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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저는 호날두가 유벤투스 갈 확률은 없다고 봅니다

PREDATOR 2018.07.05 04:31 조회 2,538 추천 3
거두절미하고 그 근거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지금 거론되는 100m 가량의 이적료는 비현실적<부족하다는 말입니다>

[만 33세의 선수에게 일부 팬들에게 '거지'구단으로 폄하되는 유벤투스가 100m을 배팅한다.]

사실 이 명제 하나만 놓고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문장입니다.
허나 그 대상이 호날두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호날두는 현재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입니다. 
우리팀 입장에서도 승리를 가져다주는 에이스임은 물론 최고의 수입원이지요.

매번 월드컵만 되면 페레스가 월드컵 스타 하나둘 모으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좋은 실력도 가졌지만 매스미디어에 그만큼 많이 노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호날두는 월드와이드한 스타입니다. 스포츠에 국한 시키기엔 너무나 거대해졌어요.

이런 선수를 고작 100m에 넘긴다? 페레스는 바보가 아닙니다.


2. 호날두로서도 유벤투스로의 이적은 모험이 아니다.

네. 모험이 아니라 "퇴보"입니다.
유벤투스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퇴보가 맞습니다.

아시다시피 호날두는 매우 야망이 큰 선수입니다.
사실 매년 반복되는 이 연례행사도 그의 커다란 야망 실현의 일환이죠.

어쩌면 호날두 입장에선 라이벌 아니... 엔터테이너로서는 가치가 떨어지는 메시가
본인의 연봉을 추월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을 겁니다. 저라도 그랬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유벤투스 측에서 제시했다는 연봉(30m)이 메시에 필적하나요?
아니요. 오히려 현재 수령받는 연봉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호날두가 우리팀에 있음으로써 누리는 스포츠적 명예와 가치는 어떻겠습니까?
[레알마드리드, 엘클라시코, vs메시, 챔피언스리그...]
이런 명성과 더불어 파생되는 대중들의 관심이 레알과 유벤투스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간극이 있습니다.

날두로서도 이곳에 남는 것이 본인에게 Best 옵션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3대리그 득점왕? 그런걸 누가 쳐줍니까? 
메시가 라리가에만 있다고 우물 안 개구리라고 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하다 못해 PSG로 간다면 어마어마한 연봉이 기다리고 있고,
맨유로 가도 역시 큰 연봉과 맨유 복귀라는 브랜드 네임을 가질 수 있는데
유벤투스행은 스포츠적, 재정적으로도 날두가 취할 수 있는 메리트가 전혀 없습니다.


3. 호날두는 그렇게 낭만적인 타입이 아니다.

세무조사에서 비협조적이었던 우리팀의 태도와 미온적인 재계약 반응 때문에 토라진 날두,
급기야 유벤투스행?? 

다시금 말하지만 호날두는 그렇게 1차원적인 타입이 아니에요.
이미 본인 자체가 브랜화 된 인물로써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짐도 많고, 거느린 사람들도 그 어떤 축구 선수보다 많습니다. 
그렇기에 SB를 떠나 다른 곳으로의 이적이 얼마나 큰 파장이 될 줄을 잘 알고 있다는 거죠.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전리품을 얻었을 때만 움직일 선수입니다.

[알레그리가 호날두를 원한다, 유벤투스 보드진의 진심이 통했다,
호날두는 페레스의 홀대에 지쳐서 떠난다...]

이런건 흘려 들으세요. 호날두는 로맨티시스트가 아닙니다. 철저히 계산적인 인물이죠.

여기까지.


제 결론은 어디까지나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은
구단과 선수 양 측의 힘겨루기 정도라는 겁니다.

언제 전성기가 꺾일지 모르는 33세의 축구선수에게 과투자를 할 수 없는 구단의 입장,
그리고 선수로서 확실한 대우를 받고자 하는 호날두의 입장.

저는 양 쪽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에서 합의가 될거라고 보고 있어요.

한 3년 전이었나요? 라모스 맨유 이적설이 뜰 때도 레매에 비슷한 글을 썼던것 같네요.
저는 이번 호날두 유벤투스 이적설도 그렇게 흥미로운 기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호날두가 떠난다? 
그러면 최소 3가지 경우가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1. 호날두와 구단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2. 호날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구단의 명성과 연봉이 제시된다.
3. 구단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적료 수입이 책정된다.

일단 지금은 1번 상황도 안 되었기 때문에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리고 2번 상황 때문에 호날두가 이곳을 떠난다면 유벤투스는 아닐 거예요.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지금보다 제법 상향된 연봉과 초상권 비율을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이 아니거든요.

3번 상황 역시 고려 되어야겠죠.
구단 입장에서도 호날두는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홧김에 팔아버릴 선수가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합당한 제시를 받았을 때에만 이적이 성사될 수 있지요.

결과적으로 구단은 물론 호날두도 이 팀에 남는 것이 서로에게 최고 시나리오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매년 이렇게 줄다리기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이죠.


저 역시 이번 여름부터 호날두의 이적설이 그저 "설"로만 그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까진 여전히 남을 확률이 훨씬, 매우 높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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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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