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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스가 잘해줬던 거랑 쿠르트와 영입은 별개죠

치바 에리이 2018.08.09 16:45 조회 2,549 추천 8

우리가 한 3-4시즌을 나바스&키코 체제로 가고 있는데...
솔직히 최근 나바스 폼이 들쭉날쭉했던 건 사실입니다.  챔스에서는 눈부신 선방을 많이 했지만, 리그에서는 골도 많이 먹었죠. 실수할 때도 있었고요. 

물론 나바스 혼자 한 시즌을 어떻게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키코도 중간 중간에 꽤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16-17 더블하면서 리그 우승한 거 제외하고는 마지막 리그 우승이 무리뉴 때 11-12입니다. 최근 10년간 리그 우승이 두번 밖에 없습니다. 코파는 더 심하죠 13-14 더블 당시가 마지막 우승이니까요.  챔스 성적이 좋아서 다 묻힌 감이 있지만, 그만큼 나바스&키코 2키퍼 체제는 불안함을 노출했던 거라고 생각할 수 있죠.

나바스는 어느새 나이가 꽤 들었고, 루카 지단을 키워볼랬는데 이 역시도 뜻대로 안됐고... 클럽이 골키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키퍼 영입한 걸로, 레알은 나바스한테 참 너무한 것 같다.  이렇게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데헤아 영입하려던 때랑은 차이가 있죠. 
그땐 데헤아 계약에 나바스를 끼워넣어서 참 미안한 딜을 시도했지만, 이번에 쿠르트와 영입하면서 팀이 나바스를 내보낸 것도 아니고, 계약에 끼워 넣은 것도 아닙니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우수한 골키퍼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해 온 겁니다.  

요즘같은 이적시장에 아무리 계약 1년 남았다고 쿠르트와같은 키퍼를 35m 선에서 영입한 건 보드진이 칭찬받아야 할 성과라고 생각하네요. 

이스코, 베일을 같은 시즌에 영입했고,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닌데 그 다음 시즌엔 하메스를 샀습니다. 바란이 있는데 바예호를 데려왔고, 마르셀로가 있는데 테오를 영입했습니다. 카르바할과 오드리오솔라도 그렇고요. 
나바스와 쿠르트와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죠. 

나바스와 쿠르트와는 6살 차이입니다. 클럽은 장기적으로 나바스 -> 쿠르트와로 넘어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나바스도 이젠 대체자가 필요한 나이니까요.  
향후 쿠르트와랑 6:4 정도의 비율로 나눠서 경기에 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쿠르트와가 나바스 자리를 차지하는 그림이 나온다면 괜찮지 않나 싶어요. 


나바스가 지금까지 잘해줘서 고마운 거랑, 쿠르투와를 영입해서 팀의 약한 부분을 보강하는 건 다른 선상에 놓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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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arrow_upward 쿠르투아 입만 조용하다면 좋겠는데 arrow_downward 이쯤되면 나바스가 보살이네요 진짜 멘탈 최강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