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가 코어가 되는 팀이 왜 어려운가를 보여준 대회
(제목이 자극적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이번 대회 스페인 경기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입니다.
첫경기였던 포르투갈전부터 1:0 신승의 이란전,
심판 판정 덕분에 패를 면할 수 있었던 모로코전까지.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냉정히 말해 본인들의 제모습을 100% 보여준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조별 예선을 치루고 뽑은 유수의 언론들의 베스트 11에서
이스코의 이름은 어딜가나 쉽게 찾을 수 있었죠.
실제로 개인의 퍼포먼스는 훌륭했습니다.
포르투갈, 이란전까지는 정말 멋진 테크닉들을 많이 선보이기도 했고요.
다만, 이스코가 코어가 된 이번 스페인 팀이 '팀' 그 자체로 훌륭한 모습이었나?
그렇지 않죠. 16강 탈락과는 별개로 경기력이 이름값의 그것과는 한참 뒤쳐진 수준이었습니다.
이것이 맹점입니다.
플레이어는 빛나지만 그의 팀원들은 빛이 바랜다는 거죠.
일단 이번 대회 이스코의 대표롤을 간략히 하자면 이렇습니다.
[4231에서 '3'의 중앙으로 출격해서 상하좌우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볼터치 그리고 연결]
한마디로 중원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고, 가장 많은 터치를 하고,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하는 역할을 해줬죠.
하지만 스페인 '팀' 입장에서는 이게 그렇게 큰 효용성이 있었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코가 내려가지 않아도 부스케츠가 있었고,
측면에선 실바나 이니에스타가 그 역할을 해 줄 수가 있었습니다.
이스코가 비웠던 혹은 볼터치를 위해 중첩되었던 포지셔닝 때문에
코스타는 첫경기 포르투갈전을 제외하면 대회 내내 고립되었고,
알바는 주특기인 2:1 돌파를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스코가 볼운반이나 전진성이 많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닙니다.
깊이 내려갔다가도 본연의 위치까지 다시 볼을 가져올 수만 있다면 되는거죠.
그러나 이스코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니에스타만큼 위협적인 타입이 아닙니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이스코가 볼을 얼마나 소유하든,
박스 안으로만 진입을 못하게 하면 실점을 예방할 수 있게 되죠.
저는 이번 월드컵 스페인의 실패를
외부적으로는 스쿼드 구성의 아쉬움,
내부적으로는 지나친 이스코 중심 플레이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타를 제외하면 단신 스트라이커만 선발하고,
전형적인 와이드 플레이어는 단 한 명도 뽑지 않은건
선발 명단이 나왔을때도 그랬지만, 결과적으로도 큰 오만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대회를 앞두고 로페테기를 경질한 탓도 제법 있어보이고요.
그러나 경기 내적으로는 이스코가 경기에서 너무 큰 지분을 차지했던게
부스케츠, 코케, 실바 등이 본인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게 했던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코케는 클럽에서의 자리와 많이 달라서 제모습이 잘 안나왔다고 생각해도
부스케츠의 미미한 영향력은 저는 이스코의 지나친 프리롤과 3선으로의 후퇴가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너무나 많이 보였던 장면인데
본인 위치에서는 공을 받기 어렵고, 공을 받는다 해도 지키기 어려우니
이스코는 경기가 안풀리면 센터백 바로 윗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습니다.
라모스, 부스케츠가 충분히 연결할 수 있는 장면인데도요.
물론 이렇게 이스코가 내려온다고 해서 창출되는 기회도 거의 없었습니다.
올시즌 우리팀 경기에서도 모드리치 없이 이스코가 나온 경기에서는 대부분 이런 패턴이었습니다.
(유독 중하위권 팀들 상대로 원정에서 고전했던 이유)
그나마 우리팀은 오랫동안 발을 맞춰왔고, 이스코의 이런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옵션들이 많이 있죠.
이스코가 터치를 많이 가져가지 않아도 되는 3미들의 볼 운용과 포지셔닝이 있고
골에어리어 안에서는 여전히 의외성을 만들 수 있는 황제마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렇게 안풀리는 경기에서 뜬금포를 때려 넣을 수 있는 축신이 있습니다.
