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목요일 5시

안첼로티 부임은 지금 봐도 최고였던 것 같네요

Benjamin Ryu 2018.08.31 16:36 조회 3,247 추천 9

최근 CR7의 가족 발언 여부를 떠나서 어쨌든 무리뉴가 떠난 이후 팀 분위기 자체가 이제까지 제가 봤던 역대 레알 마드리드 팀 중에서 가장 좋다는 겁니다. 진짜 하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제가 본격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팬질을 했던 게 갈락티코 1기 시절인데, 델 보스케 감독 이후에는 라울이나 다른 전문가들이 말했던 것처럼 하나의 팀이라기보다 스타 군단이라는 인식이 강했거든요. 그만큼 선수들끼리 갈등하는 일도 잦았고 언쟁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하나의 팀이라는 개념보다 연극을 보여주기 위한 극단 그 이상의 팀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무리뉴 시절에는 16강 징크스를 극복했지만, 감독이랑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등 팀이라는 개념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그 이상이라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첼로티가 부임한 이후부터 제가 본 레알 마드리드는 하나의 팀은 물론, 진짜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안첼로티의 성격 자체가 선수들의 화합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부임 초에는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같은 말이 많았지만, 결국 그 분위기에 힘입어 델 보스케 감독 시절처럼 좋은 성적을 내더군요.

 

안첼로티 감독과 언쟁을 했던 선수나 불화설 자체가 거의 없었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음에도 선수들이 안첼로티와 이별을 원치 않았을 만큼 분위기 면에서는 정말로 좋았고요. (물론, 베일 에이전트가 예외지만) 벤제마였는지 누가 한 말이었는지 모르지만, ‘가족 마드리드라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후 베니테즈 때 위기를 겪었지만, 지단의 부임으로 안첼로티 시절의 분위기가 연장되면서 지금의 팀이 됐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 무리뉴가 경질된 이후 안첼로티가 아닌 다른 감독이 왔다면 지금의 팀이 될 수 있었을까 같은 생각이 드네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7

arrow_upward 스페인 국가대표 명단 발표 arrow_downward 리옹 회장: 페레스는 마리아노를 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