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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갑자기 지단에 관한 생각이 강렬하게..

히로스에료코 2006.08.12 10:58 조회 1,809
 동게에 있는 레버쿠젠과의 챔스 결승전 골장면을 보고 지단이 얼마나 찬란하고 위대한 선수였는지 새삼 느꼈습니다.그 결승전에서 모든 마드리스타들의 노력을 무시하고자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 순간만큼, 아니 지단이 레알에서 뛰는 동안은 단지 지단의 존재만으로도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의 자격이 충분이 있었다고 생각되는건 저 혼자 뿐일까요.
 지단은 펠레의 후계자도 아니며 마라도나의 후계자도 아닙니다.적어도 그들과 동급이라고 생각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호나우딩요를 지단과 비교하지만 글쎄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언젠가 메시가 '우리는 호나우딩요의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호나우딩요의 시대라니요. 단지 호나우딩요의 시즌에 몸담고 있었다는게맞는 말일 것입니다. 결국 호나우딩요는 지단의 시대에 살고 있었고 우리는 호나우딩요의 시즌에 살고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입니다.
 너무 지단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단의 플레이를 보며 우리가 얼마나 행복해 했으며 매료 당했었는지를. 개인적으로 저는 지단이 공을 잡을 때면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지단의 시대에 살아온 우리는 참 행복했던 사람입니다. 언젠가 제 아이에게 오래된 지단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흐뭇하면서도 그리운 미소를 지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단. 당신의 플레이를 볼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행복이었으며 축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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