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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지금 돈을 아낀다고 그게 합리적인 투자가 아닙니다.

양파인간 2018.07.05 06:40 조회 1,960 추천 4
연일 유사한 글을 쓰자니 좀 망설여집니다만
성격이 이래서 어쩔 수가 없네요.


어제도 썼지만, 유럽 축구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그에 따라 선수들 가격은 앞으로 계속 오를 겁니다.
지금 1000억인 선수들 2년 후엔 1200억 되고 4년 후엔 1500억 될 거에요.
이걸 '일시적 거품'이라고 보고 꺼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적어도 왜 그런지 이유는 있어야죠.

내년이면 갑자기 석유값이 폭락해서, 석유자본이 유럽 축구에서 발을 뺄까요?
야구나 농구가 갑자기 전세계적으로 유행해서, 축구의 세계적 인기가 줄어들까요?

당연히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 말인 즉슨, 선수 대비 현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거라는 뜻이고
일종의 인플레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현금 쥐고 관망은 그 자체로 손해에요.
1년에 선수들 가격이 10%씩 오르면, 현금 쥔 팀은 1년마다 9%씩 현금 잃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팀이 완벽하면 돈 안 써도 됩니다. 완벽한 팀에서 뛰지도 못할 선수 데려와봐야, 팀은 돈만 낭비하고 선수는 자기 가치 떨어지니 서로 손해죠.
그러나 레알이 지금 완벽한 팀인가요? 세계적 강팀 기준에서 보강할 포지션이 없나요?

특히 지난 시즌엔, 진짜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챔스 먹어서 성공적인 시즌이 된 거지
진짜 한 순간만 삐끗했어도 역대급 폭망 시즌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레알이 진짜 은행에 저축하고 있냐하면 그건 당연히 아닐 겁니다. 돈 놀리지 않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요.
제가 레알 재정 내역을 보진 못했지만 상업적으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 테고, 유망주들도 계속 사고 있죠.

그러나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지금은 거품이기 때문에 돈 안 쓰는 게 합리적 선택이다"라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축구적 관점에서도, 경제적 관점에서도, 지금 약간 무리하더라도 돈을 써서 실물(선수)을 보유하는 게 오히려 합리적 선택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일시적 거품이 아니라, 실질 가치가 오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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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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