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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내일 5시

레알엔 장기집권 감독은 더 이상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Kramer 2017.12.26 14:27 조회 2,405 추천 12
그냥 요 근래 반응을 쭉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팀에서 이제 3년 이상 감독하는 사람이 나오기는 할까? 라는..
마지막으로 길게 했던 사람이 델 보스케였나? 한 5년쯤 맡고 잘린거 같네요.
그 후 다들 파리목숨이었다가 무리뉴가 3년 맡고 잘리고.
지단은 이번 시즌 끝나면 2.5년차니까..
혹시 뭐 많은 팬들 바람대로 잘리면 똑같이 단명한 감독으로 남겠네요.
나중에 한 몇십여년 뒤에 후대가 지단 커리어보면 갸우뚱할듯.
더블했는데 왜 관뒀지?라고..

관둬야 한다는 의견을 비꼬거나 그러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역대급 성과 이후 사이클을 유지하는 데 지단이 실패한 바람에 이렇게 되었고, 쇄신의 움직임도 개인적으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분명 있으니까요.
엘클 지고나서 감정적인 비난이 많이 보인건 분명하지만 그 와중에 지단이 새겨들었으면 싶은 합리적인 비판도 많았습니다.

지금 와서 이런말 하면 씨알도 안먹히는 웃기지도 않은 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지단은 본래 피드백이 좋은 감독입니다.
지지난 시즌이랑 지난 시즌 경기운영면에서 분명 그런 모습이 있었고 레매에서의 많은 의견 중에도 지단이 현실적이고 빠른 피드백을 통한 운영을 하는것 같다는 의견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감독탓이 없진 않지만 감독의 안일함과 운용능력 미숙 외에 감독이 어찌할수 없는 요소도 분명 적지 않았다고 봅니다. 감독이 책임을 지는 자리인건 맞지만 어느 정도 정상참작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단에게 이번 시즌의 실패를 만회할 새 시즌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고, 이번 시즌 본인도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있을 거라 봅니다. 비슷한 패턴의 인터뷰야 팬들은 화가 나겠지만 지단 본인으로선 관리자의 입장이니 조금이라도 팀의 균열을 더 막고자 하는 말일테고, 지단이 시즌 후반기때 피드백을 제대로 해서 팀의 해결책을 모색할거란 기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부임 후 아틀레티코 전의 패배를 통해 카세미루 기용으로 팀 밸런스를 찾아냈었고, 크카모와 BBC간 연결의 방법으로 이스코를 배치한다던가 하는 해법을 보인 사례가 분명 있기 때문입니다. 뭐 다른 분들은 무슨 소리냐 잘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감독들이 매 시즌을 항상 완벽하게 보낼 수는 없고, 누구나 단점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짜라 아직 미숙하긴 하지만 다른 초짜들보다 훨씬 대단한 결과물을 남겼으며 탁월한 선수단 관리능력, 초짜치곤 괜찮았던 해법 찾기 등 아직 맡겨볼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감독이 지단이라 보고, 델 보스케 이후 간만에 네번째 시즌을 온전히 맡아보는 레알의 감독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장점을 잘 발휘해서 여름에
잘 보완하고 이번 시즌의 실패를 완벽하게 만회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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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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