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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들 값이 비싼 건 어쩔 수 없죠

Benjamin Ryu 2018.06.09 01:52 조회 3,364 추천 2

레매도 그렇고 다른 사이트도 그렇고 이번에 호드리구 이적료로 4500~5000만 유로까지 거론되니 유망주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사실 2년 전만 해도 17살짜리에 4000만 유로는커녕 1000만 유로 쓰는 것만으로도 도박이라고 평가받았는데, 저도 요즘 유망주들 이적료를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특히, 작년에 비니시우스 이적료 보고 적잖은 충격을 먹었죠.

 

문제는 유망주들뿐만 아니라 조금만 한다 싶은 선수들은 기본 1억 유로부터 부르는 시대입니다. 예전이었으면 도무지 1억 유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1억 유로의 가치를 가진 선수가 되는 게 오늘날 축구 시장이죠. 매물은 적고 그 나온 매물은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는 시대입니다.


문제는, 그 1억 유로 짜리 선수들도 성공할 확률 못잖게 실패할 확률이 큰 시대이기도 하죠.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다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S급 선수가 없죠.

 

결국, 유망주 영입에 고액을 투자하는 이런 시장의 변화에 적응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봅니다. 지금 구단이 티어1급 유망주 사놓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당첨될 확률이 높은 복권을 비싼 가격에 구입한 것이나 다름없죠. 문제는, 오늘날 축구 시장이 말도 안 되다 보니 이런 방식을 쓰지 않는 이상 이 팀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도 있습니다. 월드 클래스라고 하기에 좀 어정쩡한 선수 1명에 1억 유로 넘게 투자하느니 월드 클래스가 될 선수 여러 명에 1억 유로 지르는 게 나은 점도 있고요.


그중 1명이라도 성공하면 정말 대박인 게 오늘날 이적 시장입니다. 동시에 그만큼 이적 시장이 많이 달라졌거니와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유망주도 운이 좋다면 원금 회수까지 가능한 시대이기도 하죠.

 

우리 팀이 2009년처럼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화끈하게 지르는 시대는 이제 안 올 거라고 봅니다. 다른 팀들도 다 재정이 넉넉해졌고 선수들도 선택지가 넓어지다 보니 예전처럼 레알 마드리드에 집착하는 그런 일은 없어졌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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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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