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개인을 위해서 잘 나간듯 합니다
저는 지단 감독을 제가 레알을 지켜 본 16년 간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델 보스케 감독 시대에도 성과는 엄청났습니다만, 챔스 3연속은 정말 근접조차 어려운 대단한 기록이라서요.
성과도 성과지만 지단 감독의 팀 장악력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끊임없이 불거진 문제는 감독와 선수단의 불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자존심이 쌘 스타 선수들이 많았으니까요.
여기서 감독이 아무리 전술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고, 아무리 축잘알 끝판왕이라도 다 무슨 소용입니까? 선수들이 따르지 않으면 그만이죠. 그런 문제가 안첼로티 시대에 해소되나 싶었는데, 지단은 그것도 뛰어넘어 선수들과 마치 친형제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했죠. 그래서 오늘날의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지단의 빈번한 로테이션도 선수들이 이해하고 불만없이 동의해야 가능하니까요.)
또한, 리가/챔스/유로/월드컵을 재패한 탑클래스 선수 + 레알 선수 + 스페인어 + 레알 유스팀 감독이란 경력을 가진 감독 후보가 또 어디 있을까요? 정말 레알에게 지단은 존귀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감독이었습니다. 이 만큼 큰 무대를 잘 알고,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를 잘 아는 감독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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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지단 감독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많죠. 심지어 타팀팬 뿐만아니라 레알팬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았으니까요. '운장'은 지단을 설명하는 수식어가 되었고, 특히 레매에서도 '챔스 우승해도 경질해야 된다' 등 일부지만 과도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벤제마와 베일의 기용 때문에 '알제으리', '머머리커넥션'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만, 그 덕분에 챔스 우승했네요 ㅎㅎ
솔까 지단은 펩바르샤만 못하다는 팀(전 동의하지 않습니다만)을 가지고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는데 여전히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이 한 살씩 더 먹죠. 또 새로운 판을 짜야하는데, 새로운 판은 당연히 삐걱거리면서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욕을 먹겠죠. 3연속 챔스 우승도, 무관 한 번에 경질 여론으로 달궈질 겁니다.
팬들의 기다림은 너무 너무 짧고, 조금만 수틀리면 마음을 획 돌려버립니다. 그래서 지단은 적당한 때에 잘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팬분들도 새로운 감독이 오면 지금보다 더 기다려주고, 더 참아주고, 더 응원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래야 퍼거슨 케이스처럼 좋은 감독과 롱런할테니까요.
성과도 성과지만 지단 감독의 팀 장악력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끊임없이 불거진 문제는 감독와 선수단의 불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자존심이 쌘 스타 선수들이 많았으니까요.
여기서 감독이 아무리 전술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고, 아무리 축잘알 끝판왕이라도 다 무슨 소용입니까? 선수들이 따르지 않으면 그만이죠. 그런 문제가 안첼로티 시대에 해소되나 싶었는데, 지단은 그것도 뛰어넘어 선수들과 마치 친형제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했죠. 그래서 오늘날의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지단의 빈번한 로테이션도 선수들이 이해하고 불만없이 동의해야 가능하니까요.)
또한, 리가/챔스/유로/월드컵을 재패한 탑클래스 선수 + 레알 선수 + 스페인어 + 레알 유스팀 감독이란 경력을 가진 감독 후보가 또 어디 있을까요? 정말 레알에게 지단은 존귀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감독이었습니다. 이 만큼 큰 무대를 잘 알고,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를 잘 아는 감독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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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지단 감독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많죠. 심지어 타팀팬 뿐만아니라 레알팬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았으니까요. '운장'은 지단을 설명하는 수식어가 되었고, 특히 레매에서도 '챔스 우승해도 경질해야 된다' 등 일부지만 과도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벤제마와 베일의 기용 때문에 '알제으리', '머머리커넥션'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만, 그 덕분에 챔스 우승했네요 ㅎㅎ
솔까 지단은 펩바르샤만 못하다는 팀(전 동의하지 않습니다만)을 가지고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는데 여전히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이 한 살씩 더 먹죠. 또 새로운 판을 짜야하는데, 새로운 판은 당연히 삐걱거리면서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욕을 먹겠죠. 3연속 챔스 우승도, 무관 한 번에 경질 여론으로 달궈질 겁니다.
