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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13라운드 에이바르전 단상.

마요 2018.11.26 09:24 조회 2,675 추천 2
집에서 시간 날때 예전에 방영했던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을 정주행 중입니다.
그간 재밌게 봐왔는데.

하필 지난 토요일에 시즌2의 에피소드 6를 보았고...오래간만에 분노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 레알 경기에서 치유가 되길 바랬는데...

1.
아센시오가 본인 인터뷰에서도 오른쪽이 낫다 말했는데 굳이 왼쪽으로 선발을 시킬거면 이스코나 차라리 비니시우스가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크로스 셔틀로 썼는데 러닝 크로스가 좀 문제가 있고, 기본적으로 주력이 서운해서 상대를 제치질 못하더군요. 키핑도 그렇고.

김태륭 해설이 말한...호날두의 부재에 대한 언급 중 가장 큰 공감이 적어도 호날두는 수비 한둘의 시선을 잡아둘수 있었다고. 아무리 관대하게 봐도 지금의 아센시오는 그 급이 아니죠. 공을 쥐고 뭘하는 것보다 공이 없을때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가야 할 선수라 보는데 계속 섭섭하네요.

2.
그렇게 아센시오를 왼쪽으로 쓰고, 세바요스를 수미로 쓰는 것을 보면서 그간 유스 전문가님들이 말하셨던 솔라리 회의론에 어느정도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왕 수미로 쓸 것이라면 댄스 하지 말라고 개인지시라도 하던가...아니면 차라리 떡대라도 되는 느그발이라도 쓰는게 맞다 보는데...하긴 뭐 느그발 쓰고 졌으면 그건 그것대로 환장의 파티였겠네요. 

3.
몇번 말했고, 또다시 자세히 말할 기회가 있겠지만, 우리팀이 탈압박을 하는데 그간 개인능력에 치중했고, 그중에서도 풀백과 중미의 능력에 의존한 경우가 많았기에 부상과 노쇠화를 겪자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네요.

패스앤무브가 제대로 되질 않습니다. 크로스나 모드리치, 혹은 양 풀백이 공을 잡았을때 주변이 바삐 움직여주면서 패스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이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일도 아니겠죠. 오드리오솔라는 선택지를 다양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바란에게 백패스만 줄창 남발하고...그나마 마르셀루는 괜찮긴 했습니다만 이제 회복해 돌아와서 역부족이였고요.

아센시오나 베일이 미들이나 풀백이 공을 잡았을 ‹š 도와주어야 하는데 거의 빌드업에 도움이 안되는 수준이었고...벤제마는 피지컬의 하락으로 옵사머신이 되버리니(피지컬이 아무래도 후달리다 보니 라인 탈 때 맘이 조급해져서 한발씩 앞에 나가게 되죠, 물론 옵사판정에 아쉬움도 있었습니다만;;;)

4.
게다가 압박도...크로스나 모드리치의 압박이 비효율적이다 싶으면 그들을 못나가게 통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텐데 죄다 튀어나가서 상대에게 공간을 마련해주니 답이 없죠.

저는 공격도 공격인데, 이 수비에서 미들로 이어지는 연결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으면 빠르게 이번시즌 손절하는게 낫다 봅니다. 공격이야 선수 사오면 풀리겠지만 빌드업은 그렇게 단순하게 풀릴 문제가 아니라 봐서(이미 포기하신 분들도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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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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