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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로마 vs 바르샤 챔스 8강 2차전 관전 소감

호날우도 2018.04.11 13:06 조회 1,540 추천 1

로마의 기본 433에서 변형전술인 3232 (크게는 352나 굳이 형태를 구분하여 명명하자면 5각형352)를 들고 경기에 임하였죠. 주 목적은 중원의 숫자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전형이라 보입니다.

바르샤의 슈테겐, 두명의 센터백과 부스케스로 1차 빌드업이 시작되는데...이를 로마의 전방자원 3명 때때로 4명까지 이를 맹렬하게 저지하는 활동량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경기 내내 바르샤는 자신들에게 익숙한 빌드업에 상당히 애를 먹게 되고 상대적으로 로마는 낮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시발점을 찾게 되죠.

이 전술의 핵심은 필드 플레이어 특히 2선과 3선 공격과 미드필더 7인의 무한 활동량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로마는 홈에서 이를 정말 충실히 수행하였슴니다. 특히 쉬크라는 체코산 영건은 막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종횡무진 공수에서 역할을 다합니다. 나잉골란과 함께 두 명의 박투박 플레이어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아직 어려서 볼터치나 시야는 미숙한 점이 보였으나 후반 교체 때까지 정말 열심히 팀에 헌신하였습니다.

노장의 데 로시의 미드 진영에서의 때때로 나오는 방향전환 또는 직선적인 롱패스는 정말 일품이었죠.. 제코는 말할 것도 없이 수훈갑이었고요. 제코의 1차전 원정1골로 결국 4강에 진출하게 된 결과였고 무엇보다도 제코가 이렇게 많이 뛰는 경기는 근래 보기 드문 일이었죠.

특히 첫 골 장면은 제코가 정말 골 감각과 함께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입니다. 퍼스트 볼 트래핑을 자신의 주발인 오른발로 해놓고 슛은 왼발로 가져갔죠. 경기를 직접 보신 분은 알겠지만 슈테겐은 제코의 오른발슛 예상하고 동작 가져가다가 반박자 빠르게 왼발 토킥슛이 나오니까 약간의 역동작이 걸리면서 그대로 실점하는 장면은 정말 통쾌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골인 마뇰라스의 니어 포스트 끊으면서 날린 헤더슛은 1차전 자책골의 슬픔을 모두 날려 버린 회심의 명장면입니다.

전체적으로 오늘의 경기는 로마의 모든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에 따라 하나의 유닛으로 잘했던 매우 아름다운 경기였습니다.

 

바르샤는 역시 심판의 도움이 없이는 4강 진출이 어려운 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네요. 메시는 이제 리그 여포로 입지를 완전히 굳힌 듯하고.. 발베르데는 챔스 KO스테이지의 울렁증과 상대팀 대비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완패한 경기였습니다.

점점 바르샤의 8강딱은 과학이 되어가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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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arrow_upward 오랜만에 꾸레 경기 풀경기 다시보기했네요. arrow_downward S급 한명에 목메기보단 A급 몇 명 데려오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