팬들의 기다림은 너무 너무 짧고, 조금만 수틀리면 마음을 획 돌려버립니다. 그래서 지단은 적당한 때에 잘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팬분들도 새로운 감독이 오면 지금보다 더 기다려주고, 더 참아주고, 더 응원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래야 퍼거슨 케이스처럼 좋은 감독과 롱런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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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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꽐디옹 2018.06.01생각해보면 지단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나쁘지만은 않은 결정 같네요. 떠나는 순간마저 레전드 그 자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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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i 2018.06.01지단이 항상 익절 타이밍 잘 잡음
그리고 윗글처럼 언젠가 또 귀신같이 돌아올 듯
그나저나 아스파스는 볼 때마다 미스터빈 생각남 -
subdirectory_arrow_right ASLan 2018.06.01@Inaki 익절 ㅎㅎㅎ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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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람되는 호날두욕 질 2018.06.01퍼거슨마저 챔스에서 압도하는 지단 그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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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0720 2018.06.01@외 람되는 호날두욕 질 퍼거슨은 epl에서나 역대급감독이지 챔스만 보면 그렇게 뛰어난 감독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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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10 2018.06.01*자리가 자리다보니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거예요.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라모스가 2월정도에 지단 사임 예상했던 기사가 있더라고요. 챔스 우승하더라도 휴식을 원할수도 있다고...
<a onfocus=\'this.blur()\' href=http://www.sport.net/ramos-hints-zinedine-zidane-is-set-to-leave-real-madrid_691297 target=_blank>http://www.sport.net/ramos-hints-zinedine-zidane-is-set-to-leave-real-madrid_691297</a>
최고 팀의 감독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인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과 압박이 클 수 밖에 없는게 레알 감독직인데, 말씀하신대로 다음 감독으로 누가 오든 팬들이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으면 합니다 -
sonreal7 2018.06.01근데 연임했으면 무관따리에 경질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이는것도 있어서..암튼 정말 감사했음..결과적으론 너무 고마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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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R4mos 2018.06.01너무 좋아했고 아쉽지만..지단 입장에서는 영리한 판단이라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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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현 2018.06.01지단이 아직 젊으니만큼 경험이 더 쌓이고 지금보다 발전해서
다시 우리팀에 감독으로 복귀할수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
GAGAmel 2018.06.01*지단의 능력에 의심이 있는 사람들도 이해합니다. 지단의 팀이 소위 아름다운 축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절대 운만으로 팀 장악력 만으로 한번도 아니도 두번, 두번도 아니고 세번을 연속으로 빅이어를 들 수는 없지요. 지단의 고집스러울 만큼의 현실주의가 지단을 그저 운이 좋은 초보 감독처럼 보이게 만드는 아이러니가.. 그 수많은 명장들도 지단처럼 실리적이게 팀을 운영하는 감독 저도 이팀을 딱 16년째 보고 있지만 본적이 없네요. 어떻게 저렇게 냉정하게 자기 확고한 기준에 맞춰 팀을 운영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요. 레전드 오브 레전드라서 라고만 하기에는 지단이란 사람자체가 강단있고 원리원칙에 고집스러운. 그러면서도 융화되는 성격을 가진. 너무나 멋진 사람이라고.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래오래 보고 싶었던 만큼 더 아쉽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지단의 사임은 레알이라는 팀에는 마이너스라고 봅니다..지단개인에게는 너무나도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하고요. 옆에서 보면 최고의 선택이지만 그자리에서 정말 그렇게 선택하기 어려웠을텐데 역시 지단이구나 싶기도 하고요. 분명 지단은 다시 레알로 돌아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짐은 너무 아쉽지만 지단은 충분히 자신 스스로 선택할만한 자격이 있는사람이고 결정을 존중합니다. 꽃길만 걷다 후에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
Oz 2018.06.01프랑스 월드컵 우승시키고 다시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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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태연 2018.06.01@Oz 22222 이어서 계속 응원하기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