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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선발라인업은 전술적 실패같네요.

외데고르 2018.04.26 06:51 조회 1,993
결국 호톱은 아니다 라는걸 또한번 증명하고 끝난 경기 같은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2차전에서는 95% 확률로 벤제마, 그게 아니더라도 호베투톱을 썼을지언정 호날두 혼자 위에서 돌아다니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오늘 선발라인업 보고 아 그래도 중원은 우리가 좀 가져가지 않을까 싶었던 기대를 박살내는 경기였네요 어떻게 미드필더를 다섯명이나 쓰고도 이정도로 볼소유가 안될수 있는건지..

역시 점유라는건 무조건 볼 잘다루는 선수만 잔뜩 투입하는것 보다, 상대편 미드필더들이 강한 압박을 주저하게 할만큼 날카로운 무기를 전방에 적절히 배치하는게 중요하다는거겠죠.

볼 잘다루는 애들 숫자만 많아봐야 죄다 모드리치급 클래스가 아닌이상 압박에 허둥대다가 뻥 차버리면 포스트플레이 안되고 스피드도 많이 줄은 호날두가 혼자 뭘 할수 있는지..

지단이 오늘 뮌헨정도의 전방압박을 패스로 술술 풀어갈만큼 중원에 짜임새를 만들수 있는 감독이 아니라면 433이든 442든 변칙보다는 정석이 레알에 훨씬 어울리는 옷인것 같습니다.
 
결국 이기긴 이겼습니다만 운이 정말 좋았다 라는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경기였던거 같은데..
전성기 리베리한테 뺨맞을정도로 잘하던 카르바할이 역으로 탈탈 털렸고, 역대급 수비수 그 자체인 라장군님이 미친존재감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바란과 마르셀로도 잘해주지 않았더라면 참사가 일어날수도 있었을듯 합니다.

그리고 카세미루는 저는 진짜 모르겠네요. 저는 오늘경기 워스트로 보는 선수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대체 뭘하고 있는건지. 지단이 얘한테 뭘 요구하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이지않는 존재감? 보이지 않는 중요한 역할? 그런게 있다해도 저는 못느겼어요.
잘할때는 분명 카세미루를 선발로 써야하는 이유를 스스로가 납득할때가 있었지만 오늘같은 경기는 왜 쟤를 70분경까지 냅두고 있었는지 지단의 판단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아쉬운게 한가지 더 있다면.. 마지막 20분 정도 시간동안 차이를 더 벌리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체력이 남아있고 뮌헨은 심신이 다 치졌지만 악으로 깡으로 어떻게 득점을 만들어 보려고 애쓰는게 눈에 보였는데.. 
우리는 그닥 공격적인 모습도 아니었고, 기회가 나도 단한번 역습을 깔끔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끝나버렸네요. 

유벤투스한테 홈에서 탈락직전까지 몰렸던 기억이 생상한지라, 마지막 20분가량을 2:1 상황을 지키는데 우선했던것 같은 지단의 판단이 확실히 옳았는지 의문이 좀 듭니다.
잘만 했다면 경기를 끝내버릴수도 있었던 마지막 몇분이었는데. 위험을 무릎쓰고 이 기회를 잡지 않은걸 후회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소식 들어오는거 보면 우리는 카르바할 이스코 상태를 봐야할것 같고..
뮌헨쪽은 알라바 코망 노이어 보아텡 로벤정도가 2차전 출전가능여부가 불확실한 선수 같은데,

2차전은 홈인만큼 유베 2차전과 같은 경기를 답습하지말고 챔스 3연패를 노리는 팀 답게 깔끔하게 이겨줬으면 싶습니다. 팬들 심장도 좀 걱정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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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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