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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포그바, 에릭센, 반 더 비크

백색물결 2019.05.13 15:45 조회 1,959 추천 3
댓글 달다가 많이 길어져서 새 글을 씁니다

반 더 빅은 좋은 선수지만 타디치와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돌베르와 보여주는 퍼포먼스간에 차이가 있는 점이 좀 걸립니다. 애매한 건 타디치는 전형적인 폴스 나인을 수행하는 중이라, 컴플릿 포워드나 포쳐로 차이 공격진을 구상할 우리팀에는 상당한 도박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요비치와 호흡이 가장 걱정입니다. 


추가로, 반더빅은 굉장히 기묘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영리한 오프볼을 자랑하지만 정작 선수는 온더볼을 선호합니다. 플메기질이 충만한 선수인데, 문제는 그렇다고 압박에 대처가 능한 선수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을 감수할만큼 공격포인트를 만드는 선수이며, 안먹히면 활동량으로 경기에 기여하고자 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누구 떠오르시지 않습니까? 

네, 이 선수와 가장 비슷한 유형은 다름아닌 토트넘의 에릭센입니다.

토트넘이 에릭센의 대체자로 보고 노리고 있어요. 우리 팀도 포그바의 대체자로 에릭센과 반더빅 이름이 나란히 나오는데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단순히 가격이 싸서 보드진이 지단에 밀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분명 다르지만, 두 선수가 경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 정말로 흡사합니다.   

같은 견지에서 지단이 죽자고 포그바에 매달리는 이유가 설명됩니다. 사실 탈압박과 키핑이 제 1 장점으로 꼽히는 포그바는 활동량과 패싱에서 강점을 가져가는 에릭센-반더빅 라인과 장점이 좀 다르거든요. 

아마 지단의 구상은 메짤라로 포그바를 기용하고 싶은 것 같은데, 그 자리가 사길 탈압박이 절실한 자리가 아니죠. 있으면 좋은 자리지. 보드진은 아마 모처럼 레알의 윙백 퀄리티가 좋으니까 윙어와 윙백 활용이 좋은 반더빅으로 가자고 구단이 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틀린발상이라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단과 보드진의 이번 힘싸움은 단순한 가격을 떠나 축구 바라보는 방향의 차이라 누구 하나가 고집을 꺾어야 합니다. 아마 여기서 보드진 의사대로 에릭센, 혹은 반더빅을 고르면 지단은 구상한 전술 다 뜯어고쳐야 할겁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편이 리스크가 더 적게 느껴진다는 점이구요.

가장 큰 문제는 포그바의 멘탈리티 입니다. 경기 내에 문제가 없으면 상관없다 보지만 포그바는 이미 그 범주를 벗어났습니다. 포그바가 재능인건 사실인데 무리뉴를 아낼 만큼 대가리가 큰 선수인 것도 사실이죠. 지단이 데리고 오는 것은 좋은데 멘탈케어 실패하면 지단까지 송두리째 갈려니갈겁니다. 포그바, 바이러스 맞습니다. 백신 치료가 가능하면 황금이기도 하구요. 지단은 도박할 자신이 있는 것 같은데 주변에서 말리는 양상입니다.

솔직히 꼭 주식에 뛰어드려는 사람과 그걸 말리는 친지 같은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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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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