로페테기도 분명 오늘 경기를 보았을테지요.
본인이 정말 아끼고 예선에서 잘 활용했던 이스코지만
호날두와 모드리치, 크로스가 있는 레알입니다.
저는 그가 만약 레알에서도 스페인처럼 이스코를 코어로 사용하려 한다면
그 고집을 일찍 꺾을수록 성공에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스코는 개인기량으로는 정말 뛰어난 선수입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저는 이스코라는 선수에 대해
코어보다는 코어에 덧씌울 날카로운 무기로 더 어울리는 유닛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으로 그 명제가 어느 정도는 증명이 된 게 아닐까 하네요.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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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무라 아이리 2018.07.02저거 이스코에서 크로스로 스페인에서 독일로만 바꾸면 모사이트에서 크로스 까던 분이 말하시던거랑 똑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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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REDATOR 2018.07.02@스즈무라 아이리 저는 일단 다른 사이트에 글을 기고한 적은 없습니다요...
크로스나 이스코 모두 기동력이나 날카로움에서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타입이라 플레이나 전술적 효용성에 대한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Ibrahimovic 2018.07.02뭔가 이스코 개인은 빛났지만 팀에게 팀도움은 되지 않았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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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브리스 2018.07.02대체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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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2018.07.02이스코 앞에 다비드 비야가 있었으면 달랐을 겁니다.
공격진이 물방망인데 미드필더가 이 이상 더 잘할 수는 없습니다.
대놓고 두줄 수비들어간 상대팀한테 할 수 있는 만큼은 했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PREDATOR 2018.07.02@경계인 남아공 월드컵의 비야라면 스페인이 이렇게 허무하게 몰락하진 않았을테죠. 저도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때는 전성기의 이니에스타와 역대 최고의 패서 사비가 있었다는걸 간과해선 안되겠습니다.
이스코는 물론 할만큼 했습니다. 개인기량으로는 크게 부족함이 없었던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언급하신 그 물방망이조차 제대로 휘두른 적이 없었다는걸 잊으셔선 안 됩니다.
다른 국가도 아닌 스페인의 에이스가 캐리한 결과가 16강이라면 이 선수가 아닌 다른 팀원 혹은 팀탓으로 돌릴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경계인 2018.07.02*@PREDATOR 실바나 아센시오가 오늘같이 무기력한 상태에서 그나마 이스코니까 돌격대장 역할이라도 한 거라고 봅니다. 비야, 사비, 이니에스타 전성기 시절 스페인이랑 지금 이스코 혼자 고군분투하는 스페인이랑 동일선상에 놓고 못했으니까 이스코는 안 된다고 한다면 그건 너무한거 아닐까요?
오늘 실바나 이니에스타 아센시오가 전성기 사비나 이니에스타 역할을 해줬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겁니다.
그리고 그 사비 + 이니에스타도 비야 전성기가 더해지기 전에는
지단한테 16강에서 떨어졌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랑 2018.07.02@경계인 작성자분은 그 실바나 아센시오가 무기력했던게 어느정도는 이스코의 영향이라고 보시는 거죠.. 실제로 실바가 개인기량으로만 놓고보면 현재의 이스코한테 밀리는 선수가 아님에도 이스코 혼자 고군분투하고 나머지는 부진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는거 자체가.. 이건 지난시즌 초반 레알에도 적용됐던 얘기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스코를 지지하는 쪽이지만 개인적인 퍼포먼스 만큼 팀 차원에서 효용성이 있는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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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나 2018.07.02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이스코가 쿠티뉴처럼 좀더 직접적으로 골문을 타격햇으면좋겟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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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장미 2018.07.02*여기저기 쓰기 좋은 선수지만 잘 쓰기는 어려운 선수인 건 맞는 듯해요... 로페데기가 잘 써줬으면ㅠㅠ
아쉽지만 스피드가 부족해서 상대 수비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까지는 완벽하지만 이후에 주력으로 떨쳐버리는 게 안 되니까 제약이 좀 있는 듯하네요.
