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사이클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경기를 보지는 않았지만 각종 매체에 쏟아지는 글만 보더라도
지난 경기에 대한 내용은 으레 짐작이 가능케 하네요.
결과적으로 참패를 하였고,
올시즌 무관은 거의 95% 이상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갈락티코 2기를 시작으로 단점이 보이지 않았던 철옹성 같은 바르샤와
비등하게 싸웠고, 마침내 그들 아니 지구상 어느팀도 달성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달성하기 힘든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기염을 토하고
이제 그 거대한 사이클의 끝이 왔다고 봅니다.
그 누구를 욕하기는 힘듭니다.
정치와 연애인의 공통점은 정상에 있을때 자신이 절대로 내려올거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착각의 늪에 빠진다는 거죠.
주변과 매스미디어가 그들을 가만두지 않거든요.
그동안 레알마드리드는 세계 정상에서 군림하면서 한번도 그들에게
어떠한 위협조차 받지않고 평온하게 세계를 재패했습니다.
감독탓이니 회장탓이니 선수탓이니
제가 보기엔 특정 인물을 넘어선 거대한 사이클의 끝지점에 다다른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봐요.
회장입장에서 감독 선임부터 삐긋거렸고, 선수사이의 마찰,
동기부여 부족, 영입의 부조화 등등 올 시즌 망조의 사인들은
알게 모르게 존재해왔고,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그것이 자만이든
불찰이든 기회를 놓친거고, 이 모든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봅니다.
누굴 욕한들 시간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겠죠.
다시 현시점을 고려해보면
당분간 최소 2년 이상은 큰 재미는 못볼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베르나베우 리모델링이라는 숙원사업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매해 측정하는 단기 수입도 중요하지만,
short-term 플랜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long-term 플랜이기 때문이죠.
돈을 쓰고싶어도 쓸 수 없는 현시점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제한된 조건과 상황은 모든 팀에 똑같이 적용되며,
다소 차이만 존재할 뿐이죠.
이러한 상황에 최적화된 감독과 선수를 영입한다면
비론 1~2시즌 힘에 부쳐도 레알이란 파워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다시 부활할거라 믿습니다.
이런저런 애기들이 오고가고 있는데,
팬분들도 너무 에너지 소모하지 마시고 팀의 재건에 대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제약조건에서도 성과를 내는 감독이라면
포체티노가 최적화되있지 않나 싶네요.
포체티노 중심으로 리빌딩을 하면 제한된 영입과 현재 영건들을
잘 조합해서 힘든 시기를 잘 이끌어 갈 거 같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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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Kim 2019.03.07궁금한게 리모델링 사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게 맞나요?
얼마전에 기사로만 봤지 실제로 혹시 어떤지 알고있으면 알려주세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Penumbra 2019.03.07@RonKim 저도 이거 진심 궁금하네요.
대략적인 기사는 봤는데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에 대한 이야기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
덕축♡나바스 2019.03.07아래 글과다르게 정말 좋은 내용 적어주셨네요 네 말씀하신대로 한사이클이 끝났고 다시 시작합시다 레알마드리드 다시 챔피언으로 돌아오면 되는겁니다.그게 오래걸리지 않길 기원할 뿐이고 레알이라는 클럽은 언제나 최고여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다시 빛나는 레알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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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선방 2019.03.07*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솔직히 2010년대 초반까지 챔스 3연패를 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언젠간 기다리면 다시 기회가 올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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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라모스 2019.03.08동의합니다. 사이클이 끝난것이고 다시 최대한 빨리 다시 정상권 팀으로 올라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