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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챔스 8강 2차전 레알-유베전 단상

마요 2018.04.12 13:20 조회 1,945 추천 6


1.

디발라가 안나오는 유벤투스는 지난 결승에서 재미를 만주키치-카르바할 매치업을 성사시킬 것이고 3골이 필요하니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을 테니까 우린 뒷공간을 노리자

라고 생각하고 베일을 출전시킨 지단은 전반에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생각대로 유벤투스 선수들의 압박과 투지가 놀라웠고 만주키치는 적은 찬스를 죄다 골로 연결시켰으며 그나마 있었던 우리들의 찬스는 부폰의 선방에 가로막혔죠.

 

그래도 결단이 빨랐습니다. 4-4-2 바꾸며 상대의 크로스 공격을 차단하며 역습을 노리려 했고 후반초반에 이미 레알보다 7km 이상 유벤투스는 슬슬 굼떠지기 시작했죠. 아마 나바스의 결정적인 실수가 아니었다면,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되었을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2.

헤딩에서 지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물론 라모스만치 영리한(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돌머리인듯한;; 도대체 내려온거야) 커팅과 크로스 낙하지점 포착을 못한게 아쉽지만요. 문제는 크로스를 쉽게 올리지 못하게 막는 수비를 해야 했는데, 전반엔 그게 되질 않았습니다. 특히 우리 왼쪽(상대 오른쪽) 프리패스였는데, 더코가 지난 경기와는 달리 이지선다(중앙돌파 또는 직선공격) 이용했고 카세미루는 위치선정을 제대로 못하고 방황했습니다. 경기만큼 카세미루가 눈에 안띈경기가 드무네요(단순히 졸려서 못본건지;;)

 

라모스가 없는 까닭에 마르셀루는 부담이 무척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예호가 아무리 뛰어난 선수지만 커버 범위에는 한계가 있고 마르셀루는 늘상 하던대로의 전진이 어려웠습니다. 미묘한 주저함이 상대로 하여금 공격대상으로 만들게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쪽에 만주키치가 있으니 크로스 라인은 이쪽일 밖에 없었지만요.

 

3.

나바스의 아쉬운 점은 발밑보다는 커버범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말년의 카시야스와 비슷하게 상대 크로스 공격때 나와서 처리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마튀디의 쇄도 이전에 크로스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뛰어나오면서 처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8강에서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바예호의 경우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좋았던 것도 아니지만 나초가 나왔어도 바예호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바란은 키와 점프력에 비해 은근히 헤딩골을 못넣습니다. 무리뉴 시절 엘클 몰아넣고 다시 충전이 안되는 같기도 하고

 

카르바할은 어쩔 없다고 봅니다. 남은 팀들 중에서도 로마 빼고는 신장으로 밀어붙일만한 팀이 없고, 로마도 유벤투스처럼 변칙적인 장신 윙포워드를 쓰는 팀은 아니라서요. 제코의 마크는 어차피 바란이 될테고요.

 

4.

4 상대가 누가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뮌헨만 아니면 할만하다고 보고, 뮌헨도 중원은 우리쪽에 우위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이제부터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은 상대보다도  방심과 노랗고 빨간카드가 아닐까 합니다. 모쪼록 역사를 써내려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라모스..라모스가 못나올 같아 너무 걱정되네요.

 

5.

이제 더는 PK 폄하하는 인간이 나오지 않겠죠. 순간에 PK 차고 넣은 갓갓갓의 시즌 여정이 훌륭하게 마무리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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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arrow_upward 2차전 감상 arrow_downward 여담인데 오늘 날두 정말 잘생겼지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