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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베스 이야기

토티 2018.02.24 18:33 조회 1,789 추천 2
1. 시즌 '세 번째' 감독, 아벨라르도
수벨디아, 데 비아시 체제에서 연패를 거듭하며 강등권 밖을 벗어나지 못했고 13R 에이바르전 패배로 리가 꼴찌까지 내려앉자 시즌 세 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합니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 히혼의 강등을 막지 못했던 아벨라르도가 우려 속에 지휘봉을 잡았고 결과는 현재까지 대성공.

14R 지로나전(2-3)을 시작으로 1월까지 전반기 내내 거둔 승점(6)의 두 배인 12점을 쌓았고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 원정서는 기대 이상의 접전을 펼쳐보이기도 했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지긴 했지만)발렌시아와의 코파 8강에서 팔 걷어붙이고 극적인 3-3 승부 끌고간 맞불 저력은 압권.

없는 살림에 1월에 임대로 데려온 귀데티도 쏠쏠히 활약 중이며 최근 리가 3연승(셀타(H)-비야레알(A)-데포르(A))까지, 같은 기간으로만 따졌을 때 우리팀보다도(21) 높은 승점(22)으로 '되는 집'의 면모를 뿜고 있는 알라베스입니다.


2. 4-4-2
분위기 반전을 가져온 핵심은 전원 수비-전원 공격의 밸런스 기반으로 완벽히 기동 중인 4-4-2입니다. 수비-중원-공격의 기계적인 간격 유지로 공수 전환 대응이 뛰어나고 강팀을 상대할 때는 전방 압박과 지역 방어를 시간대에 따라 병행합니다. 아벨라르도는 경기를 거듭할 수록 그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본 중원 구성은 활동량 많고 전투적 성향이 강한 피나-마누지만 측면 미드필더들과 투톱까지 간격을 좁혀서 숫자 싸움을 거는 아틀레티코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페드라사-에르난의 양 측면 기동력을 앞세워 속공을 전개합니다. 풀백들 퀄리티가 지난 시즌(테오-키코)보다 많이 떨어져 개인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아벨라르도는 이를 소브리노, 무니르 등 투톱들과의 협업으로 해결하려 노력 중입니다.

수비력도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무능했던 전임 감독들이 수비 강화랍시고 극단적인 파이브백을 쓸 때보다도 기록, 내용 면에서 월등히 좋습니다. 아벨라르도는 엘리-라과르디아를 최적의 조합으로 판단했고 다섯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3. 핵심 선수
테오, 요렌테 등 임대생들이 지난 시즌 알라베스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다면 올 시즌은 페드라사입니다. 비야레알로부터 임대로 데려온 윙어로, 올 시즌 라리가의 발견이라고 해도 무방한 폭발력 좋은 윙어입니다.

터치라인을 타는 직선적인 돌파와 왼발 킥으로 측면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 수비밀집이 심하거나 개인 컨디션이 안 좋은 경기에서도 킥으로 경기를 곧잘 풀어줍니다. 앞서 2에서 소개한 측면 속공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풀백 수준이 떨어짐에도 페드라사가 주도하는 좌측 파괴력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무니르는 커리어 하이를 보낼 정도로 올 시즌 알라베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아벨라르도를 만나면서 12월부터 7골 4도움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포워드로서 득점뿐 아니라 미들 협업·연계 작업과 부분전술 수행에서도 꽤나 성장한 모습입니다. 다행히도(?) 우리와의 경기에선 경고 누적으로 출장 불가.

이바이는 경기 관여력은 떨어지지만 한방을 가진 윙어. 오른발 킥과 문전에서 골냄새 맡는 감각이 뛰어납니다. 무니르 다음으로 많은 공격포인트(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빌바오 시절부터 우리에게 강했던(3골 1도움) 선수.


* 예상 라인업
(4-4-2) 파체코; 마르틴(알렉시스), 라과르디아, 엘리, 두아르테; 이바이(에르난), 마누(토레스), 피나, 페드라사; 귀데티, 소브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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