아직까지는 박스 앞쪽에 붙여서 포워드 역할 시키고 때로는 변수를 창출시키는 역할을 맡기는 게 적합한 선수...ㅠ.ㅠ -
다비드실바와라 2018.07.02저는 전혀 동의 못하겠네요 감독 짤리기전 이스코보면 지금이라 완전 반대라고 봅니다 그나마 이스코라고 있으니 이정도였다고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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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 2018.07.02그냥 스페인의 성과가 좋지 못하니 이스코에 뒤집어 씌우는 느낌인데 스페인 자체의 역동성이 부족했고 감독의 시작하는 포메이션과 라인업 부터가 많이 보수적이었죠. 오히려 이스코 주변 동료들 특히 코케, 실바, 아센시오가 전반적으로 아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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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ECI 2018.07.02@토기 222222222222222222222222
스페인의 에이스가 이스코라 그냥 이스코에 뒤집어 씌우는 느낌이네요. 마치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처럼요. 이번 경기에 패착은 코케의 활용에 있었다고보는지라 -
subdirectory_arrow_right 레알유스출신 2018.07.02@토기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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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 2018.07.02저도 이 글에 공감합니다. 이스코를 프리롤로 두는 전술이 갖는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프랑스나 레알이 지단 중심의 경기를 했을때 지단 딜레이라는 말이 있었죠. 공격 전개에 있어 약간은 느려진다는 이유에서요. 하지만 지단이라는 선수의 장점이 워낙에 커서 그 정도 단점은 감수할 수 있었던 거고요. 하지만 이스코는 아직 지단 발끝에도 못 미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패스하고 리턴을 받을 만도 한데 굳이 볼을 끌어서 스페인의 공격 전개가 상당히 느려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상당히 많은 키패스를 기록한 것을 보고 확실히 잘하는 선수라고는 생각했습니다만, 이스코가 독식했다고, 통하지 않는 플레이를 계속했다고도 생각이 들었어요.
이스코가 드리블을 하고 패스를 하는게 골을 위한게 아니라 그냥 탈압박을 즐기는 건가 싶을 정도였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예리 2018.07.02@예리 덧붙이자면 이스코 프리롤 전술은 효용가치가 있지만, 한계가 있는 전술이기에 레알에서는 이스코가 코어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어요. 굉장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상당히 무딘 공격력을 보일 것 같거든요. 큰 한방, 임팩트 이런게 부족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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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8.07.02로페테기 아래에서 치뤄졌던 예선전이나 평가전 경기 보면 이스코 그 자신 뿐 아니라 코스타나 실바 티아구 같이 다른 선수들도 같이 빛나면서 이스코 본인의 활약이 빛났죠. 감독교체의 영향으로 경기 내에서의 세부전술을 지시할 수 없었던 환경이라는 것도 고려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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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8.07.02@San Iker 감독의 영향력이 적은 팀일수록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마련이죠. 아르헨티나라는 아주 좋은 예가 있고요. 로페테기 아래에서 최다 득점자는 이스코가 아니라 실바였습니다. 이스코와 실바 콤비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미드필드에서 위력을 발휘했었는데 실바가 이번 경기에서 부진해버리니 이스코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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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불식 2018.07.02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감독 체제에서는 이스코 코어로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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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마드리드 2018.07.02상대의 밀집수비를 뚫어야할 때 빛나지 못하는 선수임은 분명합니다. 