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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일단 양측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하지만 페레즈의 인터뷰에 있어서 숨은 악의는 없어보입니다.

ASLan 2019.05.29 08:47 조회 3,081 추천 1
보통 여론전을 할 때, 이걸 굳이 얘기를 해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끔 하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역을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케 해주겠다는 모 의원의 잘못된 생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까발렸고, 후폭풍이 엄청납니다.

알 권리에도 선이라는 게 있고, 뉴스를 접하자 마자 뭔 자다가 봉창 뚜들기는 소리를 하는 건지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어요. 평소에는 제대로 보호해주지도 않는 알 권리를 굳이 챙겨주는 ..


여튼, 어제 아침쯤에 라모스에 대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아약스와의 1차전 승리가 끝나고, 카드세탁 및 무리한 언플로 라모스가 징계를 받게 되고

결국 라커룸에서 페레즈와 대판싸웠다는 얘기가 기정 사실처럼 돌아다녔죠.

아무튼 그러한 정황들 때문에, 페레즈의 인터뷰 전문을 보기 전까진

"개인적으로 알아두고만 있어도 되는 정보를 언론에 흘린다는 것이 일단은 페레즈가 여론전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라는 생각과

"라모스가 이런 식으로 언론에 흘릴 것을 알았을까? 너무 부채액이 크기 때문에 자포자기로 막무가내 식으로 나가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이전까지의 페레즈에 대한 여론은 라모스에 비해서 좋은 편이 아니었고

호날두의 이적 건이나 시즌 실패로 오히려 안좋은 쪽에 속한다고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정황들을 맞춰가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아무튼 페레즈 회장의 인터뷰 전문을 보고, 일정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리는 데에 사적인 부분들을 첨가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라모스의 이적 요청은 보통의 선수들이 하는 일상적인 행동들이라면, 또 그 이유가 개인 선수의 잘못으로 인한 실수에 가까운 행동들이라면 굳이 안까발리고 그 분들끼리 해결에 일단은 힘을 쏟았어도

크게 나빠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알게 된 우리만 라모스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죠.

그렇다 치더라도, 페레즈의 인터뷰는 상당히 깔끔했고 만약 부정적인 시선들을 긍정적인 시선들로 전환하고자 했던 목적이 있는 인터뷰였다면(누구나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있는거니까요), 최소한 제 입장에서는 그 목적을 달성한 것 같네요.


개개인의 선수를 뭐 어떻게 여기니 마니 보다, 자신이 떠날 때가 아니라는 점과 그 이유가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남아야 한다는 점

이 부분이 페레즈 회장만의 레알 사랑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확실히 알게되는 거지만(호날두나 라모스, 지단 등 언급된 분들)

페레즈의 인터뷰는 인상적이었고

어떤 여론전에서의 우위만을 위한 인터뷰가 아닌 점, 그 부분에 대한 오해는 말끔히 씻겼고

그러한 뉘앙스로 이전 글에서 얘기해서 여러분들의 기분을 언짢게 했다면 사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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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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