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가 없어서 대량 득점했다기보다
이번 시즌 이스코가 없는 경기에서 대량 득점했다고 이스코가 문제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가 대량 득점한 팀들의 면모를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우선 세비야-아실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당시 세비야가 베리소 감독의 고환암 문제로 결장했습니다. 그만큼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이 팀은 다들 아시다시피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체제에서 공격 지향적인 팀이기 때문에 라인을 올리고 상대하는 팀입니다. 그만큼 이른 시점에서부터 우리가 공격 기회를 잡았죠.
보통 선제 실점하면 감독들이 선수단을 격려해주는데, 세비야는 베리소 감독이 없었기에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전술적으로 상당히 정적이었고요.
그 다음 발렌시아. 사실 발렌시아전도 따지고 보면 경기력 자체는 안 좋았습니다. 오히려 발렌시아가 압살하면 압살했죠. 그런데 초반에 터진 PK+아무래도 공격 지향적인 팀이다 보니 라인을 올리기 때문에 그만큼 공격진이 좀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도 마찬가지죠. 이 팀은 진짜 전형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는 팀인데 수비 전술이 없습니다. 레매에 언급되는 오드리오솔라도 공격력은 좋은데 수비력 자체만 놓고 보면 다닐루보다 더 못하는 선수입니다. 이런 팀들은 아무래도 공격적인 축구, 즉 맞불을 놓을 수밖에 없기에 공격적으로 임해야하고 그만큼 라인을 높혀 상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데포르티보는 공격 축구를 펼치는 팀이 아닙니다만, 감독 변동이 잦을 정도로 체제가 불안정한 팀이고 팀 분위기 자체가 안 좋은 팀입니다. 데포르티보 팬 분 말로는 팀 분위기가 경기 내외적으로 매우 안 좋아서 선수들이 하나로 단결되기 어렵다고 평가하더군요. 그만큼 여러모로 미숙한 팀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CR7 이야기를 꺼내들고 싶지 않습니다만, 지금 CR7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것보다 넓은 공간에서 슈팅 지점이 확보돼야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반면, 우리가 고전했던 라 리가 하위권 팀들은 아예 라인을 내리고 수비했기에 이런 공간 확보가 앞서 언급했던 팀들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적을 수밖에 없었죠. 따라서 공간 창출에 능하며 상대 수비진을 휘저을 수 있는 이스코가 하위권 팀들 상대로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팀들처럼 아무래도 라인을 올려서 상대하는 팀들은 이스코처럼 느린 선수보다 베일처럼 빠른 선수가 더 장점이 발휘될 수밖에 없습니다.즉, 이스코의 문제라기 보다 그냥 지단이 상황에 맞춰서 선발 기용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이스코를 쓴 이유는 아무래도 파리의 약점이 중원이다 보니 중원에서부터 넓게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볼 점유율을 앞세우는 축구가 좀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애초에 지단이 미드필더 출신이고 또 선수 시절 때 경험한 축구가 아트 사커 같은 축구였기에 이스코를 활용해서 중원 장악하고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축구를 더 선호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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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ron James 2018.02.15...뭐지 혹시 저희 집에 카메라 달아놓으셨나요. 두골차 이상으로 승리한 경기 나열하면서 대승한 경기는 이스코가 거의 없었다.. 라는 글 썼다가 오류로 다 날아갔는데 제 글을 보신건지 정확한 반박글을 올리셨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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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Lebron James 2018.02.15@Lebron James 정리하자면 \'이스코가 없었던 대승한 경기는 이스코 때문이 아니라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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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8.02.15@Lebron James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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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ed 2018.02.15이스코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스코를 중심으로 한 4312는 오늘 실패했다 보는게 맞죠. 80분까지 홈에서 1-1. 심지어 후반 초에는 원사이드 게임. 아센시오가 하드케리 해서 역전하니 80분동안 체력 빼놔서 역전한거라 포장되는거지 사실 80분동안 3-1만들고 잠그기로 가야 성공한 전술이라 보는게 맞죠.
물론 후반에 442가 먹혔다고 2차전 선발로도 먹힐거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오늘의 4312 전술 그 자체애 대한 평가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8.02.15@Vanished 4-3-1-2에 대해 비판하시는 것은 동의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4-3-1-2 포메이션에 대해 좀 비관적인 이유가 아무래도 이 전술은 측면 활동량이 적다 보니 좌우 풀백들의 기량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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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anished 2018.02.15@Benjamin Ryu 애초에 4312가 횡으로 좁고 종으로는 긴 전술이죠. 측면을 풀백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는것도 문제고 역습 당할때 중원 태평양 문제도 여기서 나온다 보고요. 그리고 이 넓어진 중원을 커버하기 위해 카세미루를 필사적으로 넣을 수 밖에 없는 전술이라 봅니다. 카세미루 혹은 이스코 최소 둘중 하나는 각성해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전술이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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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황알 2018.02.15@Vanished 이스코 있을 때도 결정적인 기회는 있었잖아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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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SLan 2018.02.15@황알 그렇죠. 오히려 오픈 찬스는 전반에도 3번은 났습니다.
결정을 못하고 하고의 차이죠.
