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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17-18 37라운드 셀타비고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직관 후기

christiania 2018.05.13 07:10 조회 2,109 추천 7
안녕하세요. 간략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전역하고 공부 겸 여행하고 있는 사학과 학생입니다. 마드리드는 2년 전에 왔었는데, 그때도 직관기회가 있었지만 제가 톨레도를 다녀오느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었죠. 이번에는 제가 아란후에스(스페인 왕실의 여름별궁이 있는 마드리드 근교의 작은 마을입니다)에 다녀오던 도중 오늘 경기가 있는것을 보고 재빠르게 티케팅해서 운좋게 앞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많이 올라가면 사진과 함께 올리고 싶은데 사진용량이 크다보니 잘 안올라가서 간략하게 설명으로만 대체하겠습니다 ㅠㅠ

나바스 : 거의 반코트 경기로 진행되서 공 잡을 기회는 많지 않았죠. 그래도 전반에 결정적인 선방은 역시 나바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마르셀루 : 전반전에는 마르셀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너무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버래핑과 팀원들과의 연계 모두 환상이었어요. 특히 이스코, 크로스와의 연계플레이는 일품이었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전반전에는 특유의 개인기를 이용한 플레이메이킹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 정도?
바란 : 플레이가 무언가 수려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바란입니다. 패스면 패스, 수비면 수비 모두 군더더기 없었습니다.
나초 : 나초는 바란과 반대로 전투적인 파이터형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셀타 비고 선수들을 끝까지 쫓아가는 투지가 너무 멋졌어요.
하키미 : 4번째골을 운좋게 넣었지만 사실 공격, 수비 모두 조금씩 부족했습니다. 수비는 본인이 부족하다보니 모드리치와 함께 하는 경우도 잦았고(덕분에 60분 넘어서부터 모드리치가 일찍 방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ㅠㅠ), 공격타이밍도 한박자씩 늦는 모습이었습니다.
카세미루 : 역시 공을 잡을일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공격하고 올라갔다가 수비로 전환하는데 조금씩 늦었습니다.
크로스 : 플레이에서 화려함은 보이지 않지만 실속있는 패스플레이가 많았습니다. 크로스에게 공이가면 항상 기대가 됐어요. 
모드리치 : 금발을 휘날리며 중원을 지휘하는 모들언니... 좌우로 많이 오지 않아서 사진찍을일이 많이 없었는데 상대 중원을 휘젓는 모습은 역시 모드리치라는 감탄사가 나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저 이제 노쇠화가 진행될 나이라 전보다 일찍 체력적으로 부치는 모습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스코 : 상대 수비수의 어그로를 끌면서 마르셀루나 베일이 공격할수 있게 시선을 끌어주면서도 기회가 되면 본인이 그냥 휘젓고 다녔습니다. 참고로 현지에서의 인기가 장난아니었습니다. 제 앞에 앉았던 스페인 꼬마 자매 둘이 어찌나 이스코 노래를 부르던지 ㅎㅎ
벤제마 : 존재감은 딱히 없었는데... 그래도 수비하러 밑까지 내려오는 모습은 보기 좋았네요.
베일 : 어떻게 보면 오늘 경기의 수훈감이죠. 첫번째골은 수비수 둘 사이로 귀신같이 달려가 득달같이 득점했는데 너무 번개같이 일어나서 어안이 벙벙했네요.

아센시오 : 교체로 들어왔는데 후반에는 반대편에서 뛰어서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마요랄 : 여기는 그냥 상대 박스가 아니면 안보이더군요...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바스케스 : 오른쪽에서 뛰느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활동량이 장난 아닙니다. 여기도 이스코와 마찬가지로 현지 인기가 장난아니게 좋습니다.

사실 오늘 경기를 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첫 직관을 6:0 대승으로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호날두와 라모스가 안나온게 아쉽긴 하지만 둘의 오늘 휴식이 챔피언스리그 3연패로 이끄는 밑거름이라 생각하려합니다. 저는 이제 자러가지만 한국은 아침일테니 좋은 아침 맞으시길 바랍니다. Hala Madrid!!!


운영진에 의해 게시물이 이동되었습니다. 각 게시판 이용 수칙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18/05/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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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arrow_upward 레반테 - 더 레코드 브레이커 arrow_downward 누 캄프에서 해트트릭-5실점은 처음 보는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