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를 사온다면 양발잡이가 좋겠어요
어린선수는 반쯤 로또나 다름 없는데,
이왕 로또를 할 거면 터졌을 때 한방이 쎈 양발잡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한 양발까진 안 바라도 최소한 약발이 없는 선수로요.
전 축구 입문한지 얼마 안 되어서 막연히 양발이 좋구나 했는데...
좀 파고드니까 이 차이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의 대응 난이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살라 드리블 장면인데, 살라 주발이 왼발이잖아요?
그러니까 수비수가 살라 왼쪽만 철저히 마크합니다.
결국 오른쪽이 훤히 열려있음에도 돌파에 실패하고 막힙니다.
만약 양발잡이였다면 수비수가 살라의 정면을 막아야 했을 거고
이러면 이지선다가 들어가게 됩니다. 수비수는 난감하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공격수는 정면을 보고 달리지만, 수비수는 뒤를 보고 달립니다.
이때 공격수가 왼발잡이면 수비수는 공격수 왼쪽에 비스듬히 붙어서
고개를 90도 정도만 돌리고 같이 뛰면 됩니다.
근데 공격수가 양발잡이면?

수비수는 공격수 앞에서 뒷걸음질을 쳐야합니다.
그러다 공격수가 방향을 틀면 일시적으로 자세가 무너지며 대응이 느려지죠.
수비수 입장에서 두가지 상황중 어느쪽이 까다로울지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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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NJI 2019.06.27브라힘이 더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양발 드리블러는 수비수의 악몽이죠.. -
라그 2019.06.27근데 이런 논리면 양발잡이 선수들이 무조건 드리블이나 패스 등의 경합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는데 현실이 딱히 그렇진 않죠. 하메스 같이 극단적인 주발 사용자는 이미 대성 못하고, 호날두나 메시 같은 탑클래스 선수들은 반댓발도 거의 주발에 가깝게 운용하는거 보면 \'양발잡이를 데려오자\' 보단 \'한쪽발만 쓰는 애들은 피하자\'가... 답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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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예언자 2019.06.27@라그 맞아요. 그래서 본문에서도 완벽한 양발잡이까진 아니어도 약한발이 없는 선수를 데려오는게 좋다고 썼지요. 양발 완벽하면서 월드클래스인 선수를 바라는 건 너무 욕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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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wnim 2019.06.27@예언자 크로스...모드리치...호날두는 거의 양발이니...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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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edine\' Zidane 2019.06.27뭐 옛날 FM에서도 그렇고 피파에서도 그렇고 한쪽발만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선수들은 경우의 수 자체에서 이미 수비수한테 밀려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양발 사용하는 어린선수가 메리트가 많긴 하죠. 근데 이것도 축구계에선 되게 희귀한 옵션이라, 이 옵션을 갖춘 선수 가운데 레알에서 뛸수 있는 클래스를 찾는게 어려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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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마드리드 2019.06.27디 마리아나 외질 케이스를 보면 아닌 것 같기도하고 다만 양발 월클의 무서움은 가공할만하죠. 유망주단계에선 별 의미없다고 보지만 그냥 재능차이인듯... 짝발의 한계에 부딪히는 선수는 애초에 월클급 재능이 아니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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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돈방석인생 2019.06.27@트레블마드리드 외질같은경우는 축구지능이높아서 꽤나 잘해결하나 거칠게나오면 그렇지도 못하죠
디마리아같은경우는 정~~말 유연성과 민첩성이 타고나서 극복해버린케이스구요
특별한경우가아니라면 무조건 양발이 월클로 가는경우가 많다고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할라피뇨마드리드 2019.06.28@트레블마드리드 외질은 아스날가서 고생을 많이 했고 디마리아는 순수 드리블 능력으로 따지면 세계 손가락안에 드는데 그것에 비하면 아쉽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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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 2019.06.27케바케기는 한데 공격의 다양성 측면에서 보자면 한 쪽 발만을 월등이 사용하는 것 보다는 양발이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