그나마 호날두도 체력을 잘 안배한 것으로 보이고, 마르셀루가 미친듯이 잘해줬기 때문에 다들 끝까지 유지하더라구요 집중력을 -
화려한휴가 2018.02.15*결국 이스코가 빠진 경기에 이기는데 무슨 이유가 있었건 이스코가 주전 나온 경기에 리그 하위권들을 못이긴다는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다른팀도 아니고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권들과 무와 패? 오히려 가볍게 잡아야하는 팀이죠. 이스코로 못잡는다면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 글에도 말했지만 이스코를 내쫓자가 아니고 시너지가 있는 다른 주전 선수를 영입하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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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8.02.15@화려한휴가 전 그래서 2015/2016시즌 때 이스코랑 하메스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메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하메스와 이스코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면서 활약했죠.
포지션이 겹쳐서 그렇지 두 선수가 나온 경기만 놓고 보면 공간 창출이나 기회 창출 면에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동선도 별로 안 겹쳤고 서로 사이도 좋았던 지라 호흡도 괜찮았죠. 이미 떠난 버스를 그리워할 수 없는 법이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8.02.15@화려한휴가 공격진들이 기회를 놓쳐가지고 골을 못 넣어서 부진한 결과가 겹친 거였지 이스코,모드리치,크로스를 위시로 한 중원에서는 공격진에게 꾸준하게 패스를 줘서 기회를 만들어냈었습니다. 실제로 리그 전반기에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 기회를 만들어낸 팀은 마드리드였다는 통계도 있었고요. 근데 공격진이 그걸 다 놓쳐대니까 결과가 좋지 않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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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anished 2018.02.15@San Iker 공격진이 골기회를 놓치는 부분은 예전과 달라진 공격패턴의 탓도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빠른 타이밍으로 뒷공간 찾고 오프더볼을 이용한 득점을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박스 안에 밀집시켜놓고 타겟터들이나 좋아할 찬스를 만들어 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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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8.02.15@Vanished 그 골 기회라는게 슈팅을 포함한 지표입니다. 위험 지역에서 받은 공을 발에 갖다대는데 골이 안들어가면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마무리의 문제로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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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anished 2018.02.15@vistart 그 발을 가져다 데는 상황이 차이가 있다는거죠. 호날두나 베일은 속도 내서 밀고 나가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은 엄두도 못내는 골을 쉽게 많이 넣고 정지상태에서 받는 플레이는 위협적인 상황이 많이 안나오더라고요. 예를들어 오늘 카바니는 박스 안에서 등지고 터닝슛으로 블럭 아니였으면 득점될 슈팅을 만들었는데 호날두가 그 상황이였다면 같은 퀄리티의 슛팅이 나왔겠느냐 하는 의문이죠. 올시즌 호날두 챔스골만 봐도 골문으로 질주하면서 골을 기록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리그에서는 그런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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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축날두7 2018.02.15@vistart 갖다대는거야 어떻게든 갖다대겠죠. 받기힘들게 오는 볼을 억지로 받아낼수도 있는거고 이지찬스를 똥터치로 날릴수도 있죠. 공격진 결정력이
매우 떨어진건 사실이지만 저번시즌과 비슷한 전술로 상대가 대처하기때문에 더 넣기 힘든것도 일정부분 있다고 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Alvaro Morata 2018.02.15*@화려한휴가 지금 지단처럼 무한크로스 할거면 이스코쓰면안되죠. 그리고 리그 하위권들을 못잡는데는 지단의 전술과 공격수들의 부진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이스코가 선발로뛰기에 못이긴다라는 주장은 말이안됨
벤제마랑 호날두가 골 날린거 반만 넣었어도 아직 리그는해볼만했을듯 -
M.asensio 2018.02.15솔직히 지금 약팀실점같은 경우는 다 역습이나 수비 어벙벙인데 그걸 이스코탓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고 안그래도 개같이 뛰면서 수비 공격 다하고 뚫어놓으면 결국 골못넣던 벤제마,호날두가 있고 측면으로 빼서 크로스만 올리는데 중앙에 선수 쌓아놓고 크로스 수비훈련하면 누구나 막을 수준의 공격이죠.
거기에 볼끌기는 시즌 중반가면서 팀 수준에 문제로 아센시오건 바스케스건 다 가지고 있던 문제인데 그 문제는 본인이 이것만 하면 알아서 마무리 해주겠지라는 확신이 생기면 괜찮아 질거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 후반동안 유지하던 패스타이밍을 한순간에 잃어버린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8.02.15@M.asensio 크로스 수비훈련 하면 다 막을 수준이라 하시는데 크로스를 슈팅으로 많이 연결했습니다. 상대팀이 막질 못하는데도 공격수들이 다 뱉어내는게 결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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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불식 2018.02.15저는 이스코 빼는 순간 오늘 대승이다라는 느낌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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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윤날두 2018.02.15@자강불식 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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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SLan 2018.02.15@자강불식 아그래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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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 2018.02.15이스코가 모든 문제점의 원흉이었던것 마냥 말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할 말이 없어집니다 수비가담 죽어라 해주고 전방으로 찔러줄 거 다 찔러줘도 앞선에서 제대로 처리 못한 경우가 지금까지 허다했는데 그냥 이스코가 빠진 경기에서 대승 몇 번 나왔으니까 무조건 이스코 탓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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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ron James 2018.02.16이스코랑 카세미루 둘 나갔다고 항상 이기는거 보면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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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Lebron James 2018.02.16@Lebron James 기록이 말해주는데 별 말같지도 않은 사소한 이유 들먹이면서 쉴드 치는 사람들 보면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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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Mejor 2018.02.19할일하고 제 때 빠져나오고 교체투입된 아센시오가 미쳐 날뛰어서 그런거지 이스코는 할거 다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