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오사수나::

19라운드 베티스전 단상.

마요 2019.01.14 15:06 조회 2,606 추천 4

1.

베티스는 점유가 높고 긴밀한 패스워크를 통해 팀을 전진시켜 상대를 가패하는 팀이죠. 이에 대해 대비를 한 건지, 아니면 갑자기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솔라리는 스리백을 가동했습니다. 수비시에는 352지만 수비시에는 532로 바뀌는.(아니면 이스코를 쓰기 싫어서일수도 있고)중원도 두텁게 구성되어 상대가 공략할만한 공간을 주지 않았고(비니시우스도 수비에 가담) 동시에 양 사이드 수비도 협력을 통해 잘 해냈습니다.

 

동시에 상대의 빌드업을 거의 맨마킹 하면서 곤란하게 만들었죠. 압박이 높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선수들의 활동량이 좋아서 상대가 압박을 풀어냈어도 위협적인 상황은 많지 않았습니다.(물론 이 모든 것은 전반전의 이야기…).

 

생각해보면 우리가 이런식의 공략을 많이 당했습니다. 베티스도 당황했고, 우리에게 좋은 찬스가 3-4번 있었지만 이것이 골로 연결되지 않아 끝까지 조마조마한 상황속에서 경기를 봐야 했었죠.

 

2.

마침내 우리팀에 상대로 하여금 아 뚫리면 망하겠다.’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상대를 위협하는 선수가 생긴 것을 보입니다. 주말 사이 주력에 관한 흥미로운 글이 있었는데 아무튼 프로수준에서도 상위권인 민첩성과 주력을 지닌 어린 공격수의 등장은 정말 말라비틀어지는게 아닌가 싶었던 팀에 단비처럼 느껴지더군요. 심지어 아직 여물지 않았기에 기대가 더욱더 큽니다.

만약 이번에 영입된 디아즈가 일정 이상의 클래스를 보여준다면

발베르데에 대해 언급을 하고 싶진 않지만, 팀에 부족했던 피지컬과 활동량을 더해주었다는게 좋긴 했습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판단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수비, 판단력, 공격전개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카세미루의 기복과 미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잘 나갈 때 부상을 대비해야 한다고, 비니시우스가 십대의 나이에 지나치게 많이 뛰는게 아닌가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아센시오나 바스케스, 베일, 브라힘 디아즈 등의 자원으로 체력을 안배해주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 좌 비니시우스 우 베일(정상이라면)VBB라인이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최대의 3톱 자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스코를 왼쪽 미드필더로 쓰면서 442를 가동하는게 (안첼로티 442의 대칭형) 최선으로 보입니다만

 

4. 이스코 이야기

냉정하게 이스코가 월등한 실력이었으면 당연히 솔라리가 욕을 먹었겠지만, 어딘가 찝찝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전술적 이유라고 할 때, ‘에이 말도 안돼라고 할만치 이스코가 필수 불가결의 주전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지껏 팀에 공헌한거나, 기타 자원과(세바요스, 바스케스, 아센시오 등) 비교해 봤을 때 이스코가 기용되지 않는 것은 전술적 선택이라기 보다는 감독과의 알력 때문이라는 킹리적 갓심이 생기더군요. 감독이란 양반이 선수에 대한 감정의 호불호로 기용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모우린호 같은 못난 감독이 하는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쯤에서 봉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러한 갈등이 장기화 될 경우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팀일테니깐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30

arrow_upward 파코 부요, 레알 마드리드의 리베로 골키퍼 arrow_downward [마르카] 이스코, 이제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