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지네딘 지단 : 나는 항상 나의 축구 철학에 충실하다
(일부 생략 있음)
* 당신이 획득한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중에서 무엇이 가장 자랑스러우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세 번 전부 환상적이다. 그것들은 각각의 이유로 모두 특별하다. 첫번째 우승은 나의 감독 경력 사상 첫 타이틀이었기 때문에 특별하다. 두번째 또한 상징적이고 강렬했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후반전에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리고 세번째 우승은 나의 감독직을 마무리짓는 우승이었다.
* 1718 시즌 당신의 세번째 챔스 우승은 탑클래스의 적들을 상대로 하여 원정에서 매우 효과적이고 단단함을 보여준 결과였다. 당신의 관점에서 그 성공의 열쇠는 무엇이었나?
- 나는 우리의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나의 선수들에게 전달되는 나의 축구 철학에 충실하다.
* 대조적으로, 당신은 홈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당신은 그 이유를 알고있나? 당신은 저번 시즌 챔스에서 원정 팀들이 좀 더 대담하게 플레이했다고 생각하나?
- 매우 자주, 우리는 원정 경기에서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2차전에서는 약간 집중력을 잃었다. 동시에, 나는 팀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느낌은 없었다. 당신이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일할 때, 그들은 플레이가 좋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나의 임무는 사람들을 침착하게 하는 것이었다!!!
* 레알을 이기고 조별 리그에서 1위를 기록한 토트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그들은 젊고 좋은 팀이었다. 균형이 잘 잡혀있고 헌신적이었다. 우리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에 대처하지 못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러한 좋지 않은 퍼포먼스는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팀으로서 교훈을 얻었다.
* 그리고 유일하게 레알을 이겼던 유벤투스는 어떤가?
- 그것은 우리가 전적으로 경기가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던 경우였다. 최고 수준의 경기에서도 축구는 아름다운 법이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당신이 편한 쿠션을 갖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당신은 당신의 경기 계획에 집중함으로써 어떠한 집중력도 잃지 않도록 해야한다.
* 결승전에서 선수들과 전략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나? 당신의 선발은 카디프 때와 같았지만, 팀은 다른 방식으로 움직였다. 작년에 비해 당신의 지시가 달라졌던 점은 무엇인가?
- 우리의 경기 계획은 전적으로 달랐다. 우리는 카디프에서 했던 것처럼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을 쓰지 않았다. 나는 이스코를 미드필드에 넣고, 투톱을 세웠다. 우리는 또한 마르셀루를 올려서 공간을 차지해야 했다. 그는 라모스가 그의 영역에서 수비 커버를 해주었기 때문에 전진할 수 있는 많은 자유가 있었다.
* 카디프에서의 선발과는 11명, 밀란에서의 선발과는 9명이 같았다. 안정과 큰 경기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었을까?
-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경험은 주요 대회에서 항상 차이점을 만든다.
* 당신의 경기를 본 사람들은 당신이 만든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중원을 칭찬했다. 그들 각각의 역할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 나는 크로스와 모드리치에게 상대의 공간을 지워버리고 밀어붙여서 수비하라고 지시했다. 카세미루는 압박을 주는 미드필더들을 커버하며 중원에 균형을 준다. 그의 역할이 열쇠다. 공중전이든 지상전이든.
* 현대적인 공격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벤제마는 비판을 자주 받았는데, 그가 팀에서 해준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카림은 내가 팀에 요구했던 공격에서 측면에서 중요한 균형을 제공했다. 그는 팀원들과 함께 뛰면서 우리가 점유율 게임을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진정한 팀 플레이어였다.
* 점유율은 중요한가?
- 공을 소유하고 있으면, 당신은 그것을 되찾을 필요가 없고, 위험이 적다. 또한 당신은 상대를 달리고 지치게 만들 수 있다. 나의 선수들이 그것을 아는 것은 필수적인 기술이었다. 나는 점유 중심의 팀 정체성을 강화할 의무감을 느꼈다. 점유를 위한 점유가 아니라,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점유 말이다. 동시에, 점유를 하는 것은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 리버풀은 대회에 신선함을 가져다준 팀이었다.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은 강했나? 리버풀이 결승전에서 갖고 있던 문제점은 무엇일까?
