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떠오르는 2002년생 신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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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 11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인지라 글이 너무 길어서 3부로 나누었습니다. 1, 2부는 지난 이틀 동안 축구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이례적으로 수비 자원보다 공격 자원에서 오히려 더 눈에 띄는 선수가 많았다. AC 밀란의 로렌조 콜롬보와 인터 밀란의 니콜라스 본판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군계일학은 인터 밀란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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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186cm의 탄탄한 신체를 가진 선수다. 만 16살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인한 신체와 안정적인 바디 밸런스를 가졌다. 여기에 타고난 볼 키핑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하거나, 슈팅 기회를 가져가며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활동 범위가 넓어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엄청난 킥 능력을 갖췄다. 특히, 프리킥 상황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 그는 ‘프리킥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구가 전혀 아깝지 않다. 인터 밀란 유소년팀에서도 에스포시토는 프리킥 기회를 얻으면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프리킥 기회를 얻으면 놀라운 슈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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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방에서 넓게 움직이면서 동료들이 좋은 위치에 있으면 결정적인 패스를 여러 차례 꽂아 넣어주며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번 대회에서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4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프랑스의 아들리 아우시셰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 아니, 오히려 아우시셰보다 에스포시토가 더 나았다.
그동안 인터 밀란과 이탈리아의 등 번호 ‘10번’은 호나우두와 아드리아누, 로베르토 바조, 프란체스코 토티 같은 에이스들에게 주어지는 등 번호였다. 어쩌면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이탈리아가 그토록 갈망했던 10번의 진정한 주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그냥 무난하게 잘한 팀도 있는데, 바로 프랑스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가 조직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프랑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이는 전력이 매우 탄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는 아들리 아우시셰처럼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등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팀이었고 필자가 가장 유심히 지켜본 팀이었다. 그만큼 좋은 선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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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개인적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아들리 아우시셰 보다 루시앵 아구메를 뽑고 싶다. 현재 이 선수는 인터 밀란 이적에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데, 여러모로 폴 포그바를 닮았다. 본인만의 스텝이 있고, 패스와 중거리 슈팅 등 많은 부분에서 포그바를 연상케 하는 재능이다. 플레이 메이커로서 장점이 확실한 선수다.
단, 루시앵 아구메인 경우 어느 정도 갖춰진 전력에서 뛰어야 본인의 장점이 살아난다. 사실 폴 포그바도 그렇고 이런 미드필더들은 그런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본인만의 스텝을 가져가려면 그만큼 자유도가 부여돼야만 하는데, 이는 중원에서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루시앵 아구메는 중원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선수임이 틀림없지만, 팀의 기본적인 시스템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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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국 네덜란드의 선수 중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는 AFC 아약스의 미드필더 케네스 테일러다. 이번 대회에서 테일러가 네덜란드 대표팀에 미치는 존재는 절대적이었다. 그는 골을 많이 넣는 미드필더가 아니다. 그러나 이 어린 선수의 가치는 득점에 있지 않다. 바로 중원에서의 장악력이다.
케네스 테일러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공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동료들의 위치 파악, 그리고 빠른 판단력이다. 두 번째, 뛰어난 패스와 지능적인 플레이, 그리고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는 토니 크로스나 프랭키 데 용 같은 미드필더들의 장점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적극적인 공수 가담이다. 후방에서 주로 뛰는 케네스 테일러는 몸싸움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비한다. 공격 상황에서는 전방까지 올라와 공을 배급하여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한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케네스 테일러는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테일러는 여러 차례 공을 잡으며 네덜란드의 공격을 지휘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를 비롯해 공수에서 좋은 자원이 많이 나왔지만, 케네스 테일러가 주축이 된 네덜란드의 중원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시간이 진행될수록 테일러의 존재감은 빛났고 네덜란드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경험이 쌓이고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발전을 거듭한다면 보다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케네스 테일러는 중원의 중심이 되어줄 수 있는 확실한 코어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팀의 시스템을 확실히 잡아주고 책임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 프랑스의 미드필더 루시앵 아구메가 어느 정도 갖춰진 환경에서 본인의 능력을 극대화 살릴 수 있는 선수라면, 테일러는 본인이 중심이 돼서 동료들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재능이다.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네덜란드 대표팀은 훗날 프랭키 데 용과 케네스 테일러를 놓고 누구를 더 중용할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질지도 모른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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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9.05.23피지컬러 데려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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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레하겔 2019.05.2370m 헤이니에르 제주스 보다 저 선수들이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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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현 2019.05.23에포시토 피지컬되고 키핑되고 전방압박 잘하고 킥좋고
게다가 동료한테 패스도 잘한다니 무조건 빼왔으면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9.05.23@거기서현 최근에 파리랑 리버풀이 노렸는데 인테르가 이례적으로 유소년 선수에 있어 NFS 때렸고 선수도 떠날 생각이 없다고 했던 걸로 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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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오토레하겔 2019.05.23@거기서현 인테르 ffp도 해결되었다는데 잔류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