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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12년만의 아름다운 두번째 이별

No.5 Zidane 2018.05.31 23:15 조회 1,615 추천 1
01/02 시즌은 국대 축구 밖에 모르던 저는 스페인 리그에 속해 있는 레알마드리드라는 팀의 경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돋보이던 한 선수, 98월드컵 결승에서 2골을 넣은 헤딩머신이

라고 알고있었던 지단이라는 선수였죠. 너무나도 아름다운 몸놀림에 한 순간에 팬이 되었고,

그 후로 벌써 17년이 흘렀네요.

05/06 시즌, 지단은 예전보다 기복이 좀 생긴 모습이였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었고

은퇴경기에선 골까지 기록하는 모습에 그와의 이별이 더더욱 아쉬웠죠.

그 후엔 월드컵 캐리까지...

15/16 시즌, 베니테즈의 경질과 함께 시즌도중 부임한 지단, 아무리 가장 좋아한 선수였다곤 해도

굉장히 못미더웠죠. 첫 1군 감독직이 레알마드리드라니 6개월 땜빵하고 잘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부임 후 2.5시즌 동안 챔스3연패라는 어마어마한 업적을 세워 버렸네요. 그리고,

선수시절 가장 애정하던 지단 선수는 12년만에 가장 애정하는 감독이 된 후 또 다시 정상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네요. 있을땐 몰랐는데 갑자기 사임하니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3년간 고생 많았고 고마웠습니다.


Gracias Ziz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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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우리팀이 이렇게 엄청난 스쿼드뎁쓰를 가지고 타클럽에서 닥주전을 뛸만한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돌려도 선수들을 붙잡고 있을 수 있는 큰 이유가 지단이라는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이네요. 이 스쿼드뎁쓰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지단보다 전술적 역량이 뛰어난 감독은 많을 수 있겠지만

우리팀의 엄청난 스타선수진을 큰 불화설 없이 이렇게 휘어잡고 관리해 줄 수 있는 감독은

정말 찾기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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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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