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수비수 셋을 두는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숫자도 넉넉치 않은데다가 최후방 중앙 수비수를 셋이나 둬서 레알 마드리드가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지단 감독은 토니 크로스를 후방에 배치함으로서 후방 빌드업과 어느 정도의 역습 견제를 동시에 수행하는데 저는 이걸로 충분하다봅니다.
세명의 중앙 수비보다는 라모스와 바란 둘이 최후방을 막고, 대신 마르셀루와 호날두를 보조할 수 있는선수가 하나 추가되어 있는 모양새가 레알 마드리드엔 낫습니다.
카세미루의 후방 빌드업이 불안하고 상대의 주요 압박 타겟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불안하다는 평도 많은데 개인 기량의 문제도 있겠으나 중원의 크로스 모드리치, 후방의 바란 라모스가 카세미루를 다른 선수도 아닌 피봇 미드필더를 혼자두게 만드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고립되면 호날두도 못하고 레반도프스키도 못합니다. 메시만 잘할 뿐..
따라서 지단 감독은 로테이션 멤버들로 전술을 짤 경우에 카세미루의 파트너로 코바치치를 기용하기도 하는데, 경기장을 넓게 움직이는 동시에 볼을 다루는 능력도 있어서 위험지역에서 직접 공을 주고받으며 동료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마르코스 요렌테나 세바요스보다 합격점을 주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공격진이 밑천을 드러낸 상황에서 페널티박스까지 치고들어올 수 있는 미드필더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런 타입은 경기를 읽는 흐름이 탁월하고 집중력이 뛰어나야하는데 카세미루는 집중력만 보완한다면 홀딩보다는 경기장을 헤집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케디라 버금가는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다봅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전 포진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 아르투로 비달이 부상이 아니었다면 4312가 나왔을테지만 이번에 비달이 부상으로 나가 떨어진 상황에서 모드리치를 잡을 만한 클래스의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카세미루를 두기보다는 크로스와 모드리치 둘이 중원을 편성하는 공격적인 4231 전술을 예상하네요. 최근에 4231로 재미를 보고 있죠. 루카스와 아센시오는 이스코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마르셀루와 카르바할의 수비를 도울수 있는 존재입니다. 카르바할의 공중볼 상황에서의 위치선정이 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있어 큰 약점으로 지적되는데, 적어도 카르바할 옆에 루카스라도 서있으면 상대가 자리잡는데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겪을순 있겠죠. 실제로 유벤투스와의 챔스 8강 2차전에선 루카스 바스케스가 투입되고 만주키치가 많이 죽었습니다.
호날두에 원톱에 두는건 저도 맘에 안듭니다만 베일하고 벤제마를 보느니 차라리 아센시오의 천재성과 호날두 도우미 역할에 눈을 뜬 루카스에 기대보는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그치들이 얼마나 잘한다고 하거늘 마르셀루랑 이스코 막으려면 리베리도 수비해야죠 뭐
마지막으로 지단 감독은 전술적으로 막혀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베니테스 체제에서 완전히 전력 외로 판단되던 이스코를 재발견하고, 백업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카세미루를 세계적인 클래스로 올려놓은 감독이 지단입니다.
전술역시 433에만 목메이지 않고 이스코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4312이나 아센시오와 루카스를 활용하는 442도 선보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들을 신뢰한다는 비판은 할 수 있어도 단순 크로스를 이용한 공격만을 할 줄 아는 감독이란 비판은 진정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꾸준히 보는 사람이 내리는 비판인가하는 의문이 드네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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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또 2018.04.21바슼시오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군요. 다만 이 라인업이 막힐 경우가 좀 우려됩니다. 이후로 변화를 줄 그림이 그려지지 않네요. 말하신 대로 후반 교체로 변화를 줄 때 가장 효과적인 바슼시온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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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Salgado 2018.04.21@젤리또 원정골이 중요한 경기라 할수있는한 최대로 호날두를 돕고 막판에 카세미루 투입으로 버티지않을까 예상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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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17 2018.04.21*좋은 글입니다. 현 상황에서 3백은 하인케스에게 땡큐죠. 3백에 익숙한 선수진도 아니고, 이미 수비진과 미드필더 진 사이의 관계가 선수들이 감으로도 알만큼 잘 정립된 상황에서 우리가 굳이 못하는걸 하면서꺼지 숙이면서 들어가야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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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aul17 2018.04.21@Raul17 또한 이스코의 국대와 클럽에서의 경기력 관여도나 스타일의 차이를 보고 지단의 전술의 문제인가 싶었지만, 호날두가 빠진 뒤의 알레띠전을 보면서 전술 문제가 아닌 호날두와의 동선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전술도 크게 꽉막혀있다고 생각이 안되네요. 무한크로스야 현 상황에서 가장 위협적이먄서 효율적이니까 굳이 잘게 썰어가는 연계가 필요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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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교수 2018.04.21*지단이 크로스만 할 줄 안다, 풀백빨이다 등등의 비판들... 사실은 지단 덕에 마르바할 라인이 공포의 대상이 된 듯. 물론 얘넨 어느 감독 밑에서든 월드클래스였겠지만 이렇게 상대팀들이 벌벌 떨 만한 핵무기가 되도록 무대를 마련해준 감독이 지단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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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8.04.21이정도로 무한크로스라고 하면 모예스가 섭섭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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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a 2018.04.21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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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2018.04.21마지막 문단에 크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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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8.04.213백도 나름 시도했었지만 별로 좋은 결과가 아니었죠. 3명의 중앙수비수를 배치할 메리트도 없지만 전 카르바할도 3백 사용한 상황에서 우왕좌왕하기만 하는게 기억나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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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Galactico 2018.04.21지당하신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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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린 2018.04.21마지막 문장은 좋은 글에 어울리지 않은 사족 같네요.
작성자분이 가지고 있으신 래매의 영향력을 생각해 본 다면 불쾌하게 생각하실 분도 많을 거 같습니다 -
GACHO 2018.04.21마지막 문단 극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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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2018.04.21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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숑키\" 2018.04.21433 카세미루 시프트로 재미보고
줄창 크카모 BBC만 돌릴때 눈썩고 속터저 디질뻔하다
이스코 시프트로 재미보고
433, 4312 병행해가며 재미보다가 이번 시즌 초반 개폭망하고
카세미루 앞집 강아지마냥 이탈해서 돌아 댕기고 벤가놈 저러고잇고
그때만해도 지단 진짜 끝이라 봤는데
과감하게 아센쇼 바슼 시프트 가동시키며 재미보는거 보고는..
벤가놈 향우회만 아니면 진짜 능력있는 감독이라고 느낌 ㅋ -
ASLan 2018.04.21바슥바할 라인이 진짜.. 알짜네요 알짜배기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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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 2018.04.21진짜 챔스 우승하려면 BB만 살아나면 딱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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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머 2018.04.22믿고보는 사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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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Camus 2018.04.22마지막 문단 사이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