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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호날두 건에 대해선 많이들 이성적이시네요

M.Llorente 2018.07.05 15:50 조회 2,891 추천 20
제가 레알마드리드를 2010년부터 봐오면서, 주축 선수들이 나간 적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 꼽아보면 이과인, 외질, 디마리아, 하메스 등등이 있네요

근데 참 신기한게 당시에 이과인 외질 디마리아 같은 선수가 나갈때는
분명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했을때 저정도면 파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결과론적으로도 저 선수들을 내보낸게 맞은 판단이었구요.

하지만 이과인 외질 디마리아 같은 선수들 다시말해, 어느정도 합리적이다 하는 이적료를 받고 떠난 선수들을 아쉬워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저 선수들이 유스출신도 스페인출신도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팀에 공헌한 바가 크고 이적 과정에서 크게 잡음도 없었으니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신건 당연한 반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헌데 이번 여름에는 호날두가 팀을 나간다고 합니다.
다른팀도 아닌 유벤투스로 100m유로라는 가격에 말이죠

이적 후 매 시즌 최다 득점을 해주고 팀을 위기에서 수차례 구해내고 온갖 득점기록을 갈아치운, 거기에 챔스 4회 리가 2회라는 타이틀을 안긴, 8시즌동안 에이스 역할을 넘어서 최고 레전드 자리에 올라가던 선수를 단돈 100m에 이적시킨다는 얘기가 나올 때

정말 제가 놀라웠던건 이번 건에 한해선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팔아도 된다는 분들이 많았던 겁니다
아쉬워 하시는분들도 많지만 그만큼 이정도면 나가라는 분들도 많은 게 이해가 안되네요


프로 스포츠 선수가 공을 올리고 재계약을 요구하는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수의 나이가 어떻건 충분한 활약을 했고 동급의 선수들 보다 떨어지는 급료를 받는다면
자존심에서라도 재계약을 요구하는게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벌만큼 번 선수가 세운 공이 있고, 동급의 선수들보다 급료를 덜 받으면 이건 돈을 더 벌고 싶어 재계약을 요구하는게 아닌 자존심의 문제라는 겁니다.


주급 체계를 흔든다구요?
그 잘난 메시는 얼마나 위대하길래 바르샤 전체 급료의 30%정도를 차지할까요?
오히려 이게 주급 체계를 깬거 아닌가요?

팀을 쥐고 흔든다구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계약 구두 약속은 16/17시즌 후에 이뤄진거고 팀의 재계약 지지부진한 모습에 선수가 그동안 감사했다 정도의 인터뷰도 못할까요?

매 여름 이러는게 지치신다구요?
호날두가 호슬픔 사건을 일으켰던 5~6년전 여름정도를 빼면 매년 여름 돈달라고 징징거렸나요?

이런 상황에서 지친다 그만 나가라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나갈만 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다른 선수들에게는 거의 따지지 않던 합리적인 측면이
유독 호날두에게는 합리성을 따지시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
그리고 과연 메시나 라울이었어도 이런 반응들이 많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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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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