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뮌헨 관전평
1. 선발 및 전형
레알은 제 예상대로..(자랑질이지만 사실이라서..ㅋㅋ 죄송함다) 433을 병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442를 들고 나왔슴니다. 호벤 투톱에 아센, 크로스, 코바치치, 모드리치 2선과 백4 라인은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바스케스임다.
반면 뮌헨은 4231 또는 4141로 볼 수 있는 전형이었죠. 다만 선발로 하비의 몸상태도 고려하면서 보다 공격력을 장착한 톨리소를 티아고의 짝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1차전 결장했던 알라바가 리베리와 함께 뮌헨의 왼쪽 측면을 담당했죠.
2. 전술적 핵심
레알 핵심은 측면의 협력수비 강화에 초점을 두면서 볼을 탈취했을시 아센과 벤제마, 호날두로의 전진속공과 지공시에는 라모스, 마르셀루, 크로스와 코바치치를 통한 안정적 빌드업을 통해 중원을 장악하려 했습니다. 반면 뮌헨은 보다 적극적인 전방 및 중원 압박을 통해 공격력을 극대화 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레알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 주요 원인은 제가 보는 전술적 견해로는 뮌헨의 빌드업 전개과정의 수순을 잘못 예상했다고 봅니다. 레알은 뮌헨이 볼을 탈취했을 경우 적극적이고 직선적인 와이드 사이드 플레이를 하리라 예상했지만 뮌헨은 역으로 티아고와 톨리소 때론 뮐러와 하메스까지 내려와서 중앙을 거친 빠른 2대1 패스로 탈압박과 빌드업을 전개하는 것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그 후 하메스의 사이드 쪽 패스전개.. 그리고 단순 크로스보다는 적극적 컷백형태 또는 낮고 빠른 중앙침투 크로스를 뮐러와 레비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점 또한 레알의 예측을 빗나가게 함으로써 레알 수비는 다소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모스와 나바스를 필두로 미친 수비력은 뮌헨을 결국 울게 만들게 됩니다.
3. 베스트 & 워스트(전적으로 제 사견임다.)
레알 베스트 : 두말할 나위 없이 나바스(결정적 세이브 8회..슛으로만 따진다면 7회), 라모스(슛블럭 3회 및 박스 근처 패스차단 5회) 그리고 우리의 벤제마(2골)입니다.
레알 워스트 : 딱히 워스트라 하긴 뭐하지만...저는 오늘은 크로스라 생각합니다. 오늘같은 피지컬적으로 치열한빅매치는 몸싸움도 서슴치 않는 적극적 압박수비가 필요한데..역시 몸싸움에 소극적인 크로스는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 다음으로는 바스케스와 마루셀루... 바스케스는 전문 풀백이 아니다 보니 수비시 스위치 플레이와 포지셔닝에 크게 허점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그럭저럭...^^. 마르셀루는 공격 측면에서는 동점골 어시를 비롯해 말할 나위 없는 월드 탑 풀백이나 수비시 크로스 허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죠. 첫 실점도 라모스의 문전에서의 크로스 저지 보다는 마르셀루의 보다 적극적 압박을 통한 크로스 블로킹이 매우 아쉬운 장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뮌헨 베스트 : 킴미히와 하메스 . 모두 득점자들임과 동시에 왕성환 활동량과 키패스를 보여줬죠.
뮌헨 워스트 : 울라이히, 레비와 뮐러라고 생각합니다.
한 줄 요약으로는 매우 잘 준비한 뮌헨이었으나 뮌헨보다 실수를 덜 한 우리가 승리(결승 진출)한 경기로 생각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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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8.05.02확실히 큰 경기는 실수를 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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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18.05.02@마요 축구 관련 유명한 명언이 있죠.. 축구 경기에서 실수가 하나도 없으면 경기 결과는 0-0....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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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ca 2018.05.02저는 전술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뮌헨은 초반에 윙백들과 리베리를 데리고 크로스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봅니다. 엄청 이른 시간에 골을 넣고 전반 초반에 크로스 저지를 못해서 엄청 위험했었습니다. 레알이 정신차리고 나서는 오른쪽에 갓드리치님이 엄청난 활약으로 리베리 알라바를 그럭저럭 막았습니다. 여기서 하인케스는 치치를 본 것 같습니다. 치치가 수비적으로 하메스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하고는 뮌헨의 중앙지향적인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로스는 폼도 별로였고, 수비에는 전혀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전술상의 오점이었던 듯합니다. (지단이 치치를 너무 믿은게 문제일 것 같습니다.) 두 중미가 하메스를 어쩌지 못하니 당연히 스루패스는 잘 들어가고 하메스가 골까지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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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18.05.02*@shaca 네. 대체로 공감합니다. 근데 제 글의 의도는 측면 공략시 직접적인 측면에서 측면으로의 전진패스가 아닌 2대1 이용한 중원으로 갔다가 다시 측면전개하는 걸 우리가 좀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었고 두번째 (제 사견이지만 물론) 측면에서의 일반적 크로스(헤더 공격) 보다는 생각 외로 컷백 스타일 플레이가 보통때의 뮌헨 플래이 보다 많았다고 생각되어서 ...크로스는 원래부터 그리 몸싸움을 동반한 수비가담이 부족한터라...ㅋㅋ 암튼 오늘은 많이 아쉬웠어요..우리 수비의 문제는 전술적 선택에서 오는 측면도 있지만 측면 크로스 저지율을 확실히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설령 코너킥을 주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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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ita 2018.05.02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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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18.05.02@Lukita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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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리가리날둥 2018.05.02좋은분석글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뮌헨의 공격전개 방식을 이해 못했다기 보다는..리베리에 모드리치까지 협력수비 하다보니 그에따른 역효과로 중앙에 공간이 쫌 많이 비었나 싶기도 하고 코바시치의 역할도 그렇고, 아무쪼록 힘든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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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18.05.02@와리가리날둥 키미히, 알라바 양쪽 다 전개가 그리 보여서요...날둥님 말도 일리가 있네요...암튼 댓글 감사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