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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내일 2시30분

지키는 축구는 이제 못 이기는 듯

Benjamin Ryu 2019.03.13 08:04 조회 2,442 추천 4
오늘은 CR7, 베르나르데스키가 매우 잘했고 알레그리가 확실히 판을 잘 짰습니다. 유벤투스가 정말 잘 했어요. 이길 팀이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정말 잘했습니다. 슈퍼 스타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 경기였지만, 동시에 유벤투스가 경기를 뒤집기 위해 정말 적극적을 경기에 임했습니다.

반대로 ATM은 정말 못했어요. 전반전 두 차례 역습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그냥 답답하더군요. 역습을 가면 빠르게 마무리짓거나, 뭐 이래야 하는데 선수들이 역습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유벤투스 같은 팀 상대로 역습 기회를 얻기란 정말 힘든지라 그 역습 기회를 제대로 살려야 합니다. 특히, 동점 만들려고 수비진들이 대거 하프라인 근처까지 넘어왔던 지라 역습 기회만 잘 살려도 ATM이 충분히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봐요. 근데 오늘 ATM은 역습 때 숨을 고르거나, 공을 돌리는 등 뭐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축구를 했습니다. 특히, 르마 얘는 그 돈 주고 왜 영입한 건지 볼 때마다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렇다고 르마 대신 나온 앙헬 코레아가 잘했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후반전 때 역습 기회는 역습대로 다 날려먹고 마지막 PK 헌납하는 등 좋지 못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유벤투스의 압박에 당황하더니 동점 되니 선수들이 단체로 멘탈이 무너지더군요.

시메오네 축구가 갈수록 클래식하다 보수적이다하면서 비판받는 목소리가 커지는데, 요즘 축구를 보면서 느끼는 게 지키는 축구는 이제 더는 이길 수 없다는 겁니다. 지키는 축구하다가 오히려 역전 당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고, 말그대로 공격이야말로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적합한 시대가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오늘 CR7 매우 훌륭했습니다. 레매에서 제가 CR7 비판하는 글 자주 적었는데, 오늘은 정말 제 비판을 우습게 보여줬을 만큼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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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arrow_upward 지단이 관둘만 했네요 arrow_downward 죽은자식 XX 만지기지만 호날두가 남아있었다면 분명 챔스 8강 뚫었을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