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올줄은 알았지만, 이런 형태는 아니길 바랬는데...
언젠가는 헤어지겠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제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기량이 떨어지는 호날두도 레알 유니폼을 입고 있기를 바랬어요.
이게 사실인지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네요.
지단도 사임하고, 호날두도... 챔스 3연패가 아주 먼 옛날의 일 같고...
호날두는 참 축구 볼 맛 나게 하는 선수였어요.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축구경기의 가장 큰 기쁨은 역시 골이고,
그 중심에는 항상 호날두가 있었기에 '제일 기쁘게 하는' 선수랄까요.
이제 한동안은 레알경기를 보면서
'호날두였다면...'이라는 생각을 뿌리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떤 공격수가 와서 얼만큼 잘하든지 그럴 것 같아요.
사실 이만큼 기쁘게 할 수 있는 공격수가 제 생애에 또 나올까 싶기도 하네요.
아직 잘하고 있는데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아야한다니,
또 그와 챔스에서 만날지도 모른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다 덮어버리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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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no.8 2018.07.06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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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네딘지단 2018.07.06*@크로스 no.8 이제부터는 \'그래도 호날두라면...\'같은 막연한 기대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기쁨은 못누리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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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죽이 2018.07.06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영원히 잘했던 모습만 기억되겠군 생각하다가도 그냥 정신승리하는 느낌도 들고 솔직히 착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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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네딘지단 2018.07.06@개죽이 그냥 달고 살던 부상으로 인한 은퇴였다면, 자신이 최고의 모습을 못보여주겠다는 걸 통감하고 은퇴하는 거였다면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그런 거였으면 영원히 잘하던 걸로 기억할텐데, 다음 시즌 버젓이 저쪽에서 뛰는 거 봐야하는데...ㅠㅠ 게다가 만날지도 모르고...
맨유팬들이 이랬을까요.. 참.. -
히소카 2018.07.06저도 새벽에 괜히 감성터지네요. 메시와의 그 오랫동안 이어진 라이벌스토리도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가 싶고, 정말 요 몇시즌 챔스 보면서도 이번엔 안되겠지 할때마다 날두가 레알을 구해내던 순간들을 생각하면,, 선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보내줘야하지만 정말 이별이 현실이 되기 직전이 되니 페레스가 철판깔고 강제로 못가게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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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네딘지단 2018.07.06@히소카 하... 참... 레알이 잘하고 있는 선수를 다른데 보내는데 익숙하지 않은 클럽이라서 그럴까요...? 팬인 저도, 다른 분들도 이런 거에 참 익숙하지 않은 것 같네요... 잘하는 선수를 다른 클럽으로 보낼 때는 항상 레알의 전술과 안 맞거나, 기량이 많이 떨어져서 보내거나였는데...
그리고 이건 선수의 행복을 위해서 보내준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케이스같은... 진짜 호날두의 행복은 레알에서 인정받으며 계속 뛰는 게 아니었을까... 아이고 뭔 생각만 많이드네요. -
날두외질b 2018.07.06저도 레알에서 은퇴는 못하더라도, 베르나베우에서 박수받으면서 이적하길 바랬는데 이렇게 레전드가 떠나간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