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내일 2시30분

베일의 향후 행보를 보면 지단의 전권장악 여부를 알 수 있겠네요.

가루비녹차맛 2019.03.12 21:38 조회 1,688
알려진 바 대로 서로 감정이 골이 회복 불가능할 수준으로 깊어졌으며 외부로 알려진 상태입니다. 동시에 구단의 향후 영입구상을 실현하려면 베일의 매각은 필수라고 생각하고 구단도 마찬가지일거라고 확신합니다. 더군다나 빅네임을 영입하려면 베일에게 나갈 주급을 보전(?)하는것이 필수입니다. 

이 상황에서 지단의 색다른 임무중 하나는 베일을 어떻게 내보내느냐가 될 것입니다. 예상되는 방식으로는 명단 제외나 아예 2군행같은 강경한 방식부터 여론의 지속적인 압박 등 여러가지가 생각되는데 솔라리 체제에서 이미 여론에 대한 내성이 생길대로 생겨서 의미 없을 것 같아 저는 차라리 철저하게 실적대로 갔으면 합니다. 베일이 앞선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할만큼 했는데 너네가 인정 안해줘서 빡침’이라는 스탠스로 나온다면 ‘너 최근에 나와서 한거 없는거 맞아, 증명 못하면 벤치, 2군행’과 같은 입장으로 나오는것도 자존심 강한 베일과 합리적인 지단의 성격을 고려했을때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관건은 베일이 상황판단을 어떻게 하고있으며, 어디까지 버틸 생각을 하고 있을지가 되겠네요. 커리어 욕심이나 선수로서의 자존심이 남았다면 열심히 해보거나 다른팀 이적을 모색할텐데, 이미 우리팀에서 이룰만한 커리어는 다 이뤘고 주급도 배 따땃하게 받고 있는 상황이라 드러 누울 가능성도 적지 않아보입니다. 지단이 베일을 잘 아는만큼 잘 해결해 나가겠지만 베일이 끝까지 걸림돌이 된다면 아무리 지단이 부임해오고 팀의 개선을 도모한다고 쳐도 예전과 같은 영광을 재현하긴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아자르를 비롯해 크랙의 영입은 모두가 공감하듯 필요니까요.


또한 지단이 나간 후 입지가 안좋아진 선수들은 재기의 기회를 잡게 되겠군요. 이스코, 크로스, 마르셀루, 나초, 카세미루, 아센시오와 같은 선수들의 미래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레알 팬으로서 축구 보면서 오래간만에 굉장히 설레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기쁘고 기대됩니다. 솔직히 이번시즌 챔스  탈락 이후로 이번시즌은 라이브로는 그만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볼 이유가 생겼네요. 

이번 기회에 구단도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을 보여줘서 지단이 레알의 퍼거슨이 되도록 해줬으면 합니다. 레알하면 아쉬운 이미지가 감독이 자주 바뀐다, 성과가 조금이라도 안나면 감독 입지가 위험하다 라는 건데 이를 바꿀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퍼거슨의 업적을 되돌아 비추었을 때 무엇보다 최고의 업적으로 지단의 장기집권체제 구축이 뽑혔으면 좋겠고 팬들도 당장 성과가 안나더라도 이미 검증된 감독인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저역시도 당장 급하게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7

arrow_upward 그라네로: 레알 팬들은 지단 복귀를 기뻐할 거다 arrow_downward 지단 복귀 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