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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연장 가고 유베가 올라갈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패스패스패스 2018.04.12 14:26 조회 1,344
경기 직전 괜히 기분이 쎄한게 이상해서 무섭다는 글도 썼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엄청나게 진땀뺐던 경기였네요
라모스가 없는 상황에서 디발라가 빠지고 만주키치가 나오는 상황이
우리에게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했고
로마를 봐도 알수 있듯이 첫골이 빨리 들어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3점의 리드란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
게다가 그게 챔스라는 대회에서는 더욱 증폭된다는 점이
저를 그렇게 쎄하게 만들었던거 같아요

첫골 먹고 나서 별로 놀라지도 않았던거 같네요
그냥 일어날 일이 일어난 느낌이었어요
2-0이 될때는 헛웃음이 나오더니
3-0이 될때는 축구라는 것에 대한 경외감마저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축구역사에서 "축구"가 얼마나 많이
사람들의 예상을 보기좋게 깨며 스토리를 써왔는지 우리는 가끔 잊곤 하죠

리아소르 ,이스탄불, 작년 깜누, 그리고 올해 올림피코...

챔피언스 리그라는 대회에서는 아주 조금의 낙관도 위험하다는걸
다시한번 무섭게 깨닫게 되네요

막판의 페널티킥 상황이 없었다면 연장에 갔을것이고
우리보다 교체카드가 한장 더 남은 유베가
우릴 이기고 4강에 갔다 해도 이상할게 전혀 없는 경기였습니다

물론 그건 페널티킥이 맞습니다
하지만 판정에 대해 말들이 많은 유베 일부 선수들이나 팬들의
그 감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정말 아쉽겠죠 아쉬움에서 나온 감정적인 말들이라 생각하고 위로를 보냅니다

너무 멋진 상대였고 팀이었습니다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더불어 힘든 180분이었지만 결국 극복하고 이겨낸 우리 선수들과 팀에게도
박수 치고 싶습니다

오늘 경기를 교훈삼아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경기들에서
절대 방심이라거나 안심같은건 하지 않길 바랍니다

전무후무한 대기록 챔스3연패를 꼭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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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arrow_upward 고비 잘 넘겼네요 이제 최상의 시나리오는.. arrow_downward 유벤투스 팬덤쪽은 비교적 잠잠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