- 그들은 압박을 많이 하고 볼을 탈취했을 때 세 명의 공격수들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역습의 팀이었다. 그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었다.
* 당신은 마르셀루를 포함한 수비수들에게 리버풀의 공격수 세 명, 특히 살라에 대하여 특별한 지시를 했었나?
-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의 경기는 상대가 누구든지 항상 똑같았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 선수들 각각의 특징을 선수들에게 알려주었고, 따라서 그들은 상대 선수들이 했던 특별한 것들을 인식할 수 있었다. 나는 그것보다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에 집중하기를 원했다.
* 챔피언스리그에서 감독이 다른 점은 무엇인가? 도전들은 라리가와 비슷한가?
- 나에게 있어, 차이점은 없었다. 나는 항상 모든 경기들을 같은 수준으로 준비했다. 당신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을 때, 당신은 모든 것에서 우승해야 한다. 플레이 기준을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말이다. 그것이 나의 철학이다.
* 챔피언스리그를 3회 우승 하면서 얻은 주된 교훈은 무엇인가?
- 재능과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평정심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선수일 때부터 필요로 했던 것이고, 따라서 내가 선택하고자 했던 접근이다.
* 어떤 이들은 골프를 치고, 어떤 이들은 독서를 한다. 감독으로서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했나?
- 나는 스포츠를 하고, 독서를 좋아한다. 나는 또한 나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그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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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8.09.06점유, 압박, 마르셀루와 라모스...많은 걸 볼 수 있는 인터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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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2018.09.06베법사암흑기에 등장해서 영화같은 3시즌... 최근 감독중 레알마드리드와 가장 잘 어울리지 않았나싶습니다. 쉴만큼 쉬고 적당할때 적당한 직책으로 팀으로 돌아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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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ca 2018.09.06어떤 이들은 골프를 치고 ?????? 어떤 이....???
ㅎㅎㅎ 누구 저격한게 아니고 일반 적인 질문이겟죠?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9.06@shaca 축구선수들이 골프를 많이 쳐서(잘 안다치는 운동이라서요;; 농구같은건 못하니까) 일반적인 질문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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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빨간포도 2018.09.06@마요 골프광 베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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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canal 2018.09.06감사합니다 지주!
레알이 인터네셔널로 가는데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공이 크시지요 ㅎㅎ -
챔스5연패 2018.09.06다음시즌쯤 스포츠부장으로 돌아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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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ic 2018.09.06평정심이 핵심이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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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8.09.06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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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 2018.09.063연패는 정말 말도 안되는 업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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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18.09.06지금 뭔가 생각보다 평가절하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위대해질 업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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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릭 2018.09.06언젠가는 회장도 했으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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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쟈마 2018.09.06*인맥축구에다 축알못 운잘알로 장안에 소문이 자자했던.. 세상 혼자 사는 양반답게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은 여전하군요ㅋㅋ 선수시절부터 그랬지만 저 사람 워딩은 곧이 곧대로 들으면 안됩니다.
