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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바란 일단 잡아야죠

바르샤닥메시 2019.03.24 00:21 조회 1,754
 적어도 제가 지금껏 지켜본 바란은 항상 1인분 이상의 몫을 해 준 수비수였습니다. 압도적인 헤딩 능력, 엄청난 주력, 깔끔한 태클, 지능적으로 상대의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 등 비슷한 나이대에서 바란보다 뛰어난 선수를 찾기 힘들 겁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팀에서 뛰는 라모스로 인해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아요. 저평가 혹은 낮은 주목도의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본인이 주도적으로 빌드업을 전개해 나가지 않고 그렇다고 라모스마냥 레이저 같은 롱패스를 자주 쏘지 않아서 경기 관여도가 낮아 보이죠. 또, 조용히 제 할 일을 다하는 커맨더형에 가까운 타입이라 눈에 확 띄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이미지나 이슈 메이킹에 능한 선수가 아니라 언급이 자주 안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레알 마드리드와 레블뢰 군단의 주전 센터백으로서 갖는 위상에 빗대어 보자면요.

 하지만, 바란 본인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에도 분명 일정 정도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란은 정말 좋은 선수지만 그렇다고 라모스, 피케, 고딘, 키엘리니, 페페급의 무게감이 있는 선수인가 하면 고민이 많이 됩니다. 월클 문지기랄까요... 이제 곧 전성기 나이에 돌입하는 데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하나 뚜렷한 결과물을 내진 못했어도 피치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만으로 월클로 인정받는 반 다이크와 비교해서도 커리어를 제외하고 비교우위에 있는 것 같지도 않구요. 이피엘과 라리가의 인기 차이로 인해 반 다이크가 고평가받는 것이다라고 폄하하기엔 제가 보기에도 반 다이크의 도미넌트함은 근래 본 수비수 중 최고라고 생각해서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챔스 3연패의 일원이었지만 어디까지나 라모스의 퍼포먼스 및 기여도가 압도적이었다는 점 또한 바란에게 마이너스 요소죠. 본인이 1옵션으로 활약하지 못했으니까요. 부상을 꽤나 자주 당하는 편이라 활약이 일정치가 못한 점도 있습니다. 물론 이번 월드컵에서의 모습은 굉장했죠. 발군의 활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파트너인 움티티가 못해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실제로 움티티의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였다고 생각) 월드컵을 통해 한 단계 스텝업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기대했던 바란은 이번 시즌 팀의 부진과 함께 본인도 상당히 부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월드컵 우승과 클럽에서의 부진한 성적이라는 상반되는 결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팀을 떠날 생각을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팀이 부진하고 있으면 오히려 으›X으›X해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옳다고 저 개인적으론 생각하지만 뭐 바란의 속내까지 제가 알 수는 없으니.

 밀리탕의 영입으로 인해 주전 경쟁을 하기 싫어서 나가는 거라면 프로페셔널함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습니다. 또, 동기 부여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다는 것도 글쎄요 저는 이 시점에서 상당히 뜬금포로 느껴집니다. 여하튼 바란의 거취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론에서 백날 천날 이적설이 흘러 나와도 설에 그친다면 뭐 단순한 해프닝으로 남겠죠. 하지만 정말로 바란이 이적을 결심하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포워드와 미드필더 전 포지션에 걸쳐서 물갈이가 시급한 레알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바란의 이탈은 페레스의 고민을 한층 가중시킬 것입니다. 바란급 검증된 매물이 얼마나 있다구요. 일단 잡아야죠 레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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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arrow_upward 바란 \"내가 레알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건 거짓말\" arrow_downward 저는 바란건을 조금 열어놓고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