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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뭘 어째야 할까요

라젖 2018.11.24 23:12 조회 2,030 추천 1
한두 군데 문제가 있다면 영입이나 전술로 보완이 될 텐데. 이건 숫제 팀이 축구팀으로서 기능을 못 하는 레벨이네요.

짧고 빠르게 처리하라는 지시가 있었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수비지역에서 되지도 않는 짧은 패스질 구경하느라 아주 바닥 뚫고 가라앉는 줄 알았습니다. 빌드업이 어쩌고를 논할 차원이 아니라 기본적인 수비라인 형성조차 못 하고 있으니 이게 50년대 축구인지 현대축구인지 분간이 안 가더군요. 수비의 문제는 선수 퀄리티보단 감독에게 있어 보입니다.

3연패 당시 우리팀의 최강점은 미드필드였는데 이젠 단잠에서 깰 시간인 모양입니다. 아니, 단꿈을 꾸는데 강제 아이스버킷 챌린지라도 당한 것 같네요. 세바요스는......관두죠. 원래 자리도 아니었으니 솔라리 잘못이라 칩시다. 오늘 하는 거 보고 다음에도 또 이렇게 기용하진 않겠죠. 모드리치는 나이가 있는데다 월드컵에서 워낙 불태우기도 했고, 그간 본전 뺄 만큼 뺐으니 욕하지 않으렵니다. 토니가 문젠데...대체 왜이러나 싶네요. 시야는 아직 건재한 것 같은데 패스에 성의가 너무 없습니다. 축구는 잘 하는데 축구 하기가 싫어 보여요. 왜 이렇게 대충 차고, 걷나 모르겠네요. 젊은 나이에 너무 다 이뤄서 맥이 빠졌나요?

벤제마, 베일...못해서 싫은 수준을 넘어 이젠 이 친구들 인성까지 의심됩니다. 아, 벤제마는 인성에 문제 있는 거 맞네요. 어쨌든 이 수준의 퍼포먼스 보일 거면서 주전 보장해달라? 내 차례다? ...말 아끼겠습니다. 아센시오는 유망주(끝물)라는 변명거리라도 있지, 축구만 20년 가까이 해온 BB 두분 뭐 하시는 겁니까?
비니시우스는 늦게 투입돼서 열심히나마 뛰던데 의욕만 있고 세밀함이 전혀 없더군요. 이해합니다. 다 이긴 게임에 경험치 먹으러 나와야 할 친구가 아수라장에 던져졌으니.


지금 어디 한 군데가 문제가 아니고, 축구팀처럼 축구하는 것부터가 급선무입니다. 총체적 난국이에요. 대체 뭘 어떻게 고쳐야 나아질지 감도 안 잡히네요. 솔라리에겐 솔직히 과중한 숙제 같습니다. 무슨 더블, 트레블 이런 거 욕심내지 말고 차근차근 팀의 기반부터 만들어 줄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지간해선 긍정적으로 서포팅하고 싶은데. 이거 뭐 긍정적으로 생각할 건덕지가 없어요. 그냥..막연히. 가장 짙은 어둠도 언젠가 일출을 맞이한다는 공허한 희망만 붙들고 매달려 있습니다.
참담한 밤이네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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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arrow_upward 지금은 무슨 감독을 데려와도 갈아치우는 꼴 밖에 안될거 같아요. arrow_downward 선수기용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