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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옆동네 상황이 위태롭죠.

라그 2018.02.18 14:56 조회 4,812 추천 10

 발베르데가 제 예상보다 훨씬 잘하고 있고, 메시 - 인헤 몰빵인 4-3-3을 바르사의 약점을 최대한 아끼는 4-4-2로 운영을 해서 생각보다 오래 버티고는 있지만 지금 상당히 위태로워요. 겨울에 영입을 알차게 해서 좀 걱정했는데 쿠티뉴의 적응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고요.

 최근 경기력도 안 좋고, 2연무해서 승점도 까먹기 시작했죠. 중요한 첼시 원정을 가는데에도 로테이션을 못 돌릴만큼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야 경쟁자가 아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어요. 지금 한 경기 덜하고 10점차, 7점차정도라고 보면 되는 상황인데 바르사는 아직 상위권 순위 팀인 우리 팀, 알레띠, 발렌시아, 세비야, 비야레알(2~6위)과의 경기가 모두 남아있어서 결코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에요.  

 당장 핵심인 부스케츠, 메시, 수아레즈, 알바, 슈테겐, 움티티, 이니에스타는 대체자가 없어서 챔스 토너먼트 원정 전인데도 전원 선발 출전했습니다. 인헤를 빼면 풀타임을 돌렸구요. 지금 에이바르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죠. 오늘 경기력을 보면 저 중 몇몇을 빼고 운영했으면 아마 못 이겼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진다 생각하고 버리고 갔어야한다고 보는데 지금 발베르데도 욕심이 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을거에요. 

 바르사 스쿼드가 상당히 얇아서 저는 조금 초반에 승점 잃어도 비슷하게만 쫓아가면 초반 몇점차가 나든 역전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얘기했었는데 정작 우리 팀이 먼저 나가떨어져서 경쟁력이 없게 된게 너무 아쉽네요. 아틀레티코처럼 꾸준히 쫓아가기만 했어도 바르사의 리그 부담이 훨씬 컸을거고 우리가 유리한 고지를 만들 확률이 높았는데 말이죠. 

 메시만 해도 어제 후반에 폼 확 떨어지는걸 보면 이제 슬슬 경기력 난조가 또 올 때가 된겁니다. 괜히 메시가 후반기 리그나 챔스 토너먼트에서 약한게 아니에요. 본인 스태미너도 별론데 팀의 메시 의존도가 높아서 체력 문제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가 많죠. 

 3월만 되도 지금 바르사는 강등권 팀(라스팔마스, 말라가)과의 원정 2경기 이후 첼시 홈 - 빌바오 홈 - 아틀레티코 홈이라는 스케쥴이라 로테이션 돌리기 또 힘듭니다. 만약 첼시에게 이기면 이 문제는 더 가속이 될 거에요. 강팀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어서 챔스와 병행하면 핵심들은 뻗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쿠티뉴와 뎀벨레가 좀 변수긴 하고, 바르사보다 알레띠가 퍼질 가능성도 높아서 여전히 바르사 우승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사실 챔스 16강 탈락-_- 해버리면 더더욱 그렇고) 리그는 아직 모른다고 봅니다. 

우리도 한 8~9점차 정도였다면 충분히 희망의 끈을 붙잡고 갈만할텐데 14점차는 너무 크네요... 쩝. 괜히 날린 경기들이 많다고 봐서 이번 시즌 리그는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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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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