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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모드리치 대체자 문제

크교수 2018.05.02 20:58 조회 2,562 추천 1

 얼마 전에 마르카에서 모드리치 대체자를 구한다는 기사를 봤을 때 그래도 아직 이른 시점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급한 포지션은 따로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몇 경기 보니까 위기의식이 구체화 되더군요. 유럽 최강인 줄 알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이 유벤투스 2차전부터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네요. 물론 뮌헨 1,2차전은 이스코와 카르바할 이탈에 이은 전술적 제약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점유율을 내주어야 했던 경기들이었지만, 이스코카르바할 공백을 죽어라 커버하는 모드리치를 보면서 '저런 선수를 누가 대체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든든한 후보진은 말 그대로 후보로서 훌륭한 편이지, 모드리치를 대체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스코가 그나마 크카모를 뒤에 두고 메디아푼타 혹은 프리롤 위치에서 미래가 창창하지, 당장 모드리치 자리에 선다고 했을 때 성공을 담보하진 못하고요. 코바치치, 세바요스, 요렌테는 이스코에 비하면 갈 길이 좀 멀죠. 크로스도 빌드업스페셜리스트로서 모드리치와 함께 해서 그 특장점이 극대화된 거라 생각하고요.


 다른 팀들 상황을 감안하면 아주 배부른 소린데, 저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처럼 최강의 뎁스를 구축한 이유가 일찍부터 훗날을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옆동네가 티아고 팔고 투란, 앙고 같은 선수 사면서 기둥 들어낼 때, 레알은 크로스 같은 즉전감 영입뿐만 아니라 코바치치, 카세미루임대, 세바요스, 요렌테임대 등 뎁스에 필요 이상으로 신경 썼죠. 바로 이 선견지명으로 지금의 풍족한 뎁스가 가능했고요. 일찍이 성공의 맛을 본 레알 수뇌부가 올 여름 모드리치 대체자도 염두에 두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영입할 만한 매물 중에서 모드리치를 대체할 수준은 커녕, 우리 서브들 수준을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선수도 없어 보이는 게 문제네요.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간간이 우리랑 링크가 보이긴 하는데, 얘를 거의 1억 주고 데려올 바에야 그 동안 지내온 정이 있지 코바치치 키우는 게 더 낫다고 보고요. 세바요스, 요렌테도 포텐은 굉장히 좋아 보이는데... 정 매물이 없다면 다음 시즌에 각 잡고 코바치치 세바요스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있어야겠지요.

 여튼 올 여름 공격수는 필시 영입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뜬금 없이 중원 보강에 큰 돈이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레알 보드의 선견지명이 또 한번 빛을 발할 거라 생각하려고요.


결론은 코바치치 세바요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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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arrow_upward 키미히한테 2골 먹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rrow_downward 알리송 영입하기 어려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