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목요일 5시

레알-PSG전에 대한 챠비 인터뷰 (레알부분 발췌)

realjongshin 2018.02.19 01:21 조회 3,880 추천 13
해당 인터뷰 원문은 sofoot.com에 가서 읽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불어라는 거고, 마르카 영문판은 이 걸 아주 자극적인 방식으로 거두절미 잘라와서 요리를 했는데 그걸 다시 누가 국역하면서 양념을 더 쳤더군요.제 걸음마수준 불어실력으론 원문을 그대로 읽을 정도는 안되므로 (마르카와는 달리) 영역된 전문을 구한 뒤 그걸 다시 국역하는 식으로 처리했으니 불어능력자분이 계시다면 잠재적인 오역에 대해선 저으기 용서해주시길



"Madrid has a special something. There was a moment when PSG flirted with the 1-2. Madrid was then about to collapse, and then came back and regained the lead...you can never miss the whatever chance you get, otherwise they'll punish you for it. The worst part is they can hurt you without playing well. A counterattack, a corner, it's enough for them to win the game. Fuck, 3-1...But how did they do it? You'd almost think it's unfair for PSG to have lost by such a wide margin. It was a game that should've ended 1-1, 2-2 or 1-2 in favor of PSG."


마드리드에는 특별한 게 있어요. 경기 중에 PSG가 1-2로 앞서나갈 순간이 있었지요. 마드리드는 그 때 무너질 뻔했어요. 그런데 그들은 컴백했고 다시 리드를 잡았지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당신은 절대로 찬스를 놓쳐서는 안돼요. (놓치면 그 댓가로) 그들이 당신을 처벌할 거니까요. 가장 안좋은 부분은 말이죠, 그들은 경기를 잘 풀어내지 못해도 당신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거예요. 한 번의 역습, 한 번의 코너만으로도 그들은 충분히 경기를 이길 수 있어요. 젠장, 3-1이라니.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그런 걸 해냈지요? 당신은 아마 PSG가 이렇게 큰 점수차로 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이 경기는 1-1, 2-2, 혹은 1-2 (PSG에게 유리한 쪽으로)로 끝났어야 한다구(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번역노트: You'd almost think.... 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두 문장은 챠비가 가공의 화자를 상정해서 말하는 가정법임. 


"What PSG lived through, I've also lived through with Barcelona. You tell yourself the same thing, "Fuck, we're playing better than them" You get a chance to score, it hits the post and you think "why didn't it go in?!" but with them you don't even have the chance to stand around regretting it, because then they already scored on you on a counterattack from that very same play. If you don't fuck them, they'll be the ones to fuck you. It's been about 30 years now since Real Madrid started playing games like it was a life or death thing. They look you in the eyes and defy you. You want to attack? Go ahead, we'll do the same. But you better score because if you don't, we will."

PSG가 겪은 걸 저도 바르셀로나에서 겪었어요. 자기 자신에게 똑같이 (다음과 같이) 말하지요. "아 슈바. 우리가 쟤들보다 더 잘 플레이했는데" 당신에게 골찬스가 왔는데 그게 골대에 맞았다고 해봐요. 그러면 당신은 '아오 왜 안들어가!'하고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상대가 마드리드라면, 당신은 그렇게 멀뚱히 서서 후회망상을 할 기회조차 없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후회하는 사이에) 그들은 이미 바로 당신이 놓친 그 장면으로부터 역습을 전개해서 니네팀 골대에 골을 넣고 돌아오는 길이기 때문이죠. 당신이 그들을 조지지 못하면, 그러면 그들이 당신을 조져요. 마드리드가 이렇게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식으로 플레이한지가 벌써 30년이 넘었어요. 그들은 당신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당신에게 저항해요. '공격하고 싶다고? 해봐. 우리도 똑같이 해줄 테니. 하지만 너 (그렇게 공격해서) 골을 넣는 게 좋을거야. 왜냐면 니네가 못하면 우리가 할거거든.'



"Did PSG play poorly? No. Did Madrid play poorly? No.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teams is that Madrid can win whether they're playing well or not, even if they're not being the better team at the moment. For example, Barcelona doesn't know how to do that. If Barcelona plays poorly, they lose, if they play average, they tie. They need to play well to win. In a way, they can't betray their philosophy of playing a certain way. Madrid is different. Were they better than PSG? I don't think so. But Madrid doesn't care if they're superior, if they dominate or are dominated. Their philosophy is to win. And that's what makes them different." 

PSG가 경기를 잘 못했냐구요? 노. 마드리드가 경기를 잘 못했냐구요? 노. 두 팀간의 차이는 마드리드는 경기가 잘 풀리든 안 풀리든 이길 수 있다는 데 있어요. 경기를 치르는 두 팀 중에 플레이가 더 꼬인 팀일 때조차요. 예를 들면, 바르셀로나는 그런 걸 어떻게 하는줄 몰라요. 바르셀로나는 경기가 꼬이면 져요. 적당히 잘 풀면 비겨요. 이기려면 경기를 정말 잘 풀어야해요. 어떤 면에선, 바르셀로나는 특정 방면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철학을 배신하지 못해요. 마드리드는 달라요. (그날 경기에서) 마드리드가 PSG보다 나았나요? 난 그렇게 생각 안해요. 그런데 마드리드는 그들이 그날 경기에서 더 나았는지, 압도했는지, 압도당했는지 신경 안써요. 그들의 철학은 승리하는 거예요. 그리고 바로 그게 그들의 특징이에요.



음.. 마지막 부분의 That's what makes them different는 저 위의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teams... 랑 맞물려서 아주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 건데 번역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차이를 만들어요? 다른 팀과의 차별점이에요? 뭐 그런 뜻입니다.



참고로 챠비는 발다노와 함께 저 경기를 중계했다고 하는데 (중계를 직접 들은 건 아니라 모르겠음) 2016년 즈음에 발다노가 했다는 말이랑 비교해보면 챠비의 마드리드'관'이 발다노와 별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지요.


"Nobody plays bad football as well as Real Madrid. Even on the day that they play badly, they beat you just the same. They have so many resources. In contrast, Barca will either dance all over you or they will have real problems."


마드리드처럼 '꼬인 날' 축구를 잘 하는 팀이 없어요. 아무리 꼬였다해도 그들은 결국 똑같이 당신을 이겨버리지요. 그들은 다양한 자원이 있어요. 반면에, 바르사는 아예 당신을 짓밟고 그 위에서 춤을 추든지 아니면 진짜 경기를 망치든지 둘 중 하나예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6

arrow_upward 벤제마 없어서 속이 다 시원했는데 arrow_downward 박쥐군단의 포스트 호날두는 요즘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