이 부분의 문제는 우리팀이 경기중 대부분 이런 입장에 있는 강팀중에 강팀이란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epl이 본인에게 맞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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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18.07.02*이스코덕에 얻는승점도 많을거 같고 잃는 승점도 많을듯.일장일단이 뚜렷한 선수.탈압박을 잘하는건 좋지만 상대방이 내려앉았을때 팀에 공격적으로 큰 도움이 되어주는게 더 좋을듯.약간 답답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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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_08 2018.07.02로페테기가 잘 써왔던 걸까요 아님 이에로가 이번에 못쓴 걸까요?? 오늘 경기 보면서 저 역시 의아했고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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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ago 2018.07.02동의 할 수가 없는게 이스코가 세컨탑으로 나왔으면 당연히 문제겠지만 이스코 3미들로 나왔어요 레알로 치면 크로스 빼고 이스코 자리에 투입시킨거라
실바가 역대급으로 부진했고 수비랑 싸워줘야되는 아센시오가 맥아리 없이 밀리면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봐야죠
아센시오는 이제 아만시오 헨테 얘기하면 웃음만 나올 수준이고 한창 팔팔한 나이에 수비랑 온앤온도 못해주는 클래스면 얘는 파는게 맞다고 봅니다 -
비니리구 2018.07.02스피드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뚫어내도 치고 달리지를 못하니... -
RAUL.4Ever 2018.07.02로페테기 없는게 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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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018.07.02패스를 받고 찔러주는 플레이메이커형이지
드리블로 돌파하고 휘적고다니는 크랙형은 아닌듯 합니다 ㅜㅜ -
그라네로 2018.07.02이번 스페인 실패를 이스코로만 몰아간다는건 동의못하겠군요
다른거다떠나서도 대회직전 김독교체 이건 엄청 큰건데.... -
sonreal7 2018.07.02솔직히 담시즌 이스코 코어전술로 가면 기대반 걱정반.딱 이정도 안풀리는 경기때는 끊임없이 말릴거같음. 안풀릴때일수록 한방으로 조져야 하는데 계속 탈압박 스페셜 찍고있는거보면 암걸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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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18.07.02적극 동의합니다. 스피드 부족과 중거리 슛 능력 부족으로 이스코는 절대 코어가 될 수 없습니다. 탈압박 잘한다하는데 탈압박은 모드리치처럼 하는거지 제친후에 따라잡히면 말짱 꽝이죠..
그리고 이번 러시아전 보면 올시즌 중하위권 상대 안풀리던 레알 모습 그대로였는데 ... 모라타가 너무 아쉽더군요 -
적화토니 2018.07.02*스페인의 광탈의 일차적인 원인은 로페테기의 경질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이스코 코어시스템의 한계는 스페인의 실패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라도 그 비중은 감독 경질보다 현저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전에서 선수 선발, 선수들의 움직임, 선수 교체에서 보이듯이 로페테기와 이에로의 역량의 차이가 나타났고 특히 이에로는 대회 내내 팀의 공격전개에 이스코에게 지나치게 많은 의존을 했죠.
로페테기의 스페인은 이스코가 코어였어도 다비드실바와 다른 선수들이 그 비중을 배분하는 팀이었는데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애무축구만 하는 팀이 되어있더군요. 패배한 이유가 어제 다비드실바나 아센시오의 단순한 부진이거나 이스코의 기량의 한계일 수도 있겠지만, 가장 명확한 이유는 기존의 시스템에 제약을 걸어버린 감독교체라고 봅니다. -
지주내머리속에영원히 2018.07.02*압박이온다.. 압박을 푼다.. 패스를 한다... 받은 선수가 압박이 걸린다.. 다시 이스코에게 패스를 한다.. 또 압박이 온다... 압박을 풀어본다.. 키패스를 한다...받은 선수가 또 압박에 걸려서 뺏긴다..
