어울려 보입니다.

 

[]이 비교적 수비적으로 임했습니다. 자잘한 미스들이 눈에 띄었지만 역할은 충분히 수행했고, 역시 기동력이 있고 활동반경도 넓고 피지컬도 되는 친구라 팀에 도움이 됩니다. 시야도 괜춘하고. 에효.

 

비니시우스는 여전히 오른쪽이 버겁습니다. 그래도 축잘 능력이 있어서 적응한다면 좋을 것 같고. 후반엔 왼쪽에서 뛰었는데 왼쪽에서는 분명 동연령대에서 비니시우스만한 선수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그런 날카로움이 있더군요. 호드리구는 적응기간으로 보이고 쿠보는 공을 잘 다루더군요.

 

마르셀루 대체로 들어온 왼쪽 풀백과 32번 중앙 수비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32번의 경우 확실히 트렌드에 민감한 어린 선수라 그런지 빌드업에 신경을 쓰더군요.

 

아자르는 그 몸을 가지고도 돌파는 되는데 마무리 패스나 슈팅 등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폼을 조금씩 올리면 나아질 문제라고 보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이스코는 벤제마 다음으로 가장 좋았던 선수라고 봅니다(견해차가 좀 있는 걸로 보여요) 너른 활동반경을 보여주며 공의 순환을 도왔고, 수비가담도 많았고. 밀집 국면에선21패스를 많이 활용하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좋은 볼컨트롤을 통해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때론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하면서 상대를 위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벤제마. 해트트릭 보다도언젠가 이 친구가 은퇴하고 나면, 분명 이 친구의 플레이를-그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리워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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