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부장?, 회장? 구단주?
아침이라 쓸데없는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ㅋㅋ
간혹 레알 마드리드의 디렉터(Director)직을 두고 단장 또는 부장이라고 표기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바로 미야토비치가 그 디렉터, 즉 단장 또는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레알매니아에서는 부장이라고 표기하기로 정했지만, 발다노 시대만 해도 단장이란 표현이 널리 쓰였고 지금도 일부에서는 미야토비치 단장, 피터 캐년 단장이라는 단어을 흔히 씁니다.
단장(團長)이란 단어는 '단'자가 붙은 단체나 일정한 조직체를 이룬 단의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스포츠부나 마케팅부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일정한 조직체를 위해 나누어진 부서이지, 그 자체로서 독립적인 의미나 권한을 갖진 않습니다. 스포츠 부는 좀 익숙하지 않다고 쳐도, 마케팅 부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의 마케팅을 위한 부서로 봐야지 레알 마드리드와 상관없이 활동할 수 있는 하나의 단체로 보기는 힘듭니다. 또 스포츠 단이나 마케팅 단이라고 표현해보면 금세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단보다는 '기관, 기업, 조직 따위에서 일이나 사업의 체계에 따라 나뉘어 있는, 사무의 각 부문'이라는 의미를 가진 부, 즉 스포츠부나 마케팅부로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단은 스포츠 단, 마케팅 단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축구단이라고 말할 때나 쓰일 수 있는 단어 같구요.
때문에 부서의 책임자에게는 당연히 부장이라는 호칭이 맞는 표현입니다. 아니면 원문 그대로 디렉터로 불러도 되겠구요. 하지만 단장이라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조직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 쓴 단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덧붙여서 구단주라는 표현도 맞지 않습니다. 구단주라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를 한 나라로 치자면 국왕이라는 표현과 다르지 않고, 영어로는 owner라고 쓰여 구단을 소유한 사람이라는 표현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라몬 칼데론을 owner가 아닌 president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는 엄연히 시민 구단이며 투표를 통해 구단주로 잘못 표기하는 '회장'을 선출하기 때문입니다. 회장은 클럽의 소유주가 아니라 클럽의 운영을 책임지고 클럽을 대표하는, 나라로 치자면 대통령과 같은 일을 합니다. 따라서 시민과 클럽 회원의 대표 격인 회장을 구단주로 표현하는 것도 역시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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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ke R. 2006.08.17역시 간결하고도 명확한 설명입니다. ^^ 쓸데없다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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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aldo Luiz 2006.08.17레알팬들은 알고있지만 ㅎㅎㅎ
타 팬들은 모르더라구요..
예를들면 \"페레즈 구단주가 돈이 많다\" 뭐 이런경우. -
subdirectory_arrow_right 컴백홈후안프란 2006.08.17@Ronaldo Luiz FM에서도 구단주로 되어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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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yosebiback 2006.08.17@컴백홈후안프란 fm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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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후안프란 2006.08.17단장.. 부장.. 헷갈렸는데..
맥옹 감사!! -
BEST-ZIDANE 2006.08.17레알은 구단주 없는 구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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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ATOR 2006.08.17구단주라 하시는 분은 없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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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두리 2006.08.17레알의 구단주는 소시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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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스톡허 2006.08.17용어사전에 고고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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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루드☆~ 2006.08.17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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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06.08.17이야~ 맥카형 정말 친절
친절한 맥카씨 ㄲㄲ -
amber 2006.08.17감사합니다 !! ㅎㅎ 역시 맥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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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m 2006.08.17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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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06.08.17흠.. 난 선수들에게만 관심이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