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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궁금한 게 있습니다.

ASLan 2018.02.15 14:00 조회 1,604 추천 2
구정을 팀의 승리와 함께 맞이하게 되어서 무엇보다 기쁘네요. 역전승이라는 것과 더불어 동기부여나 향후 팀 분위기 자체에 영향을 많이 줄 듯 합니다.

워스트는 아니더라도 이스코에 대한 글도 많이 올라오고, 벤제마 베일은 더이상 언급도 없을 정도구요, 폼이 그닥 좋지 않았던
나초에 대해서도 굳이 잘꺼내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호형도 두 세개는 거하게 날리시기도 했죠.

제가 궁금한 것은 카세미루가 어제 어땠는가 라는 겁니다.

사견으로는, 카세미루가 너무 불안했고 자주 볼을 탈취당하는 바람에 바로 역습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중앙수비만 보호하라는 지령을 받았는지 커버 공간이 너무 좁았다고 봅니다.
네이마르가 어제 엄청난 몸 상태였는데, 나초가 오지게 털릴 때에도 사실 이스코나 바란 나바스 심지어 라모스까지 달라들면서 막아냈던걸로 기억하구요.

제가 경기를 보며 턴오버되는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커트해내고 바로 앞으로 연결하는 모습들을 두 세번정도는 본것같은데 수비 최다기여를 했다고 하는 글들을 보았거든요.

그런데 전반후반 통틀어 수비를 가장 잘해낸 선수는 라파엘 바란, 동점골 이후 각성한 세르히오 라모스로 보고 마르셀루는 공격력으로 커버했다고 봅니다.

이스코의 볼키핑으로 인한 지공상황이 지적받기 이전에, 포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카세미루에 대한 지적은 상당히 적은 것 같아요. 이스코 기용은 기회비용으로 스피드를 지불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카세미루를 기용하면서 얻는 이점이 뭔지 사실 궁금하네요.

심지어 80분 교체이후 오히려 중원이 4명에서 2명으로 줄었을때가 안정적이었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제가 봤던 카세미루의 잘못들은 3가지인데,

너무 좁은 범위의 수비영역(포지셔닝이 지속적으로 좋지 못했음), 불안한 볼키핑으로 인한 턴오버와 패스 빌드업의 잦은 실패, 세트피스 시에 센터백들이 공중볼 경합을 위해 올라가있음에도 굳이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이라고 보았습니다.

카세미루라는 존재가 첫 등장때에는 밸런스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였다고 한다면(오히려 내려앉아있을 때가 차라리 나았다고 봅니다 공격적으로 활용되기보다) 점점 다용화를 추구하다가 갈피를 못잡게 되는게 아닌가 참 아쉬워서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

이스코의 키핑이 그리 심하게 화두가 될 이야기인지도 사실 체감상 못느꼈구요.

이스코 이야기와 함께 스멀스멀 올라오던게 카세미루에 대한 글들이어서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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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arrow_upward 우리선수들을 아껴주세요.... arrow_downward 오늘 경기는 에메리 혼자 말아먹은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