어제 경기 반복이였네요.. 전 이스코보단 다른 선수가 젤 문제라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그라네로 2018.07.02@지주내머리속에영원히 이번 대회 스페인 경기들을 다 챙겨봤는데 님 말에 공감이됨 ㅎㅎ
진짜 스코 한명만이 잘못이다라기엔 너무 -
subdirectory_arrow_right 카시프리 2018.07.04@지주내머리속에영원히 설명 정말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이런 느낌이었어요. -
김주윤 2018.07.02충분히 일리 있는 지적인데 공감은 둘째치고 이해를 못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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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날두 2018.07.02적극 공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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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캉테닝 2018.07.02이래서 우리팀에 아자르같은 크랙이 필요할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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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 2018.07.02@돈캉테닝 드리블+스피드 겸비한 선수가 제발 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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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오래하자 2018.07.02이스코 실력은 진짜인건 다 알죠 오늘 경기도 장단점 다 보여줬고요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레알에서 이스코가 팀의 핵심이기보다 진짜 에이스 밑에 조력자가 베스트인듯합니다. -
호날두부김치 2018.07.02이스코가좋은선수임은확실합니다. 다만 팀을대표할선수인가에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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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날둥 2018.07.02*약간은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스코가 좋은 선수이고 장점이 많은 선수인건 분명하지만 쉽게 가거나 롱볼로 측면 벌려줄수 있는 것도 쓸데없이 중앙의 이스코를 거쳐서 가더라고요 그러니 빠르고 쉽게 못가고 수비 진영은 다 자리잡고... 이스코를 중심으로 전술 짜면 두 줄 수비인 팀 상대로 항상 고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비가 자리 잡기 전이나 빠르게 측면으로 벌려주지 못하고 아무래도 볼을 끌며 점유를 가져가고 시간을 끄니ㅠ 이제 먼저 득점하는거 아니면 점유축구가 효율적이지 않고 이기기 위한 실리 축구에서 여러 약점도 드러난만큼 점유 가져가야할 상황 아닌 이상은 이스코를 쓰는게 비효율적일 때도 많은거 같습니다ㅠ 이기는 실리적인 축구를 하기 위에서는 어쩔수 없이 이스코는 상황에 따라 써야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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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18.07.02레알팬들은 이니에스타가 되길 원하지만 절대로 될수없는 재능.비슷한듯 하지만 드리블의 파괴력이 이스코는 탈압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니에스타는 돌파. 이니에스타의 파괴력을 보여주는건 현실적으로 힘듬.아주 가끔 비슷한 모습 보여줄수는 있어도 이니에스타처럼 매경기 드리블로 휘젓는 모습 보여주는건 불가능이고 중원 널널한 곳에서 탈압박 스페셜 오지게 찍고 정신승리 하는 부류..물론 그런 움직임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된다면 재평가 되는 부류. 타고난게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공간에서 드리블로 돌파하기 힘든유형.타고난 주력이 딸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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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onreal7 2018.07.02@sonreal7 차라리 오프더 볼 움직임으로 박스안에서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크면 좋을거같음.결정력과 킥이 좋은거 같아서. 결국 이스코 롤은 이기면 재평가 되고 지면 정신승리 하는 스타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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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알롱지 2018.07.03@sonreal7 정신 승리 하는 스타일이라 하시면 티키타카네요 ㅎㅎㅎㅎ 점유율은 이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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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2018.07.02로페테기가 있었으면 달랐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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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몬 2018.07.02이스코의 단점과 로페테기 경질로 인한 세부적인 전술 부재가 복합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팬심 과하게(?) 보태서 와이드하게 뛸 수도 있고 뚝배기도 되는 모라타가 조금 아쉽더군요. 본인이 폼이 엉망되서 결국 못 간거니까 어쩔 수 없긴한데, 본문에서 말씀하신 스트라이커 선발의 아쉬움 두 가지다 폼 좋은 모라타라면 100%는 아니더라도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을텐데... 특히 이스코와는 오랜 시간 같이 뛰었고 호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
알롱지 2018.07.02후반전에 바스케즈가 인혜 대신 나갔다면 어땠을까 생각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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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errez 2018.07.02이스코는 보통을 해준거고 다른선수들이 못했죠..아닌 그냥 그선수들도 보통이거나 기량하락.. 몇년째 우려내서 단물 다빠진 인혜나 부추, 실바.. 아직 성장중이지만 조금은 에매한 아센시오 그리고 우리팀에서 평범 서브 바스케츠 그외 호드리구 아스파스 솔직히 수비에 비해 1,2선 스쿼드는 그렇게 좋다고 생각이 안드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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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태 2018.07.02*전 이스코가 한명 더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어차피 텐백 상대로 개개인의 직선 스피드는 의미가 없고 센터백들이 상대 골문 30m 앞까지 전진하는 축구에서 3선에서 유의미한 볼전개가 나오기도 힘들죠. 결국 소수 국면에서의 부분전술밖에 없고 이스코는 이런 부분전술 형성과 실행에 있어 현 스페인의 어떤 선수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코어가 됐던 건데 대회에서의 문제는 이스코가 포함된 부분전술로 소수 국면을 깨부수고 나와도 박스 근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2선 자원이 전무해서 그러한 부분전술이 단발성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죠. 그렇다고 이스코를 골대로 붙이자니 포국 경기에서 보여줬듯 이스코 없이 짜임새있는 부분전술을 만들어가지도 못하고요. 어제 경기만 보더라도 이스코가 힘내서 움직이지 않으면 스페인의 볼전개는 상대 수비라인 바깥에서 좌우로 왔다갔다하는게 전부였습니다. 아무도 수비라인 사이로 나와서 받아주고 다시 가운데로 들어가는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고 그럴 능력도 없었죠. 만약 이스코가 두명이었다면 한쪽 측면에서 부분전술을 가져갈 때 가운데로 깊숙하게 들어가 거기서 나오는 볼을 받아 골문을 위협하기 위한 2차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었겠죠. 그걸 아센시오에게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만 말도 안되는 오프더볼로 박스 근처로는 접근도 못한 채 겉돌기만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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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쟈마 2018.07.03*여러 번 나왔던 얘기이고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이스코 잘하고 쓸모가 차고 넘친다는 거 모르는 해축팬은 잘 없지요.