“롤”이라는 것의 개념을 말도 안되게 확장시켜 포메/시스템 등 축구전술 상 필수에 가까운 틀을 가볍게 무시한 축구로 최고레벨 대회를 내리 3연패한 굇수이죠. 관점에 따라 선수기량에 의존한 무전술이라 볼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구조를 넘어서는 롤 극대화” 또한 넓은 의미에서의 훌륭한 전술이라 봅니다. 애초에 구조 따위 없으니 그에 대한 파훼법이랄 것도 없죠ㅎ
1 특정선수들의 특성을 팀 단위에서 조립해 살려낸다는 게 원래 엄청 어려운 일이다
2 때문에 하나의 강한 팀을 조직하기 위해 시스템/포메 따위의 틀을 (유틸처럼) 사용하게 되며, 이러한 틀의 성립/운용/변용 등을 일컬어 “전술”이라 한다
3 애초에 프로 레벨의 축구에서는, 제 아무리 탑급 선수들의 집합이라 해도 그 자체로 팀이 되질 않으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뛰어난 감독이다
.. 3은 울팀에서 지겹도록 봐왔던 것이고, 지단은 1을 너무 잘해서 2가 생략되었기에 현대 축구계에 상반된 평가가 존재한다 생각해요. 물론, 감독으로서의 기간/경력/경험이 너무 짧았기에 1만으로 모든 걸 해내기엔 여러 상황/변수에 대한 대응이 미진할 때도 많았고 2가 보이질 않으니 팬들한테 재미없고 답답한 축구라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챔스 개편 후 새 왕조의 성립에 절대적인 지분이 있음은 부정하기 힘들지 않나 싶은데 후대의 평가가 궁금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김관장 2018.09.06@뵨쟈마 지단에 대하여 자세히 아는것은 아니지만
\'인맥축구에다 축알못 운잘알로 장안에 소문이 자자했던..\' 이런소리는 처음들어보네요... 지단이 축알못 운잘알이라니... 리그우승 챔스우승 월드컵, 유로 우승과 mvp를 딴 지단아닌가요?
따지는게 아니라 제가 지단에 대하여 자세히 몰라서 하는말입니다 ㅎㅎ
혼자사는 양반이라는것도 어떤 일화에서 나온 말인지...? 지단에 대해 더 잘 알고싶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9.06@뵨쟈마 원래 특출난 사람들은 기존 상식의 틀 안에서 이해되거나 용납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인류사를 통틀어 분야를 막론하고 어느 시대에나 그래왔어요.
지단축구의 경우, (감독 재임 당시) 해외 유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작동원리나 명확한 세부구조에 대해 갑론을박이 난무했고 아직까지도 그 정체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해명된 바가 없습니다.
이는 국내 해축팬덤에서 또한 예외가 아니었고- 뭐라 딱 잘라 분석하기 어려운 지단호의 강함에 대해 “운빨 혹은 선수빨”이라는 폄하가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력”과 맞물리면서 힘을 얻게 되었지요. 또한 폼 하락에도 불구하고 벤제마 같은 특정 선수들을 꾸준히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출신/혈통이 비슷하단 이유로 “알제으리”라며 집중포화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레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비난들이었으니 같은 레알팬들 사이에서도 분열과 상호비방이 비일비재했었고.. 그도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게, 그 누구도 지단의 축구를 제대로 분석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실체가 아닌 축구를 바라보는 각자의 관점과 철학만이 남아 대립을 이루니 제대로 된 토론이 이뤄지기가 힘들었었지요.
아무튼 챔스 3연패라는 역대급 업적만을 남기고 폭풍사임으로 팀을 떠난 후에는 축구내용에 대한 각자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선수-감독으로서 팀에 영광을 안겨준 레전드에 대해 고마워하는 분들이 많으시고 지금에 와서는 일종의 밈처럼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농이 된 것.. 이라 저는 생각했는데, 제 댓글의 표현을 보고 혹 불쾌감을 느낀 분들이 계셨다면 정중히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나쁜 뜻은 없었습니다 죄송해요.
(+) 세상 혼자 산다는 말은, 지단의 오랜 팬으로서 그의 비범함과 특별함에 대한 제 나름의 리스펙이었습니다. 축구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과 관점을 우리같은 보통의 팬들로선 이해하기 쉽지가 않다는 의미인데 이 양반이 말을 할 때 표현같은 걸 좀 대충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뜻이 명료하지 못하고 해석에 혼란을 줄 때가 좀 있죠. 오죽하면 기자들이 좀 더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해 달라거나 ~ 이런 뜻이 맞냐는 식으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을 정도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9.07@뵨쟈마 선수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까닭인지 선수의 장점을 정확히 잘 알고, 국소지역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장면을 만들어내죠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