결국 이스코라는 선수가 2명일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녀석을 필드에 풀어놨을 때 팀 전체로서 얻을 수 있는 시너지/효과의 총량적인 문제를 지적해 주신 거 같네요.
제 생각에는, 지금 이대로의 이스코를 코어로 삼을 경우 어쩔 수 없이 팀의 다른 부분전술들이 받쳐줘서 이쪽이 이스코의 효용이란 것과 전체 밸런스를 맞춰야만 굉장한 파괴력이 나올 거 같습니다. 4312든, 442든 포메를 떠나 시스템적으로 이스코를 받쳐줄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만 해요. 그러지 못한다면 이스코를 충분히 살려내기도 힘들고, 살려낸다 해도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만 할 거에요. 템포 문제라든가 반대 사이드의 변속력이라든가 아니면 윗선-아랫선 간 포지셔닝이든 뭐시든 뭐 이것저것..
또다른 방법은 이스코의 툴 자체를 개량/진화시키는 건데, 지단이 떠나고 젊은 로페테기가 온 상황에서 글쎄요..
이스코의 탈압박이 축구의 지엽적인 부분이 아닌, 보다 큰 줄기/흐름/거시적인 부분에서 영향력을 끼치려면, 드리블링에 확실한 방향성을 부가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이건 선수 혼자서 발전하기는 힘들다고 봐서.
메시처럼 빠르지도 않고, 지단처럼 다리가 길지도 않기 때문에 결국 본인이 제일 잘하는 온볼의 역량 자체를 더 끌어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단은 사기급의 신체밸런스와 역대 최고급의 축구지능이 있었기에 이런 문제를 상쇄할 수 있었고, 모들이의 경우 드리블 스킬 자체가 폭발력이 아닌 지탱력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충분히 탄력적인 무브먼트가 가능하고. 이스코는 이들과는 경우가 달라요 피지컬적/스킬적 특성이...
결국 지나치게 내려올 필요가 없도록 팀에서 그 부분을 다른 식으로 받쳐줘야 하고, 필드 위 횡적방향의 이동거리/동선- 부분전술이 작동될 간격- 도 되도록이면 줄여주는 게 좋겠지요.
박스 근처에서 샤프하고 직선적인 무브먼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른 부분의 짐을 덜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셀라데스 2018.07.03이스코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코가 내려와서 공을 받아 볼 순환에 기여하려고 했다는 조직적인 문제가 더 큰 것이라 보여지네요.
2선에서 페네트레이션 하는 선수나 적극적인 오프더볼을 가지는 선수가 없으니 선택지가 애초에 없죠.
같은 논지로 부시나 코케의 불충분 활용성도 결국 팀 전체의 다이나믹이 떨어지는데서 오는 결과라 봅니다. -
G.u.t.i 2018.07.05똥은 딴 놈이 쌌는데 이스코 엉덩이만 쳐다보는 글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